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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간만에 배스낚시 : 청도천 앵큐 벙개와 미지의 생명체

by 배스노리 2019. 10. 7.

앵큐 청도천 벙개 덕에 간만에 배스낚시를 다녀왔찌요.

 

2019.10.06 일요일.

 

여름이 시작되고부터 물놀이에 삼치에. 배스 로드를 못잡은지 어언..... 계산 안되고. ㅋㅋ 쨌든 간만에 가을 소풍 겸 얼굴보기로 우리 이쁜 언냐 동생들과 쪼인쪼인~

 

울산, 양산, 구미, 대구, 밀양 각 지역에 멀리멀리 찢어져있다보니... ㅜㅜ 종종 청도에서 벙개를 했는데. 주차 때문에 필드 선정에 한계가 있드아. 결국 제일 맘 편한 파랑새다리로 낙찰. 1차전 하고 점심 먹고 상황봐서 포인트 이동으로. 

 

 

청도 배스낚시

 

앞전 태풍으로 아직 청도권은 안정이 안됐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오오~ 물살이 물살이. 입질이 하도 간사해서 짜치인가 했지.. 달려있던 채비를 교체하기가 귀찮아 섀드웜 그대로 썼지이.. 근데 이 용감무쌍한 놈이. ㅋㅋㅋ 슬롭호퍼 4.5였는데... 난놈일세. ㅋ 

 

 

청도천 배스낚시

 

역시 산소가 넘쳐나는 곳에 아깽아깽이들도 넘쳐난다. ㅋ 안보이면 모르겠는데 일단 눈에 들어와버리니 이상하게 꽂힘. 입질이 들어오이니 꺼내고 싶은 맘이 솟아나는데. 초반에 일행들이 이미 징하게 꺼냈던지라 애들이 예민해졌다. 

 

미쳐서. 엠대로. 네꼬를. 싱커도 빼고. 빽 겁나 내면서. ㅋㅋㅋㅋ 그럼에도 자꾸 숏바이트 나고 못꺼내니 오기 붙음. 그래. 중층 스테이다! 아주 그냥 입 앞에 갖다대볼께! 씨테일 다운샷으로 교체. 

 

청도천 배스낚시

청도천 배스낚시

 

빙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간단한걸 해내고 이마이 좋아하기 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숏바이트가 나면. 꼬리를 때야죠~! ㅋㅋㅋ 희안하게 짜치들은.. 씨테일 다운샷을 할때 꼬리를 때면 더 좋아하더라. ㅋㅋㅋ

 

꺼낼때마다 사이즈에 끅끅거리게 웃다가

 

 

청도천 배스낚시

 

야까지 나오니 일행들도 다 웃었다. ㅋㅋ 

진심으로 노려서. 액션에 심혈을 기울여 영혼까지 실었던 청도배스들의 사이즈. ㅋㅋㅋ 예. 제 대상어 맞습니다. ㅋㅋㅋㅋ

 

원태클로 와서 이마이 진지하게 낚시하니.

 

느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큐 패밀리

 

우리 앵큐식구들과 그 가족들~ 묵자묵자묵자묵자~

 

앵큐 패밀리

 

야외 식생활 중에 갑 오브 갑이죠. 라면을 중심으로

귀염둥이 막내네 신스방의 복수(?)의 메뉴. 숨겨진 뜻이 한숟가락에 바로 드러나는 광란의 핫뽂음밥과 나의 최애 비앤나♥ 떡갈비. 이것들이 합쳐진 신스방의 병과 약의 조합 '밀당 도시락'. 신스방 자네 소스 초이스가 아주 굳이었네. 근데. 볶음밥의 저격 대상자가 정확하게 누구였는가? 썰려진 햄 하나 먹었을 뿐인데 죽을뻔 했다네. 혓바닥을 태워버릴 정도로 듣기 싫은 말을 했던 그 사람이 뉘신지.. 미리 귓뜸을 해줬으면 내가 제대로 도왔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십분만에 사라진 진리의 치킨과 윤브이님의 홍미? 영양밥? 건강한 음식과 친하질 못해서 설명도 못하겠꾸만. ㅋㅋ 민언냐의 두둑한 샤인머스캣. 오징어 튀김은 누구지. 

 

앵큐 패밀리

 

이 센스있는 후식의 출처도 뉘신지. 

 

덕분에 정말정말 잘먹었습니다요~^^

 

청도천 배스낚시

 

잘 먹고~ 손맛도 잘 보고~ 재미난 시간 보냈드아~

 

청도천 배스낚시

 

항상 함께하면. 놀고놀고 먹고먹고먹고 웃고웃고웃고웃고웃다 지쳐 쓰러질것 같은 사람들. 오늘도 덕분에 행복했어욤욤욤

 

으로. 끝나야 하는데.

 

간만에 배스 입질의 쫀닥함을 느끼니. 엔돌핀이 미쳐 날뛰는가. 2차전에서 3차 야습까지 달리기. 1차에서 아깽이들이랑 놀고. 약간 아쉬워 좀 더 묵직함을 느끼려 4명이 포인트 이동을 했다. 거기서도 아깽이들이 달려드니... 윤브이씨와 나는. 진정. 미쳤음. 

 

야습에는 분명 덩어리가 나올꺼라고. ㅋㅋㅋ 3차전 강행. 헐 왠열. 입질부터 다르다!! 랜딩하는데 묵직하니 힘부터 다르다~! 오오 사이즈 될.....꺼같은데...에....... 너 뭐니. 

 

 

청도천 배스낚시

[어머나 메기]

 

그 뒤로도. ㅋㅋ 윤브이님도 입질을 받는데 둘 다 뭔가 배스가 아닌거 같다 하면서 ㅋㅋ

 

희안했다. 이게.... 입질이. 배스가 좀 네가지 없게 툭툭 거리는 느낌이라면... 이 입질들은 뭐랄까. 안젤리나 졸리가 풍풍 거리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뭔가 입술이 두꺼븐그 같다고 ㅋㅋㅋㅋㅋ 

 

우린 챔질븅딱♥ 역시. 삼치쏘감하다 훅셋 타이밍 재려니. 잘할리가 있나. ㅋㅋㅋㅋ 다 빠져뿌라~ 가버려~ 다 꺼지라고~ 니가 간게 아니라 내가 보내준거야 알아? 이러면서 제대로 된 챔질 한번 못하기 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진짜 뭔가 이번에 제대로 후킹했는데!!! 쭈우욱 하는데 와 씨 이거 백퍼 사이즈 좀 된다~!! 하는 찰나~~~!! 멈췄다. 그냥 딱 멈췄다. 수초를 감은건지 뭔지 꿈쩍도 안한다. 근데 그 필드가 그렇게까지 헤비한 곳이 아닌데. 뭐지 수초 감았나 하고 끅끅 당기는데 로드 겁나 휘고. 엠대라 강제집행 하기엔 무리고. 듬성듬성 수초가 있지만 스위밍을 할 수 있는 정도라 커버라고 하기도 애매한 곳에서. 나의 라인은 멈췄다. 암만 용써도 꿈쩍도 안함. 로드 일자로 눕히고 끌어당겨도 라인이 터질거 같음. 

 

겁나 팅구면서 자극하면 쓰윽하고 움직이는데 오오오오 하면서 랜딩하려 하면 안움직인다. 수초면 지도 빠져나오려고 파닥을 할텐데... 아무리 슬랙주고 기다려도 움직이지 않음. 달렸나 떨어졌나 몇번 쳐보면 또 쓰윽 움직임. 수초 겁나 감았는데 내 따라 나오느니 그냥 거서 숨막혀 죽을 작정으로 자존심이 상했는가. 아님 태풍에 쓸려온 수몰나무가 거기에 있었고 이 시키가 한 세바퀴 감았는가. 

 

아무리 기다려도 빠져나오려는 시도가 없다. 빠졌나 싶어 툭툭 쳐보면 스으윽 달려있다 대응은 해주고. 미쳐 환장할 노릇. ㅋㅋㅋㅋㅋ 윤브이님과 둘이서 소설을 열심히 쓰면서 겁나 수다떨고 웃었는데. 한 십분 넘어가려니 슬슬 지겹다. ㅋㅋㅋ 입질도 잘 들어오는데 이거 한마리에 모든 시간을 날리느니. 덩어리 아쉽지만 터주고 한마리라도 더 잡는게 낫다고 판단. 근데 터주는 것도 빡씸 ㅋㅋㅋㅋㅋ 한번 실패하니 드는 생각. 이렇게 터줬는데 이게 마지막 고기였으면 두고두고 임마가 생각나겠지? 아까 그거 끝까지 기다릴껄 하면서? 

 

그래서 다시 스테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 배스 잡으시는 윤브이찌한테.. 점마는 스스로 안락사를 선택했나봅니다. 잉어킹 훌치긴가. 개드립 치며 기다리는데 그거도 한계가 있음. 또 지루해지기 시작. 결국은 터주기도 겨우겨우 해내서 쫑냈음. 쫑 내고 나니 진짜 타임 끝. 무입질. 끝끝끝. 에라이 ㅋㅋㅋㅋㅋㅋ

 

예상이 맞았다.

 

우린 오늘까지도 금마 뭐지를 말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간만에 배스낚시를 하니 너무너무너무 재밌어서 정말 미친듯이 낚시에 집중하고 놀았던 하루. 끝. 마무리 뭥미. ㅋㅋㅋ 

 

 

배스노리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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