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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두족류 낚시 일기

호래기 라면은 통영이지 : 호래기낚시 여행

by 배스노리 2019. 11. 27.

갈수록 집착이 되는 호래기낚시. 이번은 일찍 나서서 통영 포인트 탐사를 해보자는 계획으로 지난 토요일 오전 눈을 떠 오후에 출발? ㅋㅋㅋ 


평택에 사는 우리 동생은. 한번 꽂히면 아주 제대로 꽂히셔서. 이번으로 3주차 주말 밀양행이시다. ㅋㅋㅋㅋㅋ 집어등 사시고 첫 조행은 볼락으로. 이주차에는 금요일 연차 쓰셔 목요일부터 목, 금, 토 호래기 낚시를. 이번 삼주차... 


넌 정말 최고야. ㅋㅋㅋㅋㅋ



금강산도 무조건 식후경!! 가는 길에 진영에 내가 애정하던 '해운대원대구탕' 대구 지리집~ 들리기. 



사실 저번주부터 먹고 싶어서 노래노래를 불렀었다. 10년 전만해도 분명 24시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지지난 주 진해 호래기낚시 다녀오던 날 새벽에 들리니 문이 닫혀있었다. ㅜㅜ 지금은 영업시간이 저녁 11시까지로 바껴있었음.

 


대구지리~ 지리지리~ 고니고니~

원래 덜덜 떨다가 뜨뜻하고 시원하니 크아~ 해야하는데.. 2019년 11월 23일인 지난 토요일은.. 날이 너무너무 심하게 따셨고... 점심 때라.. 이 느낌이 그 느낌은 아니지만



한뚝배기 뚝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스스로 인정하는 맛집은 예의있게 완클하신다는 멘트를 남겨주셨지. 인정해줘서 왜 내가 고마운건지 모르겠는데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구이가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없는거 같고.. 찜도 진짜 맛있었는데 그거 먹고나면 따로 포스팅 해야지~ ㅋ 


맛나게 먹고 통영 출발~!!


낮에 여러 포인트들 둘러보며 통영 호래기 포인트 탐사를 해보자싶어 일찍이 출발했는데. 왠열. 사진이 하나도 없음. ㅋㅋㅋㅋ 분명 낮에 분위기 있게 사진 좀 찍으려고 옷도 밝게 입고 간만에 얼굴에 색칠도 했구만.. 포인트 구경에 정신팔려 돌아댕기기만 바빴구나..... 에라이. ㅋㅋㅋㅋ



쨌든. 풍화리에서 호래기가 잘나왔다는 소문을 듣고 풍화리를 한바퀴 쭈욱 돌았었다. 


예전에 여행을 다닐땐 그저 경치 자체만을 이쁘다며 즐겼는데.. 이번엔 포인트 여건을 보며 이쁘다를 외치고 있었음. ㅋㅋ (개뿔도 모르지만 ㅋㅋ) 둘 다 감탄인데 내용은 을마 다른지. 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예전보다 뭔가 더 즐겨지는 느낌이라해야 하나. 그저 감탄이 아니라 신이 더해지고 기대와 설렘이 더해지니.. 그저 탐사 목적으로 던지지도 않고 구경만 하는데도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ㅋㅋ 여행인듯 여행아닌 여행같은 색다른 시간이었음. 


여기도 맘에 들고 저기도 맘에 드는 통영 바닷가. 헌데.. 역시 소문은 우리 귀에만 들어옴이 아님을. ㅋㅋㅋ 째까난 방파제에 가득찬 사람들을 보고.. 호래기 포인트가 어딘지 알 거 같더라. ㅋㅋㅋㅋㅋ 오늘 못한다해도 입력해놓고 언젠가 하면되니까~ 체크체크체크~ ㅋㅋ 


그렇게 돌다가 드디어 자리잡고 낚시 시작~!


분명 30분씩만 해보고 이동으로 돌자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그런거 음씀. 돌아봐야 다 사람 차 있을거고 괜히 이동하며 시간 날리느니 그냥 놀자가 되부렸음. ㅋㅋㅋ 그래서~ 후합류한 동생 2명 탐사 보내뿌기!! ㅋㅋ



하도 안나오니 심심해서 와일드피싱 사장님께서 주신 핑크뽈 야광 지그헤드나 한번 써볼까싶어 급 볼락채비로 교체. 귀찮아서 집어등 고무도 안빼고 ㅋㅋㅋ 1g에 사딘 핑크 꽂아 발앞에 슬쩍 내렸는데.. 뭥미. 바로 나옴. ㅋㅋㅋㅋㅋㅋ 일단 손맛보기는 성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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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광 지그헤드라 물고기한테만 잘보이는게 아니라 나한테도 잘보여 채비 위치 파악이 쉬우니, 막손인 나에게는 꿀템. ㅋㅋㅋ 



드디어 나에게 호래기가 왔습니닷~!!! 역시나 실한 통영 호래기호랙호랙호래기~ 사랑하는 울 볼킬이 니가 진짜 짱이야. 다시는 배신안할께. 



그 후.. 탐사 간 동생들이 지지치고 다시 돌아오고. 나오라는 호래기는 안나오고 완전 귀욤귀욤한 갑오징어 출현. 



너무 귀여운그 아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딱 어른들 뫼셔오길 당부하며 빠르게 릴리즈~ 했건만. 점마는 끝내 은혜를 몰랐다. 나쁜것.



두족류 낚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라면이죠!! 



1인 1랙....?

다리 하나하나 소중하게 애껴묵자꾸나... 


우린. 그냥 호래기 라면 맛이나 보려고 통영 드라이브 온것이지. 음음..


음음....

음... 음....

으으음...으으으흐그으으윽윽윽끅.... 


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된 수중 집어등]


밑걸림에서 채비 구출하려 발악테크노 추다가 헤드렌턴 용왕님께 증정. 나는 모자 쓰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옷에 집어 쓸 수 있는 해동 집게식 미니라이트를 항상 사용했는데. 왠열. 대박. 진짜 완즌 방수!! 1시간이 지나도 열받게 꺼지지도 않고 영롱함을 내보인다. ㅋㅋㅋㅋㅋㅋ 철수할때까지 열심히도 지 존재를 알려주는 기특한데 짱나는 짱짱한 저 시키. 정말 잘 만드셨네요. 짝짝짝..... 



그래도 몇번 댕기니 편안한 호래기 낚시를 위한 준비물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졌음을 확인했달까.. 미니 의자와 독서등은 정말 최고의 아이템. ㅋㅋ


너무 열심히 하려들지말고 적당히 웃고 떠들고 놀면서하면 좋은 추억이 되는 것. 어차피 우리한텐 안나온다. 그니까 담에는 고기도 꾸바먹쟝. 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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