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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40 : 울릉도 한치 낚시와 한치물회 만들기

by 배스노리 2021. 6. 27.

2021.05.19

 

전날 밤에 짬낚을 가자던 빠야에게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했더니

 

울릉도 한치

뚜둥~ 한치를 4마리나 잡아왔다. 울릉도 한치 낚시 시즌은 겨울이라 들었는데 5월 중순에 나와준 이쁜 한치들. 이 기쁜 소식을 알게 되었으니.. 당연히 숟가락 살짝 얹어보러 가야지욤. ㅋㅋㅋ

 

그전에 일단. 씽씽한 한치회 한 접시 하고~ ㅋ

 

정셰프표 한치회

회도 이쁘게 잘 썰이고~ 데코도 부위별로 이쁘게 잘하고~ 못하는게 뭥미? ㅋㅋ

 

 

울릉도에 오징어배들이 뜨기 시작했다. 한층 더 이뻐진 울릉도 야경에 감탄하며 울릉도 첫 한치낚시 도전~!

 

울릉 한치

처음인데 왜 이래?????

 

작년에 후포로 한치 낚시갔다가 유일하게 낚은 안혁진피싱샵 오적 무지개 에기가 나를 안타깝게 쳐다보고 있기에. 그래. 오늘 물놀이 함 시켜주께~!! 하고 진짜 그냥 던져봤는데...

 

바닥권에서 입질 받았다는 빠야 말에 아무리 숫자를 세어도 바닥이 느껴지지 않아 뭐지뭐지 하며 온 신경 집중해서 로드를 천천히 올려봤더니.. 찌이익. 드렉이 나간다. 아. 또 밑걸림인가. 짜잉나서 빼려고 툭툭 쳐올리니 릴링이 되길래 감았지. 음. 달려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폴링바이튼겐가. ㅋㅋㅋ

 

 

우리 어복이는 항상 열일 중. 열심히 흔들고 있던 빠야는 또 멘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에깅 갈 때 마다 멘붕을 겪는 우리 빠야는. 이렇게 말려 이 날 꽝을 쳤찌. 뭔가 미안했찌. ㅋㅋ 아직 허리가 온전치 못해 오래 서있기 힘든 내 덕에(?) 낚시는 1~2시간 가능한지라.. 더 하고 싶겠지만 철수. 더 쏴리염.. 

 

정셰프표 한치 물회
한치 듬뿍

 

빠야의 한치물회 만들기~!! 

 

 

양념장까지 섞으니 진짜 HJMT!!!!

네이놈에서 찾은 레시피였는데 냉면 육수에 야채(깻잎, 오이, 양파, 배, 양배추)를 넣고 양념장을 섞으면 끝!

 

(2인분 기준 육수2팩, 고추장 3큰술, 매실청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통깨 1큰술)

 

먹다 보니 갑자기 확 땡기는 소면에

 

이건 내가 했찌~!!

바로 소면 대령이오~ ㅋㅋㅋ 

정말 또 목구멍까지 알차게 채웠다. ㅋ

 

 

역시. 진정한 낚시는 혼자 다녀야 한다고. 혼자 있을 땐 그렇게 집중도 잘되고 잘하는 낚시가, 챙겨야 할 사람 생기면 확실히 신경이 쓰여 잘 안 되는 듯. 그래서 혼자 다녀와도 된다고 글쿠 말하고 있는데.. 울 빠야는 자꾸 같이 다니려 한다. 요즘 난 체력도 딸리고 허리도 아파서 나가는게 좀 피곤해졌다. 잠깐하고 그만하자 하려니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니. 진짜진짜 괜찮으니까 제발 혼자 나가 무늬 열 마리 데리고, 집에 와도 됩니다. 빈손이면,

 

안와도 됩니다. 

 

낚시는. 잡힐 때까지 하는 것이지요. 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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