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밀양 배스낚시 & 밀양 낚금지역(낚시 금지구역)

by 배스노리 2020. 9. 16.

간만에 밀양에서 배스낚시를 해찌해찌.

 

출근해서 열일하고 있는데(?) 밀양 마실오신다는 양산댁.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하다가 하다보니 낚시 얘기 배스 얘기 장비 얘기 샵피싱라이프 막 이래. ㅋㅋㅋ 

 

결국 웨이더 얘기가 나오다 뽐뿌온 우리는. 근무 중 외출이라는 비밀 작전을 감행했다. 딱 한시간만 하고오자. 다짐의 다짐을 하고 필드를 생각하려니 매장 근처 밀양강이 나을것 같고. 타지생활을 하다가 밀양을 들어오니 예전에 알았던 몇 안되는 포인트들이 다 낚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기억하고 낚시통제구역 겁나 찾아보기.

 

밀양강 낚시 금지 구역

[밀양강 낚금지역/낚시금지구역]

 

 

아무래도 삼문동 강변부터 가곡동 강변까지 산책로나 파크골프공원, 족구장 등 여가시설 조성을 해놓아 시내권 강변은 다 낚금이 되었는데, 신기한게... 반만 낚금이었네. ㅋㅋㅋ 강을 반으로 나눠 낚금과 낚허가 나뉘다니 ㅋㅋㅋㅋ

 

 

밀양강 낚시 금지 지역

 

자료가 2013년도꺼라 밀양시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 새로운 자료는 커녕 위의 자료에 대한 흔적도 못찾겠다. 아무래도 농정과에 연락해서 따로 메일로 받는모양인데.. 2018년까지라 해도 혹시 변동사항이 있을지 모르니 내일 전화해서 2020년걸로 한번 받아봐야겠다. 

 

쨌든.

내가 가려고 했던 곳은 낚금이 아니라 눈누난나 달려가기~ 둘 다 차에 웨이더를 모시고 다니는터라 ㅋㅋ 쫀쫀한 압박감이 그리워 잠깐이라도 입자는 결론. 뚜둥~

 

밀양강 배스 낚시

 

귀욤귀욤하신 너님. 간만일세~

 

올 초에 허리에 번개맞고 병원에 실려갔더니 블랙디스크라는 이름은 마음에 드는 병명을 하사받아... 망할 3개월을... 누워서 지내다 십분 일어서다, 누워서 지내다 이십분 일어서다, 누워서 지내다 삼십분 일어서다 하면서... 흐윽끄윽.. 을마나 낚시가 가고프던지...

 

사실 많이 나아지고 8월 중순에 2020년 첫 배스를 잡은 것이 있지만 ㅋㅋ 미루다가 까먹었음.

 

그래도 삼대구년만에 낚시하는 이 기분. 짜치라도 신나서 소리가 질러지는 이 기분. 입질만 받아도 설레는 이 기분. 역시 낚시는 내 인생 신의 한 수♥

 

 

밀양강 배스 낚시

 

차에 웨이더는 있는데 낚시대가 없는 신기하신 우리 양산댁 우핸들파 싸랑쓰런 안즈나스나도~ 릴링이 이상해~를 외치며~ 나의 좌핸들 장비로 븅딱같이 한 수 하시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밀양강 배스 낚시

 

고만고만한 아이들의 반응으로

 

밀양강 배스 낚시

 

더 이상 찍어주기는 없다. 각자 알아서 잡고 놀자로 넘어감. 그래도 난 너를 찍고싶었어. 데헷.

 

 

밀양강 배스 낚시

 

양산댁 셀카로 조과 찍고 있길래 나도 따라해보려 손을 뻗었는데.. 아 셀카로 배스를 다 나오게 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었구나. 

 

밀양강 배스 낚시

 

가 아니라. 내 팔이 겁나 짧았던그.. 새삼 알았네.. 저마이 여유있게 나왔는데..

 

 

 

 

밀양강 배스 낚시

 

나는 전신배스를 나오게 하기위해 허리를 꺾고 팔을 뻗고 오만 쌩쑈를 다 하면서 겨우 맞췄...

 

 

밀양강 배스 낚시

 

너의 그 여유로운 미소가 부럽군하. 젠쟝.

 

그동안의 비들로 물이 많이 불었는지 내가 알던 수심이 아니어서 당황했었던 포인트. 장화신고도 들어갔는데 웨이더 없었으면 던져보지도 못했을거 같다. 비 때문에 수심이 3배는 차이 나는건지, 그동안(약 4년전) 변화가 있었던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일단 유속도 원래도 있는 곳이지만 겁나 쌨음. 물도 흐리끼리. ㅋㅋㅋ

 

안즈나스나는 4인치 쉐드웜에 비드 두개 달고 깔짝였고, 나는 스피드 크로우 프리리그 릴링으로 활기찬 아가야들의 사랑을 받았음. ㅋㅋㅋ 사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된 수초들로 스베를 해보고 싶었는데... 블라스트 새삥이 꺼내서 채비 하던중에 수장시키고 놀란 마음. 겨우 살려내고 나니, 조용히 가방에 다시 집어넣더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밀양강 배스 낚시

 

매장 불은 다 켜놓고 음악도 틀어놓고 문만 잠궈노코 튀어나온지라.. 들키기 전에 빠른 철수. 어차피 코로나로 손님은 없지만... 혹시 지인님 지나가시다 들려 가게로 전화하면 마마님 폰이 울릴테니.. ㅋㅋㅋㅋ 이런 스릴 느무 져아 나이스해~ ㅋㅋㅋ 

 

철수 길 바지가 자꾸 흘러내려간다는 안즈나스나의 꼬만샷으로 마무으리~

 

덕분에 재미나게 놀았다넹♥

 

 

 

배스노리의 놀이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