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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배스노리 2019 첫 런커 배스 in 해창만 : 육짜같은오짜

by 배스노리 2019. 3. 22.

니야호 2019 배스낚시 시즌 첫 런커~! 해창만에서 하고 왔지요!! 자랑놀이 ㅋ

 

해창만 런커 배스

 

시작부터 정신줄 쏙 빼놓게 다사다난했던 2019년. 뭔가 쫓기듯이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이제서야 조금 2019에 적응 되려는 시기가 오니.. 현타가 오기 시작. 뭔가 낯설고 뭔가 어색하고 뭔가 답답하고 뭔가 갑갑한 얄딱구리한 느낌이 온 몸을 휘감는 찰나. 

 

이런땐 단순하게 미친짓이 최고다!를 외치며! 새벽 3시에 추우우우울바아아아알~!!! 어디로? 경남 밀양에서! 전라남도 고흥으로!! 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재고 따지면서 가야지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보내버린 시간들. 그렇게 애정했던 해창만을 정말정말 오랜만에 가긴 가는데. 사실 낚시를 하려고 출발 했던건 아니었다.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제한된다는 것이 씁쓸하지만.. 지인님 얼굴 볼겸. 바람 쐴겸. 만약 너무 심심하면 한번 던져는 보는걸로....?? ㅋㅋㅋ 

 

눈누난나

 

지인님 가게에 들려 이야기도 하고~ 밥도 먹고~ 정말 낚시를 꼭 하려고 온 것은 아닌데..... 진짜 낚시를 하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나님아. 왜. 로드 들고. 설레고 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창만 런커 배스

 

역시. 해창만 현지인의 클래스. 첫 포인트에서 바로 런커 한수 하시는데. 요즘 시기의 해창만은 낱마리라도 사이즈가 매우 튼실하고 힘이 엄청나다고 한다. 

 

나대지마 심장아. 니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라고. 난 정말 낚시를 하러 온것이 아님으로 설레고 이런거. 기대하고 이런거. 미리 오버만 떨지 않으면 진짜 오늘 딱 기가막히게 콧바람 잘 쐬고 돌아갈거라고. 온갖 세뇌를 하고 있었는데... 

 

 

해창만 런커 배스

 

 

뭡니까 이게!!!!!!!!!!!!!!!

 

 

해창만 런커 배스

 

 

 

이게 도대체 무슨일입니까!!!!!!!!!!!

 

 

 

해창만 런커 배스

 

이 말도 안되는

이 이쁜 녀석이!!!!!!

 

해창만 런커 배스

 

 

정녕!!!

저의!!!!!!!! 

 

2019 시즌 

첫 런커란 말입니까 !!!!

 

 

해창만 런커 배스

 

 

대박대박 초대박!! 왠열! 오예! 옹찌! 오야르!! 니나노!! 에헤라디야~!! ㅋㅋㅋ

 

근래 캐스팅을 하면 자꾸 빽이나서 밀어치기 연습이나 제대로 하자고. 그렇지만 그래도 던진김에 바닥은 좀 잘 읽어보자고. ㅋㅋ 돌 찾아 삼만리처럼 요놈의 돌시키, 저놈의 돌시키를 천천히 질질거리며 타 넘어 보다가. 간간히 매우 극소심 호핑으로 타 넘어보다가. 혼자 감도 연습도 하고 있었는데.

 

중간치 돌 하나를 넘고 떨어지나~ 하는데 봉돌이 다른 돌에 퉁! 하는 느낌 치고는 뭔가 쌔~하다. 이 정도에 쌘 입질을 받아본지가 삼대 구년만이라... 올해 받아본 입질은 톡톡톡 밖에 없는데 퉁! 하니. 나대지 말자 머리야. 너까지 왜 이러니 싶었다. 돌일거야. 돌이겠지. 하면서도 매우 조심스럽게 로드를 슬쩍 들어보는 내 손시키. 묵직하니 안들린다. 나대지마. 밑걸림이야. 밑걸림일거야. 하면서도 완전히 매우 조심해서 천천히 텐션을 맞추고 있는 내 손시키. 

 

아..... 움직인다. ㅜㅜㅜㅜ 왠열ㅜㅜ 이런 시원한 입질이 사실이라니. 내가 오늘 또 해창만 배스 한마리를 목샷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겠구나. 새됐다. 싶음에도... 혹시 불안한가 시원하게 챔질하고 있는 잔인한 내 몸시키. 

 

분명 지금까지의 배스들 중에서 월등한 손맛을 줬고. 우리 엠엘이에게도 이런 휨새 다신 없습니다를 보여줬고. 째고 털고의 손맛이 아닌 묵직하고 꾸덕한(?) 새로운 손맛을 알려줬는데.. 그렇게 어마어마하다고 느끼진 못한 까닭은.. 대삼치 때문인겐가.....  와. 진짜. 우와. 힘이. 어우. 대박. 이런 말은 못하겠음..... 

 

그치만 분명히 기분 째지게 니얏호는 확실했다아~~!! 세상에세상에 내가 59cm 런커 배스라니!! 

 

배스노리 2019년 3월 20일. 최대 기록어 59cm 빠방~!! ㅋㅋㅋㅋㅋ

육짜같은오짜 육짜같은오짜 육짜같은오짜 육짜같은오짜 ♥♥♥♥♥♥♥♥

 

으헤으헤 으헤헤헤헤헤헿ㅎㅎㅎ

 

 

해창만 런커 배스

 

이 영광을.

까칠하지만 정, 의리 짱짱이신 해창만 현지인 가이드계의 지존. 포두행님께 바칩니다. ㅋㅋ

 

그 뒤로 이 포인트에서 포두행님은. 애정 미노우와, 애정 하베(뭐였지)를 열심히 조공하셨다. 용왕님은 민물에도 계시는가... 처음 보는 신기한 장면에 사진을 찍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로드랑 릴이 훨씬 더 비싼거 같은데.. 미노우 때문에 지네가 퐁당퐁당 한다는걸 알면 갸들은 을마 자존심 상할까...싶고... ㅋㅋㅋㅋ

 

사진으로 보니 왠지 '가져와~' 염력 쓰는 느낌. 윙~가르디움레비오쑤아~ ㅋㅋㅋ 저렇게 살리는 방법이 있다는걸 처음 안 낚시초보. 죄쏭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낚시를 하려고 온건 아닌데... 뽀인트 이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유명하다는 포크레인 포인트를 나는 워킹으로 처음 와봤다. 원체 해창만 워킹에는 수로권만 좋아해서 본류권 유명 포인트들은 잘 몰랐는데... 와 보니 꼭 다시 올거 같다. ㅋㅋㅋㅋ 

 

해창만은 역시. 클래스는 영원했음. 뭔 나오면 런커야.

 

 

해창만 런커 배스

 

[아따. 자세보쏘]

 

히쑤가 말한 어깨뽕이 이 느낌인겐가.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창만 런커 배스

 

느껴지시는가... 이미 나는 저 한마리를 잡고. 그날 낚시 쫑났음. ㅋㅋㅋㅋ 사실 그것도 그거지만.. 이동과 동시에 급 터지기 시작하는 똥바람의 기운에서. 촉촉함을 느꼈지. 뭔가 오겠구나... 하는. 

 

아니나 다를까. 차에 타고 이동하자말자 어마하게 쏟아지는 빗줄기. 나이스 타이밍~ 완벽해! ㅋㅋ

 

그렇게 다시 행님 가게로 이동~

 

해창만 런커 배스

 

[너 좀 오랜만이다?]

 

반가운 창만이네 전체샷.

 

까칠한 사포가 닳디닳게.. 말못할 고생이 많으셨던 포두행님. 의리 있고 정 많고 맘 약한 본성이 낯을 많이 가려 티가 잘 안나보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들 알고 있는데... 참.. 어떤 위로도 도움도 되지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열심히 힘내시려 하는 모습에.. 더 많이 배우고 얻고 가서 더 염치 없지만... 

 

 

해창만 런커 배스

 

추억의 그곳은 이젠 기억속으로 들어갔지만.. 

 

작지만 알차게. 소소하지만 매력있게. 가게를 채워나가시고 계시는 모습. 새로운 시작, 새로운 노력에. 항상 응원합니다. 행님~~! 

 

해창만 맞춤형 효자 루어 #칸베이츠 제품부터~ #혼커, #버스터케이 등등 알짜템들. #빅베이트, #라인, #소프트베이트 등등. 해창만에 낚시 오셨다가 채비가 떨어졌을 때. 패턴 멘붕에 빠져 살짝 찬스 얻고 싶으실때~ 들리셔서~ 까칠한 행님의 잔소리를 듣고 가보심을 추천드려 봄. 봄. 봄. 봄이 왔숑? ㅋㅋㅋ

 

샵 주소 :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길두리 1345~12

전남 고흥군 포두면 우주로 588

 

 

일탈의 매력을 양껏 느꼈던 하루였던 듯 하다. 

그러기엔 체력이 너무도 딸리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 빡쌤을 넘어서게 해주는 힐러의 존재로. 때론 과한 용기가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기도 행운이지만. ㅋㅋ 

 

이리봐도 저리봐도 이번 여정은. 최고의 신의 한수였던 듯! 

 

 

 

 

꿈의 필드 해창만에서

꿈을 꿔 본다. 

이젠 나도 

6짜 할 수 있을거 같드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스노리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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