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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기타 낚시 일기

볼락 낚시 : 울릉도 뽈라구 놀이, 뽈락 구이 망작의 정석

by 배스노리 2022. 11. 18.

2021.11.29

어쩌다 보니 울릉도 21 시즌 첫 볼락 낚시

 

사촌이 놀러와서 밤마실 겸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걷기 운동한다는 사촌의 뜻을 존중하고자...? ㅋㅋ 잠깐 뽈락 짬낚 하기. 작년 10월, 동갑내기 친구인 이종사촌은 안식월을 우리 집에서 보냈었다. 혼자 집에 두기 그래서, 들어오고부터는 낚시가 좀 뜸하게 되니.. 슬슬 들썩들썩 안달이 올라올 때라. ㅋㅋ 항시 대기 중인 트렁크의 장비를 씬나게 꺼내고 보니...

 

 

넴. 집어등이 없습디다. ㅋㅋ

 

어차피 기대 없이 테스트 겸? 간만의 짬낚 타임만도 기분 좋아, 라인이나 보려고 간간히 캠핑할 때 쓴다고 짱박아뒀던 독서등이 보여 대충 꽂고 뽈라구 탐색 시작. 

 

울릉도 뽈라구

웬열.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네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수한 사이즈의 볼락이 그냥 나와주니 어안이 벙벙... 벙..벙...

 

이렇게 씬나고 재밌는 볼락 놀이에!! 짬낚이 정말 짬낚으로 스쳐 지나가야 함이 말이 됩니까아아아ㅜㅜ 운동 끝난 사촌의 귀가 요청에 집으로.. 흙흙

 

분명. 뽈락구이 확실합니다

싱싱한 뽈라구 구이, 사촌 먹여본다고 도전한 나는. 너무 업되서 개똥손이었던걸 잊었나 보다. 

 

왜 때문에.

분명 굽튀였는데.

넣지도 않은.

튀김가루 맛만 나는 건가. 

 

왜 이런걸까요

의욕과다 인정한다만.. 내가 잡은 볼락으로 내가 먹여주고 싶었던 이 갸륵한 마음을.. 냉정하게 짓밟다니. 

 

내가 한다 우겨 끝내 걸작을 만든 나에게. 오만 신경질과 욕으로 구박했던 사촌년은.. 당분간 집구석에 혼자 두고 볼락낚시를 꼭 댕겨야겠다는 다짐을. 확실하게 잡아줬다. 

 

상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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