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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사랑의 섀드 : 트리거엑스 슬롭호퍼 핑크

by 배스노리 2019. 6. 28.

케이스 건조 타임에. 미뤄뒀던 나의 조행기 하나씩 건드려보긔. 

 

올해는 뭔가 하루가. 크던 작던 정신없는 일들이 가득가득 차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보내고 있다. 정신줄이 나가서 들어올 타임을 잡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ㅋ 

 

가끔 머리 식히려고 짬낚을 갔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것이. 새로운 시도 보다는 익숙해진 패턴에 스트레스를 사서 받을때가 있다는 것. 가던 곳만 가서. 하던 것만 하는. 그런거.

 

강계 수초가 있는 포인트에선 무조건 운용하기 편한 노싱커 섀드웜만. 거기서 노력하는건 무게, 색깔 체인지 말곤 아무것도 없긔. 그렇게. 단골 강계에 가서 영혼없이 던지기. 

 

슬롭호퍼 섀드웜

 

원래 사와무라 쉐드웜을 사랑하는 나는. 열심히 열심히 던졌는데 입질 한번 못받다가... 딱 한마리 보이던 핑크색 웜을 던졌다가 폭풍 입질을 받았다. 빙구 챔질로 한마리 털리고. 다시 던졌는데 폴링 바이트로 째주던 이쁜이. 

 

슬롭호퍼 섀드웜

 

바닥찍고 천천히 릴링하다가 가라앉히고 다시 천천히 릴링하다가 가라앉히고. 그러다보면 수초에 낑길 때가 있는데. 거기서 뽁 하고 나오면 입질이 들어온다. 이게. 올해 주구장창 하고 있는 짓..... ㅋㅋㅋ 

 

근데 ㅜㅜ 왜 ㅜㅜㅜㅜ 나에겐 핑크에만 반응이 있는 것인가아!!! 점마 꺼낼때 털이에서 사랑스러운 나의 단 하나의 핑크를 날려먹었음 ㅜㅜㅜㅜㅜ 내 액션이 그지라 색깔빨만 받는 것인가아 ㅜㅜㅜ 그 뒤로 입질도 못받고 지이지이...

 

몇일 뒤 트리거엑스 슬롭호퍼 핑크 두 봉지 사서 다시 가니.... 또 입질이..... 그래서 사재기 했음. ㅋㅋㅋㅋ 핑크는 이제 슬롭호퍼다 캄쓰. ㅋㅋㅋㅋㅋ (밀양 들어오고 불편한것이.. 밀양에는 낚시방에 배스낚시 채비가 별로 없다. ㅜㅜ 도대체 밀양사람들은 어디서 사는겁니까아. ㅜㅜ 인터넷 화면으로는 당최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백퍼 매장 구매를 하는 나로써는.. 정말 슬픈 밀양시티피싱라이프. 경산 와일드피싱까지 가서 사고 있다. ㅜㅜㅜㅜ)

 

일하며 머리가 복잡해지니 낚시를 나와서는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은것 처럼 정말 생각없이 행위만 반복하는거 같은데. 웃긴게 그런 주제에 입질 받은것도 감지덕지 해야지 븅딱 챔질로 미스나면 짜증 오만상.... 이럴땐 꽝이나 실컷 쳐야 정신을 차릴건데.. 사랑의 섀드 슬롭핑쿠가... 낱마리라도 배스를 데려온드아.. 

 

 

이러니 정신을 못차리죠. 물론. 우리 어복이가 열일을 하시는 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아직도 강계 야습엔 트리거엑스 스롭호퍼 핑크가 짱이라 생각하고 있는 오늘의 한달(?)전 조행기 끝. 

 

 

갈길이 멀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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