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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91 : 지인 울릉도여행 카페울라/나리분지/천부해중전망대

by 배스노리 2021. 10. 23.

2021.07.29

 

친한 동생이 놀러 왔다. 울릉도 여행 전 에피타이저랄까.. 오래 근무한 회사를 그만두고 휴가 겸 힐링 겸 겸사겸싸~ 이번엔 그냥저냥 쉬러 들어온 거라 여행이라기엔 애매한 방문이라.. 가이드 할 것도 없이 알아서 놀다 가는 걸로. ㅋㅋ 

 

그치만 울 집으로 방문했으니. 첫날은 약간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대충 한 바퀴 같이 돌아보기로. ㅋㅋㅋ

 

저동에서 도동-사동-남양-태하-현포-천부 방면으로 차 타고 한바퀴 쭉 드라이브~ 하다가 사이사이 잠깐씩 들러보기로 했다.

 

남양 태양식당
따개비 칼국수

일단 밥 부터 먹이려고 나왔는데.. 웬걸. 원래 데려 가려했던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 갑자기 쏟아지는 비. 비 오는 날은 뜨끈한 칼국수 한그릇~!!을 외치며 남양에 유명한 따개비 칼국수 맛집 '태양식당'으로 돌진~!! 분명 크고 튼실한 따개비들이 많이 들었었는데... 난 무슨 사진을 발로 찍은 게냐. ㅋㅋ

 

주차하고 식당 들어올때 시원하게 비 실컷 맞고 들어와 먹어띠... 나오니 햇빛이 쨍쨍. 우리만 비 맞은 생쥐꼴이라니.. ㅋㅋ 칼국수 맛있게 먹으라는 신의 계시였다며 낄낄 거리는 우리는. 참. 긍정적이지. ㅋㅋ 

 

코끼리바위 포토존

너의 초상권은 마스크로 변명할께. 

 

카페 울라

울릉 북면에 위치한 울릉도 유명 뷰맛집 '카페 울라'

 

카페울라 울라빙수

동생 덕에 올해 첫 빙수를 맛보았찌. 캄사캄사~

 

울라 아이스크림 먹는 법

 

카페울라의 시그니처 고릴라 '울라'는. 이렇게 사망하였다. 잔인한 것..

 

카페울라 포토존
카페울라 포토존
카페울라 포토존

참 까탈스러운데 시키면 정말 잘하는 이쁜 동생. ㅋㅋㅋ 카페울라는 뷰맛집으로 유명한 만큼 포토존이 많다. 

 

다시 출발~

 

천부 행중전망대

짧고 굵게(?) 들릴 수 있는 천부에 위치한 해중전망대.

 

 

수심 6미터까지의 울릉도 해중을 볼 수 있는 곳. 앞전에 엄빠 모시고 왔을 땐 별 감흥 없이 슥 돌고 나가는 모습에 슬펐는데... 아, 낚시인이 아니면 별 느낌이 없는겐가 하고 씁쓸했는데... 

 

왠열. 동생은 재밌게 봐준다. ㅋ 

 

울릉도 뱅애돔, 돌돔

 

돌아다니는 물고기 보며 이건 이름이 뭐냐고 묻기도 하고, 어종별로 하나씩 찍어야 한다며 한참을 사진 촬영하며 찾아다녀서. 나도 씬나서 대답하며 가까이 온 큰 거 찾기에, 같이 몰두했찌. ㅋ 나는 왜 이게 고마운거지... 진정. 낚빠는 병인가. ㅋㅋ

 

나리분지 전망대

나리분지 전망대에 도착하니 일 마친 빠야가 전화 오고~ 우리 놀라며 차 주고 간만에 간쓰타고 출근했던 빠야는.. 잠시후 집에 혼자 있으니 심심하다며, 열심히 미끄럼틀 타고 있던 우리와 합류했다. ㅋㅋㅋ

 

울릉도 죽암 일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핑크 하늘과 나홀로 새끼괭매기.

 

 

열촬하는 모습 뿌듯하게 지켜보며 마실 마무리. 

 

우리 이쁜이들

맥주를 꼭 마셔야 한다고 오기 전부터 편의점 투어 시킨 동생은.. 빠야와 함께 사라졌다.? ㅋㅋㅋㅋ 초면 아닌 초면같은 사이 둘이 저렇게 붙어있으니 얼마나 웃겼는지. ㅋㅋㅋ 몇 번 보긴 했지만, 잠깐 인사만 하던 사이에서~ 많이 친해진 듯한 사이가 되니 뭔가 흐뭇한데 웃겼음. ㅋㅋ

 

옥상놀이

진짜 마무리는 역시 옥상놀이죠. ㅋ 

 

열빙어랑~ 빠야표 김치전이랑~ 동생이 강추한다는 타이거레몬이랑~ 울집 텃밭표 가지구이랑~ 오늘도 여전히 이쁜 저동항 야경이랑~

 

간만에 수다파티 새벽까지 즐기다가~ 내일부턴 혼자 재미나게 놀다 들어와~ 하고 하루를 마쳤지. ㅋㅋㅋ 울릉도 들어오곤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좋아서 아쉬운 나날들로 채워진다. 좋다. 참으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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