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9
햇살 좋은 아침.
빠야가 사다준 물조리개를 쓰고 싶어 나름 텃밭의 울 새끼들 보러 달려갔다.
우어어어어어어어~ 느낌이 엄청 달라졌다! 이 쌩쌩한 느낌이라니~~!!!
이렇게 앙상했던 아이들이
2주 좀 지나 이렇게 달라졌다~!!! 푸릇함을 과시하는 애플민트도, 빳빳함을 과시하는(??ㅋㅋ) 구문초도. 이렇게 눈에 띄게 변해주니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쓰담쓰담 했다. 지금까지 화분 여럿 죽이고 여럿 키우면서.. 서서히 죽어가고 서서히 살아났는데...... 이렇게 단기간 큰 변화를 보여준 건 처음이라 어찌나 신기하던지...
와.... 우째 이래 기특할 수가 ㅜㅜㅜㅜ 물만 줬는데.. 이런 뿌듯함을 주다니 ㅜㅜ
비리비리 앙상하던 것들이 이렇게 쌩쌩하고 통실해지니 정말 한껏 들떠졌다. ㅋㅋㅋ 이 정도면 나중에 마마님와도 안혼나겠지. 나의 어깨에 뽕을 넣어주는 이 귀여운 것들. 이뻐 죽겠네 진짜. ㅋㅋㅋ
그러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으응????
으으으으으응???? 웨에에에엔여어어어얼~~!!! 너까지 왜 이래?? ㅋㅋㅋㅋㅋ 우리 풀들이 단체로 감동 줄려고 작정을 했던 겐가!!!!
온 지 얼마나 됐다고 너 벌써 펴주고 그래 ㅜㅜㅜㅜㅜㅜ 우리 아라비안 자스민이가 꽃을 피웠다~!!
바로 상쾌함을 들이키기~!!
앞으로도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아~♥
아침부터 갬덩을 준 울릉도의 하루 시작은~
무늬 탐색 갔다가 난리 난 괭이갈매기 구경만 하고
혹시나 하는 산란무늬 계측 저울 득템으로 마무리. ㅋㅋㅋ
집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인 우리 곰돌이로 확인하기. 내용량 100g 이렸다~!
포장지가 5g 인가....
끝.
'울릉 놀이 > 울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릉놀이 #31 : 알봉 둘레길. 숨은 명소 메밀밭 (0) | 2021.06.18 |
---|---|
울릉일기 #30 : 울릉천국 이장희씨 명소 (0) | 2021.06.17 |
울릉놀이 #28 : 내수전 일출 전망대 일출 보기 (0) | 2021.06.15 |
울릉놀이 #27 : 짬낚 & 갯지렁이 보관하기 (1) | 2021.06.14 |
울릉놀이 #26 : 양매기들과 으린이날 (0) | 2021.06.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