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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귀띔

울릉도 도동 맛집 : 이사부초밥 / 현지인찐맛집

by 배스노리 2022. 10. 11.

울릉도 현지인들의 찐 맛집으로 유명해, 예약이 필수인 도동 '이사부초밥'

울릉도 맛집 이사부초밥

 

새우초밥 매니아인 나에게, 행복 그 자체인 찐 맛집이라 아끼고 싶지만..  이미 울릉도 맛집으로 너무도 유명해서 소용없는 이사부 초밥 자랑(?)하기. ㅋㅋ 

 

 

주소 :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153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222-4

전화 : 054-791-4771


이사부 초밥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마지막 주문

20:30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도동 읍사무소 바로 맞은편에 위치.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고즈넉한 느낌의 가게 모습.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잘생기신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다 하시는데,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호텔 조리장도 하셨고, 한식, 일식, 복어 조리 기능사에 식품위생관리사 자격증까지 걸려있으니 뭔가 맛은 물론 청결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뢰가 느껴져 왜 현지인 찐맛집으로 위세가 등등한지 이해가 팍팍 되는 기분이랄까.

 

이사부초밥 메뉴
이사부초밥 메뉴 & 가격

울릉도에 1년을 지내며 아쉬운 것들 중 울릉 물가가 제일 컸고, 다른 지역에 비해 맛집 종류(?)가 별로 없다는 것이 두번째 아쉬운 점이었다. 

 

이 두가지의 아쉬움을 다 채워주는 이사부초밥. 다른 후기들도 보면 칭찬이 일색인 가격과 맛. 어찌보면 맛집의 당연함인데 울릉도에선 귀하다니.. ㅋ 웃프다. 나는 원래 날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초밥은 그냥 다 좋지만.. 아주 극명하게 새우 초밥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ㅋㅋㅋ 새우초밥 가격만 더 저렴한 것이 너무너무 더 기뻤음. ㅋㅋㅋㅋㅋ 웬열. 에헤라디야. 니나노오~ ㅋ

 

이사부초밥 주류

 

나도 그리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술을 별로 안즐기는 남친을 만나니, 점점 더 멀어지는 음주가무의 길.. 다양한 술메뉴는 언젠가 남친이랑 싸웠을 때 도전해보는걸로? ㅋㅋ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이 날. 손님이 많아 가게 전체샷은 못 찍었는데.. 일단 우리 자리. 

 

칸막이로 공간이 분리되어 오붓하게 먹기에 넘나 좋다. 슬픈건.. 아담한 가게라 테이블 수도 아담해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가게에서 먹기 힘들다는 점. 꼭 미리 예약문의가 필수! 대신 포장 주문이 가능하여 다행!

 

이사부초밥 새우초밥

 

내 메뉴!!! 새우초밥!!!

나는 생새우파라 초새우 섞는걸 좋아하지 않는데, 배합이 완전 알럽 이사부다. ㅋㅋ

 

이사부초밥 새우초밥

 

생새우를 기본으로 간장새우, 단짠 치즈가 올라간 아부리? 히비끼? 새우가 초새우를 대신한 듯. 

 

초새우는 그냥 그런 느낌이라 막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나에게, 신세계를 경험 시켜준 저 오른쪽 기티 새우초밥. 너무 맛있어서 두개 밖에 없는데.. 이 감동을 같이 공유하고파 남친 입에 넣어주고 대박대박이지 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지금 쓰면서 보니 후회되네. 둘 다 내가 먹었어야 했는데...  

 

새우초밥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단새우 초밥. 

원래는 회메뉴에 들어가 초밥 메뉴론 쓰지 않는다는 단새우. 새우에 환장한다고 심하게 어필 해놓고.. 먹으면서도 너무 오두방정 떨었나보다. 이리 귀한걸 주시면.. 감사히 후딱 먹어야지요~!! ㅋㅋ 

 

이사부초밥 우동

 

여기에 깔끔하다고 익히 들었던 우동님께서 상에 강림하시고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현기증 참으며 단체샷 찍고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모둠초밥

남친님 메뉴 모둠초밥까지 오면~!

이제 막 먹어야지요!!!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모둠튀김

입가심으로 모둠튀김까지가 이 날 우리가 시킨 메뉴 끝.

 

울릉도 도동 맛집 이사부초밥

 

와.. 정말 바삭함이 다시 한번 느껴지는.. ㅜㅜ 

 

텐동 정말 좋아하는데... 울릉도 들어오고 일년반째 못먹고 있는데.. 파프리카 튀김 한 입 바삭하는 순간 잊고 있던 그 그리움이 확 밀려오다 해소되었달까... ㅋㅋㅋ 바삭함이 예술인데 그대로 살아있는 가지의 맛이 풍부하게 입안을 채워줘서 정말정말정말 행복한 먹시간이었다.  

 

이렇게 되니 다른 메뉴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ㅜㅜ 연어카르파치오도 궁금하고, 연어가맛살 배꼽살구이도 궁금하고, 버터명란구이도 먹어보고 싶고, 키조개 관자버터 구이도 먹어보고 싶고.. 어쩔 수 없이. 메뉴 뿌시기 들어가야겠... ㅋㅋㅋ

 

당연 내돈내산으로.

울릉도에서.

간만에.

 

덕분에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다 못해 감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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