2021.12.26
울릉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눈은, 누적적설량 29cm에서 26일 54cm, 27일 56.9cm까지의 폭설을 기록했었다.
우리 곰탱이 낚싯대 선물해 주려고 현관문을 여니..
집 앞에 꽉 찬 포송이들. ㅋㅋㅋ
우리 파라솔이 거치대, 겨울 동안 동면기 휴가 준 건데.. 뭔가 계측기로 열일하미 고생하는 느낌이다? ㅋ
와.. 이게 도대체 므쓴 일이고~ ㅋㅋㅋㅋㅋ
주차장과 차들의 일체화 진행 중. ㅋㅋ
어디 가려는거 아니고. 그냥 밟고 싶어서. 넴.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고질병. 첫 발자국 찍기죠. ㅋㅋ
요 내리막을 내려가 죠기 수풀 앞 난간 있는 곳부터 계단이 있는데.. 저 계단 약 80개를 내려가면 도로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연립주택 5층이라 생각하며 산다. ㅋ 어디 가려면 이 길로 내려가야 하는데.. 계단이 없어짐. ㅋㅋㅋㅋㅋ
우리 집 길이니까. 내가 첫 발자국~!! 찍어놓고 싶어 들어서긴 했는데... 푹푹 빠지긴 하지만 발이 시멘트(?)엔 닿지 않는다. ㅋ 이것은 등평도수인가 허공답보인가. 넴. 죄쏭. 웹툰을 쫌 끊어야 하는데.. 청명아 보고 싶따아~ 언능 돌아와.. ㅋㅋㅋㅋ
쨌든. ㅋ 어릴 적 환상의 버킷이.. 눈으로 다 덮인 동네에, 옆 집 친구 집에 굴 파서 만나러 가는거였는데.. 그런 로망(?)이 존재했었다는 걸 떠오르게 해주는 울릉도 겨울. ㅋㅋ
이 정도면 정말. 울릉도는 나에게.. 완벽한~!! 최고의 천국이다. ㅋ
우리 곰탱이~ 간 밤에 아무일 없었니? ㅋ
니 심심할까봐 언니가 낚싯대 챙겨왔다이~ ㅋ
폭설 내린 저동 설경. 사진상 산 왼쪽 끝 중앙에(?) 촛대바위가 있음. ㅋ 테트라에 쌓인 눈도 뭔가 운치 있는 느낌. ㅋ
나는..
워낙에 눈 보기가 힘든 동네에 살았다보니 이렇게 눈을 보기만 해도 느무느무느무 좋지만.. 최전방에서 군복무를 했던 친구들은 쓰레기라며 엄청 싫어했었다.
그 이유를.. 듣기만 했지 실감은 못하다가
쪼매 이해되는 느낌을 받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 제대한 지 오랜 된 티가 느무 나는그 아이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달을 내리쌔리 맨날천날 저러고 있어야 하면 학을 뗄 만도 하지. 음음.
그래도 나는
느무느무느무 쬬아~~~ 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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