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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밀양 배스 포인트 : 삼상교에서 한 겨울 배스낚시

by 배스노리 2016. 2. 6.

겨울을 잊을 정도로 날이 따뜻해졌던 요 앞 일요일. 밀양 삼상교에서 간만에 배스 낚시를 잠깐 즐겼다. 아무리 그 날 날이 따뜻해졌다지만 저번주까지 엄청난 강추위로 겨울을 증명하듯 여기저기 저수지고 강이고 다 얼어있어서... 어찌저찌하다 보니 남쪽 밀양까지 내려오게 됐는데. 확실히 남쪽이 따뜻하긴 한가보다. 밀양강은 얼지않은 구간이 생각보다 많았다. 

 

첫 포인트인 밀양 삼랑진읍 삼상교.

 

 

본가에 올 때 한번씩 들렸던 삼상교 밀양강. 일단 안얼었으니 고고~~

 

밀양 삼상교 배스낚시

 

 

 

밀양 삼상교 배스낚시

 

그러던 중 출타하셨던 어복님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순간! 

 

자꾸 다운샷만 쓴다고 다운샷 금지령 먹고 요즘 프리리그만 하고 있는데.. 거정 포기 상태로 천천히 돌타기 놀이나 하자싶어 드래깅을 하다가, 나뭇가지에 걸린것 같아 타넘기려 초 집중해서 넘겨서 떨어지는 순간 툭. 하는 느낌이 왔다. 웜마. 이게 설마 삼대구년만에 온 입질인건가요 하면서 ㅋㅋ 다리 밑으로 째주는 배스 덕에 간만에 로드 휘는거 제대로 즐겼음. 씬나씬나~ 

 

프리리그 베이비호그웜에 2호 봉돌. m대다 보니.. 사이즈가 크진 않아도 들어뽕은 못하겠고. 장갑끼고 올리려니 자꾸 라인이 미끌어져 떨어지고... 계속 다리에 닿아 라인이 쓸리는 걸 눈으로 보자니 터질까봐 쪼려죽겠고... 미치고 환장하는지 알았다는 것이 함정. ㅋㅋㅋ 아마... 터졌으면 울었을지도......

 

그 후 입질이 없어서 이동이동~~

 

밀양 삼상교 배스낚시

 

요즘 이분들 오프로드를 즐긴다. 겁없이 무조건 일단 밟아. suv가 두대니 빠지면 서로 구해주면 된다고... 문제는 나도 습관이 들려 이젠 포장길이 밋밋하게 느껴지는게 큰일... 울 두콩이는 경차라 포장길만 다녀야 하는데... 언니가 정신줄 단디 잡고 절대 시도도 안하도록 마인드컨트롤 꼭꼭 할께... 

 

밀양 삼상교 배스낚시

 

그렇게 가다가다 도착한 삼랑진 어딘가. 삼상교에서 삼랑진 시내? 방향으로 쭈욱 올라오다 보니 있었는데. 햇살이 너무 찐하게 와닿는 행복한 포인트에서 사진찍는낚시꾼 선빵 한 수. 

 

이후 나도 캐스팅 후 백래시 스테이로 목샷 득템등등 입질과 조과는 있었으나... 오프로드 놀이로 짬낚 타임이 너무 소비되어 아쉽지만 종결. 그동안 출타하셨던 나의 어복님들께서 돌아오심을 느꼈던 기분 좋은 시간. 동갑내기 친구 셋이서 즐거운 주말 오후를 보낸 것 같아 더 기분 좋았던 시간. 

 

빨리 날이 따뜻해져서 올해는 정말 부지런히 다녀보고 싶다아아~ 

 

 

 

 

배스노리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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