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스 느껴보려 밀양과 청도 강 나들이를 맘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씨가 드디어 왔지요. 그럼 던지러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 ㅋㅋ
사실. 1월 1일부터 주말마다 주구장창 끌려 다녔었다. 새해 첫 마수는. 새 마음. 새 뜻으로. 배스로 가자는 지인들의 열정으로. 내도록 꽝을 잘 칠 수 있는. 합천댐, 안동댐으로... 실력이라곤 쥐뿔도 없는 나만 꽝꽝꽝꽝 거리며... 그래서 강계강계를 그토록 주장하여 드디어 따낸 강계출조!
첫 포인트는 조금이라도 더 따뜻할 것 같은 남쪽 강. 밀양강~
능력자 찬스로 드디어 웜 입질을 받았는데... 깔짝깔짝 거리며 문건지 만건지 느무나 쪼릿쪼릿한 느낌을 주는 짜치덕에 내가 생각해도 완전 븅딱같게 챔질 뚜둥. ㅋㅋㅋㅋㅋ
하도 오랜만에 웜 입질을 받아서 그런가.... 챌 타이밍을 정말정말 못잡겠음. ㅜㅜ 그래도 다행히 잡아따아아 ㅋㅋ 감질맛나는 입질 재미 느끼며 놀다가 경산 올라오는 길에 청도 들렸다가기. ㅋ
앞전에 합천에서 스푼으로 배스 사랑 듬뿍 받으시는 지인 본 후... 나도 스푼 따라사랑이 시작되었음.
웜에는 반응도 없던 배스들이... 어떻게 스푼은 이리도 잘 먹어주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나는 지금껏 배스낚시를 접하고 스푼을 사용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왜 안써봤던건지. 정말 알 수 없게. 스푼은 아예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음. 이런 어마어마한 놈을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 ㅋㅋㅋ
청도의 배스들은 벌써 눈이 노랗게 변해있었다. 산란기가 되면 눈이 노랗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날이 풀림과 동시에 바로 산란이 시작되나 보다. 아싸. 곧 불끈불끈한 봄배스들을 마음껏 만날 수 있겠구만요~ 씬나씬나~
대부분 스무스한 리프트앤폴에서 폴링시 바닥 가까이에서 입질이 들어왔음. 눈누난나 신나게 짜치들이랑 놀기~ 역시 난. 작든 크든 나랑만 놀아주면 무조건 좋아좋아. ㅋㅋ
하던중! 웜머 깜짝이야 대박!! 왜앤여어어얼!!! 완전 업되서 에헤라디야~ 얼쑤얼쑤 난리났음. ㅋㅋㅋ
최대한 열심히 되지않는 장타를 던지고 들었다 놔아아~ 하는 중. 갑자기 뭐가 완전 빠르게 슈우욱 째는데 그 힘에 을마 놀랬는가 로드 놓칠뻔. 확실히... 랜딩의 재미가 짜치랑 덩어리는 비교할 수 없긴 하구나..... 인정.
스푼 짱. 완전 짱. 대박 짱. 짱짱짱! ㅋㅋ 당분간 스푼 내리사랑은 계속 될 것 같음. ㅋㅋㅋㅋ
간만에 불끈한 손맛 느끼고 마무으리~! ㅋ 봄봄봄 봄이 왔나봅니다아. 달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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