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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두족류 낚시 일기

울릉도 두족류 낚시 : 어쩌다 보니 무늬에서 문어 낚시로

by 배스노리 2022. 11. 6.

분명 울릉도 무늬 낚시를 나갔는데.. 어쩌다 보니 문어 낚시에 눈을 뜨게 된 사연? ㅋ

 

2021.10.13

 

여전히 울릉도 무늬 포인트 탐색을 다니던 중. 

 

울릉도 무늬 26호

합성 같지만 배경 지우기... 

 

넴. 저는 약았습니다. 배스 조행기 때 터져버린 포인트들에..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지니.. 초보는, 다음날도 손맛 보며 재밌게 놀고 싶어, 다들 아는 포인트라도 자랑만 하고, 정보 제공은 하지 않게 된.. 얄라리 얄라. 얄리 얄리~

 

그러던 중!!!!

 

울릉도 문어

빠야가 발 앞에서 노는 감쟈들을 보고 장난치다가.. 키로 무늬인가 설레고 놀라며 올린 그것은.. 문어! ㅋㅋ 아니~!! 문어 사이즈 보쏘?

 

예전에 와일드피싱 패밀리랑 딱 한번 문어 선상 낚시를 다녀온 적이 있다. 정말 재밌었지만.. 나하고는 너무 안 맞아서 처음이자 마지막 즐체험이었다 했었찌. (꽝친건 아님. 그날 사이즈 장원은 나였음!! ㅋ) 그때 나왔던 문어들은 평균 사이즈가 저렇지 않았었는데.. 발 앞에서 저런 사이즈가 나온다니 쪼매 혹 하는 마음이 들어

 

다음날 2021.10.14

 

무늬 반응이 없어지니 살짝 어제의 실한 문어가 땡겨 한창 갑이낚시에 꽂혔을 때 짱 박아뒀던 왕눈이를, 빅게임 장비에 달아봤다. ㅋㅋㅋㅋㅋ 

 

울릉도 문어

 

엄뭐? 진짜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 문어낚시는 진짜 완전 초보라 잘 모르긴 하지만.. 워킹문어 사이즈가 이 정도면 훌륭한 거 같은데.. 첫 캐스팅에 바로 나오는 황당함에 기분 째진다? ㅋㅋ

 

울릉도 두족류들은 다 이렇게 실한겐가. 

 

울릉도 쓰레기

넴. 다음은 쓰레기요.

 

문어 선상낚시 때도 그랬지만.. 참.. 쓰레기, 굴 껍데기, 돌, 문어. 차이를 모르겠다. 엄청 심하게 설렌 게 뻘쭘. ㅋㅋㅋ 역시 튼튼한 794는, 강건하게 내 몸만 혹사시키고 모든 것을 다 감당해줬달까. 기특해야 하나 버거워야 하나.. 

 

일타이피!!

아아아뉘이~!!

그런데~!!

 

왠애애애여어어어어얼~~ 쌍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킹 문어 낚시. 원래 이렇게 쉬운 건가요???

 

이번엔 무게감이 너무 심해 뭔가 들어있는 폐통발인가 해띠 세상에마상에~! 쌍피라닠ㅋㅋ 무거워서 들지도 못해 인증샷은 못찍곸ㅋㅋㅋ 바닥샷만.

 

울릉도 워킹 돌문어

지퍼팩 꽉 채운 실한 울릉도 돌문어 3마리 득템. ㅋㅋㅋㅋ 

 

분명 문어낚시 재미없다고. 보라찌가 가자고 가자고 가자고 하는 거 매번 단호박 거절이었는데.. 워킹 문어의 재미를 울릉도에 와서 알게 될 줄이야. ㅋㅋㅋ 주종목이 배스 웜 낚시였던지라 간만에 느끼는 바닥이 너무 산뜻했달까. 한 돌 한 돌 넘기는 재미에 맛들리긴 장비가 느무 심하게 무거웠음. 몇 번 하면 손목 나갈 거 같은 건 장비 탓일까 문어 탓일까. 

 

그치만 사이즈 좋은 문어들이 그냥 막 나와주니 뽕 맞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뒤로 무늬보다 문어에 관심이 더 가게 되는.. 그런 시작점의 날!로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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