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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37 : 따개비라 불리는 삿갓조개, 배말

by 배스노리 2021. 6. 24.

2021.05.15

 

맛나는 정셰프표 점심밥

 

정셰프 초밥

이제 초밥 본연의 크기로. ㅋㅋㅋ 맛나게 먹꼬

날씨 좋은 이 날은 쵹쵹쵹쵹 빠야가 사랑하는 빅게임 테스트를 해보기로.

 

 

얼마전부터 일하다가 봐놨다고 빠야가 벼르고 벼뤘는데.. 여기는 항상 파도가 올라와 진입할 수 있는 날이 없었다. 드디어 바람 잔잔한 날이 오니 바로 출똥이죠.

 

캬~ 물색보쏘

 

나는 에깅 연습이나 할 겸 초입쪽에서 놀기. 

놀고. 놀고. 놀아도. 어깨만 아프고... ㅋㅋㅋㅋㅋ 어차피 무늬가 있을거라는 기대도~ 했지. 쫌 했지. 살짝 설레긴 했찌. ㅋㅋㅋ 이 놈의 산란무늬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늠나 궁금하지만.. 나에게 올린 없찌... ㅜ

 

 

에라이~ 낚시는 모르겠고, 정말 맑고 이쁜 울릉도 바다에 빠져들다가

 

따개비

자꾸 주디가 올라와서 뻐끔뻐끔하는 이놈들이 뭔지 궁금해서 열심히 검색질. 못찾겠어서 톡방 찬스. 울릉도에 따개비 칼국수나 따개비 밥이 유명한데 이번에 알게된 사실. 저 사진이 따개비고, 울릉도 따개비라 불리는 것은 본명(?)이 '삿갓조개' 또는 '배말'이었다.

 

울릉도 삿갓조개

 

요개 울릉도에서 따개비라 불리는 삿갓조개. 에깅 액션 연습은 해도해도 지치고, 해도해도 어려워 주섬주섬 배말을 모아봤지.. 먹을만큼씩은 채취해도 된다는 현지인분 말씀에 요 정도만 담아서,

 

입질 한번 받아봤다고 우기는 빠야를 끄실고 귀가. 

 

정쉪 배말 라면

엄청 기대한 것에 비해.. 솔직히 잘 모르겠음. 그냥 피자 위에 올라간 구워진 올리브 먹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생긴건 전복 같아서 깊은 바다내음의 국물을 기대했는데... 너무 적었나 양이.. 그냥 국물하고 별 차이를 모르겠다.

 

뭐 그래도 삿갓조개가 아르기닌이 전복 보다 풍부해서 혈류 순환 개선, 체내 염증 제거, 천연 혈관확장제 효과 등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으니, 건강에는 좋겠다싶어 열심히 한알한알 주워먹었지. ㅋㅋ

 

 

정쉪 삿갓조개 된장찌개

갈수록 이쁘게 밥 해주는 우리 정셰프님. ㅋㅋ 나날이 디피력 상승. 

 

자급자족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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