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0
사랑하는 우리 청개비가 나에게로 왔으니. 떤지봐야지 떤지봐야지~!!! 발판 좋고 느낌 좋았던, 이라기엔 발판이 최고지. 음음. ㅋㅋ 테스트겸 울릉도 볼락 잡으러 출똥~!! 사실.. 없는 실력으로 뽈라구 루어낚시 도전했다가 여러번 손님고기만 맞이 했던지라.. 첫 볼락낚시는 아니다. ㅋ
역시는 역시. 우리 꿈틀이들은 배신하지 않았지. 루어로는 뜸했던 입질이 꿈틀이 들어가니 그때 보단 잦다. 그치만.. 겨울이 아니라 그런가 피지는 않고. 집어등을 켰음에도 거정 다 바닥권쯤이었음. 5월 10일임에도 울릉도는 저녁이면 너무 추워서 이너 입고 파카를 입어도 덜덜 떨리는 날씨긴 했는데..
그러던 중!!!!
웨에에에에에여어어어어얼~ 뽈라구 싸이즈 보쏘~~ 완즌 씬나~ 대박 씬나~
빠야도 실한 볼락 득템~! 손이 대빵만하신 울 빠야는.. 어떻게 찍어도 뽈라구가 고만해 보임. ㅋㅋㅋ
오른쪽이 상대적으로 너무 째까네 보이지만 방생 사이즈 15는 넘어갔슝.
전갱이도 사이즈가 괜찮으니 손맛이 너무 재밌다. ㅋ 구워도 먹어보고 불맛도 넣어봐도 그닥 내 입맛은 아니라.. 전갱이는 이제 패스하자 했었는데 사이즈가 괜찮으니 빠야가 초밥 해보고 싶다고 큰거 두마리만 킵.
전갱이가 나오기 시작하니 볼락 입질이 뜸해져 철수하기로 하고 집에 와
야참해야죵~!
볼락뼈튀김은 진리지. 피곤에 쩔어 후딱 먹꼬 기절 한 다음 날.
밤에 숙성시켜둔 전갱이랑 볼락으로 초밥 만들어놓으신 정셰프님~
원래 난 눈 뜨자말자 뭐 잘 안먹는데... 가 어딨어. 폭풍흡입 했다. ㅋ 큰 손 정셰프님은... 사진으론 티 안나지만 종지만한 초밥을 만드셨다. 초주먹밥인듯. ㅋㅋㅋ 세개만 먹어도 배 터지겠는데.. 우린 다 먹어버렸고.. 난 목구멍까지 채워 한번 잘웃었다간 토할 뻔 했지. ㅋㅋ 알고보니 하고싶었던 거였지 이번에 처음 해봤다는. ㅋㅋㅋㅋㅋㅋㅋ 담엔 더 작게 해주기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조합. 초밥과 생선구이.
한때 생새우 초밥에 볼락구이를 미친듯이 몇날 몇일 먹었었는데.. 너무 오랜만이야 이 조합. ㅜㅜㅜㅜㅜ
자급자족이 너무 재밌는 울릉살이. ㅋ
갈수록 우리 정셰프님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더 잘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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