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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두족류 낚시 일기

나의 첫 무늬오징어 : 에깅 낚시 놀이

by 배스노리 2020. 10. 7.

나의 생애 첫 무늬 오징어♥

 

경산 낚시방 와일드피싱에서 일할적에는 항상 사장님께서 최고급 장비를 지원해주시는 바람에(?) 여러가지 낚시를 매우 좋은 여건과 환경으로 거저 먹었었지. 일 때문에 고향으로 들어오니 나에겐 배스 장비밖에 없고. 맛 들린 낚시는 넓어졌고. 장비는 하나도 엄꼬. ㅋㅋㅋㅋ 하나씩 내 장비를 맞추는 중. 그 중 제일 갖고 싶었던 에깅 장비.

 

작년에 갑오징어 첫경험을 해보고 완전 꽂힌지라. 나 주제에 무늬는 엄두도 못내고, 갑이 워킹이라도 너무너무 시작해보고싶어서 올해는 꼭 시도하자 맘 먹었었다. 그래서 7월에 큰 맘 먹꼬 뱅키시키를 주문 넣어버렸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원래도 거북이 같은 심하노는.. 8월이 지나도, 9월이 지나가도 소식이 없다. 

 

릴 기다리다간 올 시즌도 넘기겠다싶어 로드부터 가져버리자 맘 먹고 와일드에 달려가기!! 첫경험 초보니까 뿌라먹을꺼 생각하고 다크호스 할랬는데.. 뱅키양의 가벼움에 다크호스는 말이 안된다는 주변의 만료로 ㅋㅋㅋㅋ 크라켄 낙찰. 로드 받으러 갔더니 사장님께서 울테라도 던져보라고 빌려주셨뜸. ㅋㅋ 

 

와일드피싱

 

아싸 내 장비~

 

 

그럼 바리 달려야죠!!

 

사실 경산있을 때 몇번 에깅을 따라가서 매우 잠깐씩 해본적은 있고, 스치듯 얻어걸린 무늬 한마리를 들어뽕하다 떨잔적은 있으나. 제대로 무늬낚시를 하러 나가서 해본적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이 첫 에깅이라고 생각함. ㅋㅋㅋ

 

그날은 2020년 10월 3일.

 

이 날도 다음날의 약속 때문에 남해까지는 갈 시간이 못되어 갑이는 패스하고, 동해 무늬 체험으로 딱 2시간만 하기로 한거라.. 포인트에 도착해서 캐스팅 연습부터 했음. 스피닝릴에 아직도 어설픈 나는.. 정말 거기서 거기인 비거리로 좌절을 하고 있었찌. ㅋㅋ 가르쳐 주시는 지인님께서 한치와 문어를 올리시고~ 여기가 좋은 것 같다고 양보해주신 자리로 옮겨서 또 거기서 거기인 캐스팅 연습을 하다가 문어라도 잡고 싶어서 바닥을 찍으려고 가라앉혀봤는데...

 

날린 슬랙 회수하려 감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게 물컹한 것이 딸려오는 느낌! 어라? 하면서 리트리브하는데 물끙물끙? 그러다 스윽하고 가벼워졌다! 뭐야뭐야 한치든 문어든 뭔가 생명체였던게야?? ㅋㅋㅋㅋㅋ 걸린건지 몰라서 챔질할 생각도 못했었음. ㅋㅋㅋㅋ 뭔가 느낌이 이상하면 무조건 까라는 충고에 다시 그 놈을 노리며 캐스팅. 역시 나는 아무리 던져도 거기서 거기는 딱 잘 맞추는거 같다. ㅋㅋㅋ 

 

고 자리에 잘 넣어 또 바닥 찍자고 겁나 내리고. 내리고. 내리고. 이 정도면 될까싶어서 로드를 슬쩍 드는데.. 턱 걸려있다. 에라이 바닥 걸렸구나. 너무 내렸구나. 짜잉나서 팁 툭툭 쳐올리는데. 뭥미. 꾸~울~ 하면서 움직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설마~~ 하면서 릴링을 하는데. ㅋㅋㅋㅋ 왠열 ㅋㅋ 진짜 달려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위로 뜰때까지도 에이~ 에이~ 했는데. 대박. ㅋㅋㅋㅋ 진짜 무늬닷~!!! ㅋㅋㅋ 으아아 ㅋㅋㅋㅋ

 

밑걸림인지 알고 친게 챔질이 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ㅋㅋ 무슨 이런 븅딱같은 어이없는 무늬가. ㅋㅋㅋㅋㅋ 아니 뭔 바보가 나한테 걸려 ㅋㅋㅋㅋ

 

 

무늬오징어

 

뚜둥 ㅋㅋㅋㅋㅋㅋ

븅딱 1호

 

무늬오징어

 

그 븅딱시키가 이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그게 진짜 생명체였구나. ㅋㅋㅋㅋ 진짜 내가 잡고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얼마나 웃었던지. ㅋㅋ 우와앗 마수했다~아~!! 씬남이가 주체가 안됨. 테트라에서 에헤라디야 날뛰다가 웃다가 날뛰다가 웃다가. ㅋㅋㅋ 겨우 진정하고 시간은 남았으니 다시 캐스팅을 하는데. 계속계속 웃음이 나와서 미치는 줄. ㅋㅋㅋ 

 

그러고 좀 지나서 정신을 차리고.

 

남은 시간은 액션을 좀 배우자 싶어서 던져놓고 지인님께 샤크리 손 움직이는 방법을 묻고 있는데. 조류는 쌔지, 바람은 불어재끼지, 밤이라 암것도 안보이지.. 라인 방향도 감이 안오고, 쳐 올릴때마다 어깨는 으찌나 땡기는지. 에깅이 삼치보다 더 빡샌거 같았다. 역시나 내 몸땡이는 각자의 독한 자아가 있어서 손목 스냅은 개뿔. ㅋㅋ 내 팔인데 왜 내 맘대로 안움직여를 속으로 외치며 신경질적으로 슬랙라인이나 막 휘두르는데!

 

드랙이 찌익~ 하며 뭐가 턱? 걸린다? ㅋㅋㅋㅋㅋ 에이 설마~ 하고 슬쩍 릴링을 해보는데 으앜ㅋㅋㅋㅋㅋ 뭐야 진짜 ㅋㅋㅋ 또 걸렸음!!! 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챔질을 고의로 해보는 여유~? ㅋㅋㅋ 리트리브하는데 그 유명한 무늬의 꿀렁~ 꿀렁~에 엔돌핀 폭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헤헿헿헿헤느헤헿헿헿헤므헤헿헿헿헤

 

 

무늬오징어

 

세상에마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늬오징어

 

븅딱 2호

 

무늬오징어

 

아니 ㅋㅋㅋ 이 븅딱시끼들은 도대체 뭐냐고 ㅋㅋㅋㅋㅋ 어떻게 나한테 걸리냐곸ㅋㅋㅋㅋ

 

한마리는 재수라쳐도. 두마리는 진정한 우리 어복이의 축복인겐가. ㅋㅋㅋ 일행들 멘탈을 탈탈 털어버리는 우리 어복이. 사랑하는 우리 어복이는 이날도 기특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담날 약속 파토내고 계속 하고 싶고 ㅋㅋㅋ 집에 가기 싫고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첫 테스트 나가서 두마리 겟이면 아주 성공적인 시작이라고 보며. 나의 에깅낚시는 이렇게 출발~!!

 

 

 

 

#피에스

#와일드피싱은사랑입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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