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놀이 #61 : 북면 식물원, 수목원 '울릉 예림원'

마마님 울릉도 여행 오신김에 나도 가보고 싶었던 울릉 예림원을 같이 다녀왔었다. 예림원은 울릉도 유일의 울릉자생식물원이자 수목원으로, 국내 최초 문자조각예술 공원이라고 소개되어있어 많이 궁금했었는데 낚시에 눈이 먼 우리는 자꾸 미뤘었지. ㅋㅋ

주소 : 경북 울릉군 북면 울릉순환로 2746-24 A동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318 A동

전화번호 : 054-791-9922

울릉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자를 나무에 새기고 다듬어 조형미와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만든 울릉 자생식물원이자 문자조각공원.

울릉군 북면 현포에 위치하고 있고, 근처에 울라카페와 케렌시아 레스토랑, 울릉천국이 있다.

운영시간

08:00~18:00

이곳은 관광명소 중 유일하게 주민 할인이 없었다. 대신 경로 할인은 있어 아부지는 할인을 받았는데 네이버 예약시에도 할인이 없어서 현장 결제랑 가격이 같다고 했다.

입구부터 확 끌리는 예림원. 나는 이상하게 동굴이 너무 좋음. ㅋㅋㅋ 갱쌍도인이 강원도 고씨동굴부터 제주도 만장굴까지 왠만한 굴들은 찾아갔던 나에게, 예림원 입구는 완전 취저. ㅋ

뭔가 판의 미로를 상상하며 ㅋ 신비롭게 들어서는 기분은 상콤했다.

역시 반전의 매력은 최고지. 어두운 입구를 나서면

시원한 폭포와 푸른 식물들이 밝고 맑게 맞이해준다.

입구에서부터 마마님을 행복하게 해줬던 화려한 수국.

원래 거미줄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방울방울 머금은 예림원의 거미줄은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렇게 고맙게, 꽃길을 걷다보면

여러 작품들도 구경 할 수 있었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는데 뭐 따로 포토존이 없어도, 그냥 찍기만 하면 포토존 같은 예림원인 듯.

10분? 정도 올라가면 예림원 전망대. 그 길에도 상쾌함이 가득하다. 미니 폭포?

시원한 물줄기가 땀을 식혀준다.

코끼리 바위가 똬악 보이는 예림원의 전망대.

내려오면 왔던 길이 아닌 반대쪽 길로 관람로가 있다.

우리가 갔던 날은 정말 수국천국이라 생각될 정도로 형형색색의 수국들이 만개해 자태를 뽐냈다.

글귀 때문에 뭔가하고 보니 안쪽에 불상(?)이 있었는데

얼굴이 없으심...? ㅜㅜㅜㅜ 나는 왜 쫌 무서웠지...

여러 볼거리와 이쁜 꽃, 멋진 수목의 경치로 울릉도를 띄워주는 울릉 예림원. 마마님도 맘에 들어하셨지만 나도 엄청 마음에 들었던 울릉도 여행지 중의 하나.

꼭 한번 방문해보심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