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대미지에서 열린 아마추어 배스낚시 대회.

2016년 3월 27일. 드디어 준비해왔던 아마추어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는 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에 와일드 피싱 마당에 모여 짐을 옮겨 준비하고 주문해논 김밥 찾아서 6시에 영천 대미지 도착. 필드 한바퀴 탐색해보려니 왠걸.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시는 참가자 분들. 7시부터 접수 시작인데 왜 이리 다들 부지런 하신가요. ㅜㅜㅜ 

 

후다닥 열심히 천막을 치고, 현수막 걸고, 책상 피고, 물품 정리하고 접수 시작. 

 

 

이른 아침이라 점심까지 시간 갭이 좀 있어서 김밥을 준비~ 협찬해주신 형부느님 감사감사합니다. 덕분에 든든하게 잘 시작했어요~ ^^ 사전 예약으로 접수하신 참가자분들 오시면 명단 확인하고 명찰과 물, 음료수, 김밥, 그리고 js컴퍼니에서 협찬해주신 모자를 한개씩 챙겨드리는 걸로 우리의 행사 진행은 시작되고.  

 

 

오늘의 운영진. 왼쪽부터 와일드 피싱 사장님이신 박영감님. 사진찍는 낚시꾼 윤가. 뒷태 미남 진현씨 ㅋㅋㅋㅋ

 

 

헙. 뒷태미남 진현씨... 절 그리 째려보셨었습니까....... 

 

 

점차 참가자분들이 늘어가고~

 

 

아미고 라인을 협찬해주신 디럭스 관계자님께서도 방문해주시고~

 

 

슬슬 시작해볼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스탭 빵구가 나서... 어쩌다 진행을 맡게되신 박영감님. 우리 영감님.... 과연 잘하실까 걱정이 태산같이 들었었는데. 왠열. 예상외로 말씀도 잘하시고 농담도 잘하시고... 난 지금껏 왜 영감님을 숫기없는 순수소년으로 생각했을까. 속았나 싶을 정도로 재치있게 말씀하셔서 깜놀. ㅋㅋㅋ 또 다른 매력 발산이신가요~ ㅋ 계획도, 준비도 없었던 진행을 그리 자연스럽게 하시고. 완전 멋짐멋짐!!

 

 

 

진행과정과 규칙을 집중해서 듣고 계신 참가자분들. 카페 사전 접수로 불편함이 있으셨을건데 다들 신청해주셔서 정말 감사감사합니다. 아! 착오가 있어서 누락되어 명찰이 없으셨던 참가자분. 다시 한번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ㅜㅜㅜㅜ 

 

어쩌다 스탭이 4명 밖에 안되어 계측이 원활하지 못할까 박영감님께서 전화번호를 알리셨는데. 말씀하시자 말자 저장이 아니라 전화를 거신

 

 

뚜둥~ 참가자분. ㅋㅋㅋㅋㅋㅋㅋ 아미고 디럭스 라인 협찬품 증정. 덕분에 시작부터 크게 웃었습니다. 감사요~ ^^ 아미고 관계자님 구경오셨는데 스탭으로 붙잡히심. 바로 완장 강제 장착.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대회는 시작~!!! 

 

 

참가자분들이 위수구역으로 흩어지심과 동시에 나는 상품들을 책상에 진열. ㅜㅜ 스탭이 넷인데... 윤가는 사진 찍으러 다녀야 하고... 본부석에서 왼쪽 제방라인 계측은 진현씨가 돌아다니시고. 오른쪽 상류라인은 박영감님께서 계측 다니시고. 나는 본부석에서 계측을 하기로 해서... 정리나 해야죠... ㅜㅜ 

 

걱정인것은... 아직 나는 배스와의 스킨쉽에 익숙하지 않아... 나에게 계측 오시는 분이 계실까 두려움에 덜덜.... 그래요. 일부러 바쁜척했습니다... 그래야 나에게 안오실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과 동시에

 

 

 

오오~ 배스가 나옵니다. 나와요 나와요~ 아직은 사이즈가 조금 작긴 하지만. 그래도 바로 나온다는 것에 뭔가 일단 안도가 되는 마음. 

 

 

 

 

안개가 너무 심하기도 하고... 아침 기온이 꽤 쌀쌀해서 참가자분들께서 고생을 좀 하셨을 것 같다. 손시려우시죠. ㅜㅜㅜ 핫팩을 준비했음 참 좋았을건데... ㅜㅜㅜ 나름 죄송해서 열심히 물을 끓여두고 본부석 지나가시는 참가자분들께 따뜻한 커피 드릴까 여쭤봤는데... 다들... 대회 중이시라....... 내가 오버했음. 죄송염. 허허허허 ㅋㅋㅋㅋ

 

 

시간이 좀 지나니 안개가 싹 사라지고. 이제부터 윤가의 사진이 활짝하니 속이 시원하구려. ㅋ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모습. 

 

 

 

안개가 걷히니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배스들 활성도도 오르는가 좋은 사이즈의 배스들이 쏙쏙 나오기 시작한다~

 

 

 

으리으리 우리 의리의 날꽝. 킴썽콰이 히야~ 동생 행사한다고 신혼이신데 허락받아 참석해준 멋진 우리 히야. 그리 집중 안하고 산만하니 조과가...... ㅋㅋㅋㅋㅋ 날꽝의 명예는 꽝 칠때 지켜진다. 알제? 잡으믄 날꽝 아니다이. 끝까지 명예롭게 날마다 꽝쳐야 함!! 

 

그리고... 이쁜 우리 땡땡님~! 역시나 으리으리 울 동생. 언니 보러(?) 행사장 구경오셨음. 땡땡이가 땡땡이 바지 입고 오셨음. ㅋㅋㅋㅋㅋ 근데... 오자말자 7마리 잡았다고... 진짜 나 보러 온거.....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지...? 낚시 하러 오는김에 나 있는거 아니고.... 나 보러 온거....라고 해주라. ㅋㅋㅋㅋ 쨌든 나는 본부석에서 연락오는 사이즈들을 기입한다고 죙일 전화받느라 제대로 챙기지도 못하고 ㅜㅜㅜ 반갑고 고맙고 미안해. ㅜㅜ 

 

옆에 아프리카 티비 방송하는 동생 키바 갱수~ 실시간 대회 상황 방송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진짜 참석해주고~ 역시 므째이~ 그럼에도 잘 못챙겨주고 ㅜㅜㅜㅜ 반갑고 고맙고 미안해.

 

 

대회 종료시간이 다가올때쯤 본부석에 오신 참가자분!! 헉!!! 대애박. 이것은 2150g의 빅배스. 길이가 53cm 였던가. 이날 배스 5짜가 몇마리나 터졌었는데. 그 중에 최고의 무게였다. 이분이 최대어 확정. 

 

요래요래~ 대회는 종료되고. 자 이제 사람 피딩타임~

 

 

나드리 지인 찬스로. 따끈한 돈까스를 11시 50분에 배달 받음. 이렇게 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

 

낚시터 환경 정화 작업 시작~ 

 

 

참가자분들께서 정말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함께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던지.... 

 

 

말씀드릴때 참... 죄송하기도 했었는데.....

 

 

정말 열심히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사진으로 보니 또 다시 뭉클하네요...

 

 

놀러온 우리 땡땡이도 직접 봉투 들고 저리 함께 해주고 ㅜㅜㅜㅜ 

 

 

으리으리 울 날꽝 용후이 히야~ 역시나 동생 행사한다고 참가도 해주고~ 응원도 해주고~ 토닥도 해주고~ 엄청 미안하고 고맙고 뿌잉뿌잉...은 싫어하니까 안할께. ㅋㅋㅋㅋ 항상 날꽝 답지 않게 배스 만나시는 모습. 참. 그렇구려. 이번에도 계측 좀 했더라? 날꽝답지 않게. 그러지 말자. 꽝 쳐야 날꽝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래요래 환경정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열심히 무게 합산 중인 진현씨. 3일 장거리 출장 다녀오시고 바로 헬프 오셔서 죙일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 ㅜㅜㅜ 진짜 진현씨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지도 몰라요. 

 

사실 이날 아침부터 진짜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전날 밤까지 겨우 협찬품 정리 다 하고 집에 오니 시간은 늦었지. 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바로 잠은 안들지. 겨우 몇시간 자고 일어나니 배는 아프지. ㅜㅜ (응x 아닙니다-_-) 차게 잤는가 배탈처럼 죙일 배가 아려대는데.... 아.. 정말 무슨 정신으로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났는지 사실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그나마 진현씨가 본부석과 제방을 계속 왔다갔다 하시며 계측도 다 해주시고 기입도 도와주시고... 덕분에 나는 좀 수월하게 정신을 놓고 있을 수 있었던 듯. 동갑내기지만 쉽사리 말이 놓아지지 않는 진현님. ㅋㅋㅋㅋ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대회는 마무리. 이제 시상이 남았죠~ 시상식을 보러 가볼까요~ 

 

대회 시상 포스팅 보러가기 : https://bassnori.tistory.com/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