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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빅게임 낚시 일기

2020년 대삼치낚시 첫 출조 : 경주 돌핀호

by 배스노리 2020. 10. 5.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나의 시즌 첫 대삼치 낚시는 역시 경주 전촌항 돌핀호이죠.


매년 삼치 지깅 시즌이 되면 함께하는 돌핀인데.. 올해는 코로나에, 태풍에, 냉수에, 내 허리에. 아주 엎치고 덮치고 겹치고. 시즌 시작이 늦어도 너무 늦어버렸다. 


사실 허리때문에 올해 삼치는 마음을 접었었는데.. 슬슬 돌아다니기 괜찮아지니 어쩔 수 없는 뽐뿌가. ㅜㅜ 결국 허리 복대를 챙기며 태클을 옮기는 내 모습을 보며..... 뿌듯했지. 음음. ㅋㅋㅋㅋㅋ


10월 초에 지인들과 출조 약속이 잡힌김에, 내가 어느 정도 지깅낚시가 가능할까를 테스트 해보고자 평일에 사부재기 가봤는데, 요즘 핫해진 시즌에 평일에도 꽉꽉 차있는 자리에 쪼매 놀랐음. 이젠 진짜 예약안하면 못가겠구나.. ㅜㅜ 


역시 돌핀 단골들은 골수팬이죠~ ㅋㅋ 출조멤버님들 중에 반가운 분들과 인사 총총 나누면서 추울발~


한해한해 내려가는 체력인지. 환자놀이로 몇개월 누운탓인지. 와.. 80그람 리트리브가 뭐가 이렇게 빡쌤??? 



일부 사진일뿐인 이 조과의 날에. 내 메탈만 무슨 투명쉴드가 쳐졌는지... 세상에 숏바이트 한번을 못받고.. ㅜㅜ 팔뚝에 근육들은 애초에 존재하질 않았기도 했지만.. 바닥 찍을만큼 가라앉히고 리트리브를 한번에 다 한적이 한번도 없다고 생각 들 정도로 릴링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뜸. ㅜㅜ 


수심도 깊고 조류도 쌔서 바닥을 찍지 못했긴 했다. 그래서 지그 손실도 없었다. 흠집도 안났다. 자랑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은데 왜 맘은 상할까.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숏바이트 하시면서 막 감으시는데 왜 나만 한가하니? 하는데~ 힌트 받기! 이 날은 빨간눈에 크롬~! 


작년에 열심히 샀던 경산남 크롬지그가 두개 남은지도 모르고 나왔다가 애낀다고 안쓰고 있었는데.. 역시 크롬이 진리였던겐가. 크롬으로 바꿔달고 슬로우 릴링을 하니 드디어 나에게도 숏바이트가~!! 그 느낌 그대로 다시 던져 릴~릴~릴~릴~링~릴~릴~릴~릴~링~하니 덜커덩 찌익~ ㅋㅋㅋㅋㅋ


내가 삼치낚시가 되나~ 안되나~ 허리 테스트 하러 놀러온거라 쉬엄쉬엄 천천히 놀면서는 개뿔. 혼자 입질 한번 못받는데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막 잡아내니 오기 붙어서 을마 열낚을 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바이트 받아내고 씬나씬나 하기. ㅋㅋ



뚜둥~

나의 2020 첫 삼치~!




혹시나 허리에 무리 갈까봐 훅훅 땡기지 못한... 것도 있지만 진짜 간만에 해서 그런건지 체력이 약해진건지 삼치 힘이 박살난건지 느무 빡쌨음. 그래도 꺼냈다아~!! ㅋㅋㅋ


요즘 경주 대삼치들은 슬로우릴링에 반응이 좋은데, 이미 더 빨리 더 빨리에 습관이 들린 저질 몸땡이는 천천히가 더 어렵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천천히 천천히 입을 중얼거리고 있어도 속도는 점점 빨라짐. ㅋㅋㅋㅋ 액션이 쉬워졌음에도 편하질 못하는 이런 아이러니. ㅋㅋㅋ 


쨌든. 2020년 대삼치 마수했드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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