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 조차도 죄책감으로 짖눌러져
꾹꾹. 그저 꾹꾹 누를 수 밖에 없는
내 마음을 니가 알까...
얼마나 원망스러울까 무서워서..
생각조차도 쉬이 할 수 없었던 시간들이...
아무리 지옥같아도...
벌 받는다 생각하며
꾸역꾸역 눈물을 참고 버텨본다.
너를 떠올리는 것 조차
나는 죄스러워..
아무리 보고 싶어도
사진 마저 제대로 보질 못하고
누르고 또 눌렀었다..
너는 나에게 있어...
그저 하나의 생물이 아니었음을...
제발 알아주길 바라지만...
이 마음조차도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아무것도 나는 할 수가 없구나..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아무 마음도 갖지 못하고
나는...
아무것도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랭아...
나는..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죽을만큼 아프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위로도
나에게 줄 수 없을때...
나에게 유일한 웃음이자
내 삶의 유일한 낙이었던 너인데...
나는 왜 그런 실수를 했을까...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너무 미안해서..
미안한 마음 조차 미안하고 미안해서...
나는... 참고 참으며 나를 비난하며 지냈었다.
그리움에도 자격이 있다는 걸...
나는 너를
그리워할 자격 조차
가질 수 없게
죄스러워보니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리운 너를
그리워하지.. 못했다..
헌데..
이제..
이겨보려고..
이젠..
기억하고 기억하려고..
분명한건..
니가 내 곁에 있어줬던 시간들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소중한 나의 추억으로
항상 내 마음에
남아있을거라고..
나를 만나주고
나를 위로 해주고
나를 기쁘게 해주고
나를 따뜻하게 해주고
나를 행복하게 해줘서
그렇게..
나를..
살아있게 해줘서..
정말..
너무
고마웠다.
죽을때까지 그 은혜..
잊지 않을게..
사랑하는 마이랭..
아직도 나는..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살아있기만을 기다린다..
꼭. 다시 만나기를 기다린다..
내가
죽는 날까지
나는 너를..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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