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7
빠야 지인 형님이 울릉도에 스쿠버 여행 겸 부시리 낚시를 들어오셔서 밥 먹꼬 가이드 출조 따라 가기로 했던 날.
나는 숙주를 정말 너무너무 사랑한다. ㅋ 그래서 빠야한테 틀깨숙주무침이 먹고 싶다했더니 바로 샥샥 무쳐주는 울 정솊. 이때 동네 어르신들께 호박 선물을 많이 받아 뭘 해먹지 했었는데, 앞전에 언냐집에서 처음 먹어본 호박국이 너무 맛있어서 흡입했더니 바로 또 도전하시는 울 정솊. ㅋㅋ 요리 좋아하는 남자 만나면 이마이 행복해짐.
맛나게 챱챱하고~ 짬낚 출똥!
원래는 나도 쇼어지깅을 배우기로 했었으나, 행님 일행 횟감을 위해 초보의 버거로움은 치워드리는게 맞을 것 같아 빠야랑 행님은 갯바위 부시리 낚시를 하고, 나는 근처 선착장에서 에깅 연습을 했음. 울릉도는 워킹 구간이 별로 없어서 포인트가 좀 한정적인면이 있다. 꼭 히트하길 바라며 혼자놀기~ ㅋㅋ
엄뭐?? 개귀요미 득템. ㅋㅋㅋㅋㅋㅋ
한 백미터 거린데도 빠야는 혼자 있는게 신경이 쓰이는지 계속 괜찮냐고 하디,
완전 괜찮은데?? ㅋㅋㅋㅋ 하면서 사진 보내주니 조용해졌음. ㅋㅋㅋ 이젠 혼자서도 잘해요(?) ㅋ 아 증말 기특하다 나 자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얼마 안 있어 빠야가 한마리 잡았다고 횟감이라 철수하자해서 짬낚은 증말 짬으로 끝나부렸다. 근데 부시리 사진은요?? ㅋ 빠야가 파핑으로 80정도 되는 사이즈를 잡았다고 했는데, 바로 손질해서 쿨러에 넣은지라... 토막 시체를 찍긴 뭐해서 음씀. ㅋㅋ
행님 뫼시다 드리고 다시 던지러 가자 하려는데 언냐가 밥 먹으러 오라해 언냐네 옥상으로 출똥~
몇일전 급 호박쌈에 강된장이 땡긴다는 말을 기억하고
요런 진수성찬 마련해준 울 언냐~
여윽시~!! 고등어찜도 정말 맛났지만 강된장 아주 예술~!!
지금 봐도 침샘 터지긋네ㅜㅜㅜㅜ
뭔가 야유회 온 기분. ㅋㅋㅋ 이 집 정말 HJMT 울릉도 찐맛집~!! 울 빠야는 또 레시피 삼매경. ㅋㅋ 이런 므째이들이 내 사람입니다. ㅋ
울릉도 들어와서 진짜 루프탑 놀이를 기대하고 꿈꿨었으나.. 주변 건물 하나 없이 횡한 울 집은.. 증말 온데만데 휘날리는 똥바람 덕에 타프도 날 좋은 날만 겨우 가능해서... 8인용 테이블은 제대로 펴본날도 없다... ㅜㅜ 언냐집에 맨날 펴져있는 캐노피 천막이 을마 부러운지.. ㅋㅋㅋ
그치만 여기서 즐기면 되니까~ ㅋ
이렇게 또 행복한 하루가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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