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66 : 피로회복의 시간. 은 결국 먹자판 ㅋ

by 배스노리 2021. 8. 7.

2021.06.25~28

 

밑에 집 어르신께서 또 상추를 가득 주셔서 어쩔 수 없이??? 빠야가 대패 삼겹살을 사왔다. ㅋ 

 

정셰프표 두루치기?

 

이번에 육지 나가서 윤븨님께 받은 밥그릇과 국그릇을 처음 사용했찌~ 앞전에 빠야 큰형님께서도 쌀을 주시고, 빠야 어무니께서도 쌀을 한포대 보내셔서 이제 우린.. 햇반을 끊어야할 타이밍이 와버렸다.. 참 편하고 좋았는데.. 잘가자 쿠팡아... 

 

그러고보니 솥꾸껑에~ 바 의자에~ 숯불용 버너까지 큰 손 윤븨씨에게 참 많이도 받았꾸만. 사랑해요 윤브이 우윳빛깔 윤브이~~ 

 

 

항상 야채 가득한 빠야의 요리. 완전 느무 취저~ 입 안 꽉 차게 상추쌈 싸먹으면 진짜 핵꿀맛이죵!

 

저녁은 남은 대패 대충 굽고

 

 

비빔면 쌈싸먹끼!! 이거이거 진짜 별미. 

가져온 짐 정리는 다 된 집에 짜맞춰서 끼워넣기라 사진이 하나도 음씀. 그냥 청소 개념이라 남기고픈 기록도 음씀. ㅋㅋ 그래서 다 먹은거 사진밖에 없다.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울릉도도 점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다.

 

정셰프표 냉국수

 

그래서 준비하신 정셰프님표 오이냉국수? ㅋㅋㅋ 시원한 오이냉채에 국수를 해줬는데 와.. 정말 이것도 천상의 맛이었지.

 

정셰프표 두루치기

 

저녁은 앵콜을 외쳤던 돌아온 두루치기~!! 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나 또 해달라 했다. ㅋㅋ 

 

오뎅탕은 내가했샤~

 

담 날은 내가 하고 싶었지만 가만히 못계시는 우리 정셰프님의 전이 추가되었지. 마마님이 주신 명가 어묵전골을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는거라.... 다른 부가재료 넣으면 어묵전골이 되겠지만.. 나는 그냥 오뎅탕. 그래도 무시는 넣었음. 음. 음. 음.....

 

앞전에 빠야 어무니께서 보내주신 반찬중에 매실짱아찌가 있었는데 나는 그게 매실청? 만드신건지 알고 오래오래 숙성시켜야지 하고 나뒀었다. 빠야도 몰랐다가 어무니께서 매실짱아찌는 먹을만 하더냐고 물어보셔서 알게됐음. ㅋㅋㅋ 그래서 처음으로 꺼내봤는데 와... 진짜 신세계. 시원하고 새콤하고 달달하고~ 내가 지끔껏 왜 음식을 한번도 안먹어봤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완전 내 취향이다. 

 

나는 장이 그렇게 건강한 편이 아닌지 소화기관이 약해 종종 탈이 나는데, 그래서 항상 마마님이 주시는 매실청을 달고 산다. 없으면 불안할 정도. 근데 저 알갱이도 먹어도 되는건지는 이번에 알았음. 헐. 헐. 헐. ㅋㅋ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진작 먹었는데. ㅋㅋㅋ 암만봐도 딱 내 맞춤 음식. 감사히 잘 먹겠습니닷~!! 

 

요렇게 대충 집정리하고 몸보신하며 몇일 피로를 푹 풀었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