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5
맛나는 정셰프표 점심밥
이제 초밥 본연의 크기로. ㅋㅋㅋ 맛나게 먹꼬
날씨 좋은 이 날은 쵹쵹쵹쵹 빠야가 사랑하는 빅게임 테스트를 해보기로.
얼마전부터 일하다가 봐놨다고 빠야가 벼르고 벼뤘는데.. 여기는 항상 파도가 올라와 진입할 수 있는 날이 없었다. 드디어 바람 잔잔한 날이 오니 바로 출똥이죠.
나는 에깅 연습이나 할 겸 초입쪽에서 놀기.
놀고. 놀고. 놀아도. 어깨만 아프고... ㅋㅋㅋㅋㅋ 어차피 무늬가 있을거라는 기대도~ 했지. 쫌 했지. 살짝 설레긴 했찌. ㅋㅋㅋ 이 놈의 산란무늬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건지 늠나 궁금하지만.. 나에게 올린 없찌... ㅜ
에라이~ 낚시는 모르겠고, 정말 맑고 이쁜 울릉도 바다에 빠져들다가
자꾸 주디가 올라와서 뻐끔뻐끔하는 이놈들이 뭔지 궁금해서 열심히 검색질. 못찾겠어서 톡방 찬스. 울릉도에 따개비 칼국수나 따개비 밥이 유명한데 이번에 알게된 사실. 저 사진이 따개비고, 울릉도 따개비라 불리는 것은 본명(?)이 '삿갓조개' 또는 '배말'이었다.
요개 울릉도에서 따개비라 불리는 삿갓조개. 에깅 액션 연습은 해도해도 지치고, 해도해도 어려워 주섬주섬 배말을 모아봤지.. 먹을만큼씩은 채취해도 된다는 현지인분 말씀에 요 정도만 담아서,
입질 한번 받아봤다고 우기는 빠야를 끄실고 귀가.
엄청 기대한 것에 비해.. 솔직히 잘 모르겠음. 그냥 피자 위에 올라간 구워진 올리브 먹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생긴건 전복 같아서 깊은 바다내음의 국물을 기대했는데... 너무 적었나 양이.. 그냥 국물하고 별 차이를 모르겠다.
뭐 그래도 삿갓조개가 아르기닌이 전복 보다 풍부해서 혈류 순환 개선, 체내 염증 제거, 천연 혈관확장제 효과 등 좋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으니, 건강에는 좋겠다싶어 열심히 한알한알 주워먹었지. ㅋㅋ
갈수록 이쁘게 밥 해주는 우리 정셰프님. ㅋㅋ 나날이 디피력 상승.
자급자족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ㅋㅋ
'울릉 놀이 > 울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놀이 #39 : 시샤모 구이와 길냥이들 (0) | 2021.06.26 |
---|---|
울릉놀이 #38 : 모기퇴치 구문초의 꽃봉오리 (0) | 2021.06.25 |
울릉놀이 #36 : 역시 낚시용품은 와일드피싱 (0) | 2021.06.23 |
울릉놀이 #35 : 벽낙서. 진입금지 벽그림 (0) | 2021.06.22 |
울릉놀이 #34 : 옥상, 외벽 호작질 (0) | 2021.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