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5 울릉 에깅 조행기. 세상에. 나도 놀랍다. ㅋㅋ 이젠 일 년도 넘겨버린 이노므 일기. ㅋㅋㅋ 지금 다시 돌아보니 새삼 또 흐뭇하긴 하지만. ㅋ
망고와 사랑에 빠졌었고, 현포항과 사랑에 빠졌었지. ㅋ 그렇게 현포항에서 앞전엔 연타도 하고, 가면 꽝을 안치니 뭔가 에린이 주제에 심히 건방졌던 걸까. 항상 가던 곳만 가니 패턴에 약간 고정관념이 생긴달까. 몇 번 던지다 안 나오면 나왔던 패턴에 맞춰하게 되고.. 그렇게 히트를 하면 또 계속 그 패턴만 무한 반복하니 약간 낚시가 지루해지는 느낌이었다. 빠야에게 이제 잡는 건 할 줄 알게 됐으니 포인트 탐색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음.
그렇게.. 연타 꽝을 꽝꽝꽝꽝!!!의 시간을 보내고.. ㅋㅋㅋ
2022.10.04
드디어 간만에 득템 한 울릉 거북이바위 무늬오징어. 발 앞에서 잡았던. 거북이 바위에서 사동 쪽으로 던지려 하면 발 앞으로 브레이크 라인이 있다. 에린이는 액션에 한계가 오고.. 힘들어서 대충대충 흔들다가.. 원래라면 밑걸림 생길까 봐 그전에 회수하는데, 힘 빠진 나는 팔을 내밀어 절벽 앞에서 몇 번 깨작이다 올리려 깔짝이고 있는데 갑자기 슉 채가는 아깽이의 땡큐를 받고 흐헿흐헿.
기쁘면 담날 다시 달려야죠.
2022.10.05
쪼매 더 실한 분 만나고 거북이도 클리어다~! 새 포인트!! 빠야가 그렇게 해보고 싶다던 해수욕장? 에깅 도전.
전. 정말. 어복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나봐욤욤욤. ㅋㅋㅋㅋㅋ
파도도 밀려오고.. 울릉도 해변은 다 몽돌이라.. 발판 잡기도 애매하고.. 밤이라 바닥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불빛으로 보이는데 딱 봐도 한 삼사미터 앞으로는 수심 차 쫌 나는 급 브레이크 라인으로 돼있는 거 같고.. 캐스팅 비거리는 쉣이겠고.. 전체적으로 대략 난감.
그래서 테트라 앞쪽으로 약간 붙여서.. 혹시나 벽 타고 놀던 빙구무늬를 살짝 기대하며 캐스팅했는데, 엄뭐. 폴링바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촉수 하나 걸려, 오만 파도 다 맞아도 기어이 나온 기특한 나의 25호.
해변에서 하니 정말 쫀득한 점이.. 랜딩 중에 내 무늬 뺏어가는 파도와의 싸움이랄까.. 빠져나가는 파도가.. 다 와가는데 갖꼬가고.. 다 와가는데 갖꼬가고.. 이러다 빠지면 빡칠 것 같아서 빠져도 내가 빠줄란다 에라 모르겠다 들어뽕!!! 했는데 안빠졌.. ㅋㅋ 그래선지 손맛이 더 좋은 건 둘째치고 애간장 심장 바운스 플러스 짜릿함도 배가 됐던 듯. 단, 다시 겪고 싶진 않았달까..
새포인트 득템 했으나 안 가는 걸로. ㅋㅋ 마무으리.
'낚시 놀이 > 두족류 낚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도 두족류 낚시 : 어쩌다 보니 무늬에서 문어 낚시로 (0) | 2022.11.06 |
---|---|
울릉도 야엔 놀이 : 생미끼 무늬오징어 낚시 (0) | 2022.11.05 |
저동항 에깅 : 촛대바위 무늬오징어 낚시 (0) | 2022.03.16 |
울릉무늬 : 에린이의 첫 연타놀이 (0) | 2022.03.14 |
밀려있는 울릉도 무늬오징어 낚시일기 (0) | 2022.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