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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놀이/공감 글귀

파페포포 레인보우 중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귀

by 배스노리 2016. 2. 15.

은은한 향수향이 퍼지는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던 적이 있다. 그 책이 파페포포였다. 좋은 향이 너무도 잘 어울렸던. 감성을 자극하는 수많은 좋은 글귀들이 가득한. 그리고 나에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인생 선물 같은 책이 되었다. 그렇게 빠져들어 파페포포 전권을 보게 되었다. 

 

파페포포 이야기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소중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엮어가는 책이었다. 웹툰계의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최고의 만화 에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시리즈물이 모두 출판될 만큼 엄청난 지지와 인기를 가지고 계신 심승현님. 

 

포근한 그림체와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고 편안하게 넘어가지는 서정적인 글들로, 책을 잘 넘기지 못하는 친구들도 쉽게 매료되어 팬이 되는 파페와 포포의 이야기. 

 

수많은 좋은 구절과 명대사들이 있지만, 특히나 내 마음에 깊이 와닿았던 구절이 있다.

 

 

파페포포 레인보우 좋은 글귀

 

 

기억은 사라져도 

아련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고

사람은 떠나도 

머문 자리에 그 향기는 오래도록 남는다.

 

- 파페포포 레인보우 중

 

 

추억이란 말을 저렇게 표현을 할 수도 있구나에서 정말 놀랬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들어.. 좋은 기억속의 좋은 사람으로 남기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내가 많이 메말라지고 있는 건가를 느끼지도 못하고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만 가득해지는 기분이다. 이용하고 이용되는 관계들만 늘어나는 것 같은. 나이를 먹어서일까, 시대가 그렇게 가는 것일까, 내가 문제가 많은 것일까...

 

그러던 찰나 다시 보게 된 파페와 포포의 일상들에 나의 메마른 상태를 알게되었다. 내가 인연들에게서 순수하지만은 않았기에, 나에게 인연들도 순수하지만은 못했을지도... 뭐 그래봐야 또 여러 가지 상처와 변명으로 반문에 반문이 꼬리물기를 하지만.. 적당한 순수는 나에게 필요한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좋은 글들은 오래도록 사람의 마음에 남아, 감성을 자극시키고 생각을 정화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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