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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해창만 배스캠프 렌탈 보팅과 고흥 인생 맛집

by 배스노리 2017. 6. 16.

배스낚시 하시는 분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해창만.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이는 해창만. 한번도 안간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간 사람은 없을 듯 한 해창만. (때가 잘못걸려 가신분들은 한번만 가고 다신 안가실 수도 있지만.. ㅋ) 재미를 본 사람은 잊을 수 없는 곳이 해창만. ㅋㅋㅋ 나 무슨 해창만 종교 가진 듯. ㅋㅋ

 

올 해 시즌이 시작되고. 사랑하는 보라느님의 한국 컴백과 함께. 꼭 같이 가자 다짐의 다짐을 했던 해창만. 왕복 600km의 압박에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았었는데.. 2017년 5월 14일. 드디어 그 날을 맞이했다. 그죠그죠. 한마디로 한달 전 조행이라는 거죠. ㅋㅋㅋㅋㅋㅋ 

 

그 유명한 해창만 배스캠프의 보트 렌탈은, 시즌이 열리면 미리 예약하지 않음 렌탈이 이미 꽉 찬다고 들어 이미 2달 전에 1박 2일 예정으로 펜션과 보팅 예약. ㅋㅋ 14일 오후에 고속도로를 올려. 업 될대로 업되 씬난 두 여자들은... 휴게소 마다 들려 먹방기를 찍고... ㅋ 도착하니 해가 져서 첫 날은 정말 그냥 여행으로 낚시고 뭐고... ㅋㅋㅋㅋ

 

뭐가 그리 서로 할말이 많은지 새벽까지 수다 떨다 거의 해뜰 무렵 잠들었는데... 인정 많고 배려 많으신 배스캠프 사장님... 진짜 해 뜨고 부터 '여기까지 와서 제대로 낚시 못하고 갈거냐'고 엄청나게 깨우심..... ㅋㅋㅋ 왠만하면 짜증나서 그러던가 말던가 자뿌라 할만한데. 정말 감사하게 진짜 인내심있게 결국 깨워내주셨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안깨워주셨음 우리 엄청 아쉽고 후회 많이 했을거 같아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다.

 

자아~ 그럼 시작해볼까욤. ㅋㅋ

 

해창만 보팅 배스낚시

 

배스캠프 사장님의 걱정? 배려. 날씨예보에 그날의 해창만은 똥바람 어마 터짐. 초보 여자 둘에게 보트를 주자니 안전 사고의 걱정으로 죙일 신경이 쓰이실 듯 하여. 우리에게 대단한 영광(?)을 하사하셨다. 바로. 일대일 가이드. 언냐는 사장님이, 나는 동갑 친구님이. 평일 출조라는 신의 한수로 가이드 낚시라는 어마어마한 행운을 받았음. ㅋㅋㅋ

 

약 4년?의 우정이 분명 그 행운에 일조를 했겠지만. 

 

항상 느끼지만 배스캠프 선착장에서 딱 배 시동 걸고 출발할때의 그 설레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흥분의 도가니. 너무너무 완전 씬나 ㅜㅜㅜㅜㅜㅜㅜ 미쳐서 웃으며 소리지르는 나를. 그 날 처음 본 동갑친구님은 분명.... 아주... 이상하게 봤을 가능성이 크겠지..... 

 

해창만 보팅 배스낚시

 

자~ 이제 진짜 시작합니다요~ 갈대를 보니. 그래. 시작할 때는 그나마 견딜만한 바람이었지. 허나 점차 바람이 훅훅 거리기 시작하고... 진짜 우리 둘이 했으면 미쳐 돌았겠구나 싶게 가이드를 죙일 잡아야 하는 바람이 터지고 있었다. 

 

원래 웜낚만 하던 나는 완전 멘붕. 그러던 찰나... 바람이 불땐 스~피~~너 베이트를 외치던 행님 말이 떠올라... 창만이에서 그렇게 좋다는 블라챠터를.... 꺼내볼까 하니. 일단 나의 블라챠터로 말하자면. 하나밖에 없는 나의 블라챠터는.. 한 2년? 동안 내 트렁크에서만 존재를 하다가. 올해 진짜 할거 없을 때 던져보기 시작해,

 

해창만 보팅 배스낚시

 

이렇게 배스에겐 절대 관심없이 줍낚만 해주던 그런 기특한데 씁쓸한 녀석이었다. (물론. 내가 쓸 줄 몰라 바닥을 어마하게 긁어서 그런거겠지만..... ㅋㅋ) 이 말을 들은 동갑 친구님께서. 자신있게 외쳐주신 말. 오늘 그 챠터 개시 시켜주겠다! 사실 처음엔 진짜 기대 1도 없이.. 그 자신감 오늘 나 때문에 멘붕오겠구나... 어찌 이리도 화딱질 날 수 있을까를 내가 선사하겠네.. 했었다.

 

헌데 왠열!!!!!!!!

 

해창만 보팅 배스낚시

 

대애애애애애박!!!!!!!!!!!!!!

해창만 보팅 배스낚시

 

대애애애애애애애바아아아아아악!!!!!

 

해창만 보팅 배스낚시

 

대애애애애애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울 챠터가!!! 이 챠터가!!!!!! 배스를!!! 말도 안돼!! 그짓말!!!!! 난 쏘감이 싫어요. 웜 입질 받으며 그 쪼으며 밀당하는 맛이 내 배스낚시의 즐거움입니다를 말하던 나는.. 미친듯이 던지고 감고 던지고 감고 하며 정신을 잃고 있었음. ㅋㅋㅋ

 

친구님 말이. 오른손은 걸칠 뿐. 손목으로만 릴링. 내가 릴링 할 때 팔을 같이 움직인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음. 진짜 왼팔꿈치 억지로 옆구리 딱 붙여서 손목으로만 릴링을 하면!! 정말 바로 배스가 텁!! 텁!!!! 소오름...... 

 

나도 모르게 팔이 움직일 땐 진짜 그냥 오던 챠터가. 신경써서 손목손목 읊조리며 릴링하면 배스를 데리고 온다. ㅜㅜㅜㅜㅜ 너무 신기해서 미쳐버릴 뻔. ㅋㅋㅋ

 

이렇게 오전 낚시를 끝내고 점심 타임. 이번 조행기는 너무 할말이 많아서 계속 미룬것도 있음. ㅋㅋㅋ 요번 해창만에서 제일 득템한 대박!! 고흥 대박 맛집!! 내 인생 통 틀어 제일 중의 제일. 갑 오브 갑. 인생냉면을 만났다.

 

관산식당

 

고흥 인생 맛집. 이름하야 냉면 전문점 관산식당!!

 

해창만 맛집 관산식당

 

이 곳으로 말하자면. 맛집이라면 당연하다는 단일메뉴! 자신있게 냉면 딱 하나로 승부하신다. 이미 고흥에서는 유명할데로 유명하고. 해창만 배스낚시 좀 다니신다 하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다 아시는 듯 했다. 해창만 하면 냉면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 그런 곳.

 

관산식당 냉명

 

아... 역시 먹을거만 보면 멘탈이 나가서.... 훅 비비려다 사진 생각이 나.... ㅜㅜㅜ 꼭 소개하고픈 곳이라 포스팅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난 안돼 ㅜㅜ 

 

쨌든. 원래 냉면을 안먹는 울 보라느님도 극찬하심. 고흥을 가시면 꼭 한번 맛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주소 : 전남 고흥군 고흥읍 고흥로 1896

전남 고흥군 고흥읍 남계리 223-4

전화번호 : 061-835-3463

 

 

그렇게 배 부르게 먹고 나서~ 이제 오후 피딩을 봐야쥬~

 

헌데.... 어마어마한 똥바람이......... 시작되었습니다아.......

 

 

바람이 어마해도 블라챠터는 굴하지 않는다! ㅋㅋㅋ 

 

그러던 중 오전에 잠 덜깨 뱃노리만 하시던 우리 보라 느님이 드디어 첫 수를 터뜨리셨는데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대애박 ㅋㅋㅋㅋ 해창만 첫 수가 런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축하축하축하축하축하!! 역시 한방 있는 여자~! ㅋ 멋져브려~~!! (언냐 런커샷 뒤에서 깝치기 ㅋㅋ)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나도 열심히 동동동동동동~ 동동동동동동~~~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완전히 씬나게 재미붙은 우리~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쭉쭉 잡으시는 우리 보라느님~~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씬나서 정신 나간 사람처럼 쏘감쏘감쏘감 하고 있는 낯선 나의 모습. ㅋㅋㅋ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이 것이 다~ 능력자 친구님 덕분입니다. 굽신굽신. 개시 시켜준다더니

 

 

해창만 배스낚시 보팅

 

이렇게 너덜하게 찢어지게 잡게 해주심. 이 챠터 하나로 시작과 끝을 봤음. 내가 생각해도 너무 황당하고 ㅋㅋ 2년 묵었던 울 챠터. 그 동안 몹쓸 주인 때문에 그리 좋아하는 배스 구경도 못하고 살다가 오늘 아주 한풀이를 제대로 했구나 싶다. ㅋㅋㅋ

 

해창만에서 블라챠터는. '어머! 이건 꼭 사야해!' 가 확실하다. ㅋㅋ

 

 

마무리하고 귀가 중인 해창만 배스캠프 사장님의 쾌속 질주 ㅋㅋ 해창만 배스캠프에는 여러 보트들이 대기를 타고 있음. 시즌 중에는 항상 미리 예약 문의를 한 뒤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예약 문의 : http://cafe.naver.com/podoo79)

 

이렇게 정말 씬나고 행복한 해창만 배스낚시를 즐긴건. 사랑하는 울 보라느님과 함께였기 때문이고. 사장님과 친구님의 감사한 희생과 봉사 덕 이었겠지요.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정말 감사감사감싸감싸 드립니다. 넙죽넙죽. ^^

 

 

항상 또 가고싶은 고흥 해창만. 언냐~ 또 날잡아야지욤? ㅋㅋ

 

 

배스노리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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