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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08 : 릴 선반 완성 ㅋ

by 배스노리 2021. 5. 23.

2021.04.05 식목일인데.. 뭐 이제는 비공휴일이긴 하지만.

 

내일도 창고 같은 집에서 짐 사이에 절망해도, 오늘 한 장의 지폐를 캐리라..?는 분명 아닌데.. 오빠야도 나도 일 불려 가기. 울릉도 언냐네 가게에 알바가 빠지게 된 바람에 일이 바빠져 헬프를 치시니.. 어쩔 수 있나. 급한 불 먼저 꺼야지. 그래서 안그래도 더딘 짐 정리가 더 더뎌질 예정. ㅜㅜㅜ

 

김치 4종 세트

집 정리가 덜 되니 장이라는 짐을 더 늘리기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덕션이도 안 와서 냉장고가 텅텅했는데 마칠 때 되니 언냐가 챙겨주는 반찬들. 갓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알타리 김치. 김치 4종 세트~! 와 뚝배기 갖고 싶다니 사이즈별로 두 개 챙겨주는 언냐의 마음~ 애정 해요~♥

 

전망이 아주  그냥~

우리 오빠야는 일 마치고 와, 일 하긔.

 

이 좋은 전망에서 톱질이라니. 더 멋있는데? ㅋㅋㅋ 이때만 해도 작년에 나갔다던 촛대바위 조명이 아직도 꺼져있던 때. 조명이 쫙 올라가 줘야 더 빛나게 이쁜 동넨데. 그럼에도 충분하다는. ㅋㅋ 

 

자세히 안보아야 더 이쁘다. ㅋㅋㅋ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이미 완성해놓은 우리 능력자 오라버니~♥

셀프 인테리어 릴 선반. ㅋㅋㅋ

 

우리 벽이라 우리 맘대로 못질을 해도 된다는 게 너무너무 기분 좋았다. 2년 계약을 하긴 해서 사는 동안 맘에 들게, 편하게 지내게 하되, 남의 집이니 최대한 투자하지 말고 저렴하게 (내 눈에) 이쁘게 꾸미자 하며 자제하려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했음. 그래서 대충 매달려만 있으라고. 고퀄 따윈 필요 없다고. 간단하게 했지만도 뺑끼칠 다 해놓고 보니 너무 깔끔하고 이쁨. 넴. 제 눈에요. ㅋㅋㅋㅋㅋ 

 

이제 드디어 릴 박스를 해체할 수 있게 됐다네~!! 어차피 몇 개 안 올라가고 다 차에 가겠지만. ㅋㅋㅋ 짬낚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울릉도~! 포인트 이동해봐야 1시간도 안 걸리는 울릉도~ 그래서~ 뽈뽈이 타고 에깅 다니려고 로드 케이스도 사왔찌. ㅋㅋ 아직.. 낚시 갈 시간이 없다는 게 흠이지만. ㅜㅜㅜ

 

언능 빨리 정리를 마쳐야 하는데 짐도 다 풀기 전에 당분간 일 댕겨야 하는 오빠야랑 나는... 뭥미. 하루가 너무 쏜살같이 지나가고. 바쁘고 체력 딸리는 이 시점에도.

 

울릉도. 참 좋다.

데헷.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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