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7
폭설이 계속되며 집에 가만히 있기 힘든 우리는.. 옥상에 꽉 차고 있는 무한 눈 리필에.. 내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이글루 만들기를 도전하기로 했다. ㅋ
https://bassnori.tistory.com/601
완성하니 28일이 돼부렸지만.. 그러고 뻗어버리니 29일이 돼부렸지만.. 아직도 사진을 보면 뿌듯하게 차오르는 어깨뽕. ㅋㅋ 이 사진 정말 기막히게 맘에 드넹~ ㅋ
블랙 디스크 환자가.. 이러고 눈놀이를 며칠을 해버렸으니.. 허리가 아작 안날리가 있나. ㅋ 한 이틀 이상은 앓아누웠던 거 같은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죠. 눈 보니 또 눈놀이가 하고 싶꼬. ㅋ 아직 철들라믄 한참 멀었으~
이때 우리 갱글러 지인들이 극한직업 내 남친이라고.. 오빠야가 고생이 많다고.. 구박했던 쓰라린 기억이 떠오르네.. 아인데 아인데 아인데에.. 빠야가 더 씬나서 더더 좋아했는데.. 세상 철딱써니 없는기 내뿐인지 아나.. 끼리끼리 잘 만난거지 내 땜에 고생은 아이라고 본다. 쳇. ㅋㅋ
생각해 보면.. 좀 웃기긴 함. 그래도 곧 사십과 사십하나가 이러고 놀면, 정말 순수한그 아이라? 우린 자발적으로 철 없이 살고 싶을 뿐이라 쳐줬음 좋겠다. ㅋㅋ
그치만 고마운 건 사실.
서로가 안맞으면, 별거 아닌 것도 짜증이겠지만. 서로가 잘 맞으면, 별거 아닌 것도 대박 신난다. 분명 우리에게 다름은 있다. 각자 방식의 다름에서, 항상 내 의견이 먼저 존중됨은 확실한 사실이다. 나는 하고 싶은걸 정하기만 하면 됐다. 빠야는, 내가 하고 싶다 한걸 단 한 번도 안 해준 적이 없으니까. 억지로가 아니라 진심으로 같이 즐겨진다는 것. 그건 분명. 내가 행운아임은 틀림없다.
우리 정커벨이 있기에, 펭터팬이 울버랜드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찌요~
계속 계속 우리 이렇게, 재밌고 사이좋게 지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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