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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경북 한제지 : 카약 타고 배스 낚시. 이곳은 영천인가, 경산인가.

by 배스노리 2015. 11. 19.

어쩌면 참 할랑해 보일 것 같은 날꽝브라더스 또 출동. 이번엔 경산인지 영천인지 가물한 어쨌든 경북 배스 포인트 한제지에서 카약을 띄워 보기로 했다. 짬낚에도 이젠 앉으려는 고약한 귀차니즘. 

 

경산 한제지 배스

 

이것 역시 10월 말쯤에 다녀온 것이라. 현재 필드 상태는 아님. 물 안 수초가 좀 삭았을까 기대하면서 도착했는데. 앗.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데 붕어조사님들이 많이 계시다. 띄워진 보트만 3대. 제방 끝에 보트 내리기 좋은 곳이 있으나... 그 입구에 붕어조사님이 계셔 방해 안되게 조심히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경산 한제지 배스

 

열심히 다리운동. 분명 계획은 조심히 조용히였는데. 수위가 낮아져 생각보다 수심이 안나와 나가는데 씨끕 먹었음. 수초 때문에 노질은 안되고.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장화 꺼내러 가긴 귀찮으신 울 행님. 짐승의 표효 소리를 들려주며 폭풍 노질. 얼굴 뻘개지면서 끅끅 거리며 아놔아놔 시옷비읍시옷비읍 하는데... 얻어타는 나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아 너무 웃겨서 참느라 호흡곤란으로 쓰러질 뻔. 미안하다 히야. 내가 돕고 싶어도 할 수 있는게 없더라. ㅋㅋㅋㅋㅋ

 

경산 한제지 배스

 

생각보다 많은 양의 생?수초가 건장하게 수면까지 차올라 있었다. 어찌나 건강해 보이던지. 감히 싱커를 사용할 자신이 없었다. 이카도 해보고 야마데스도 해보는데 입질 무. 야들도 통통한가 죙일 수초랑 세트로 오고... 스트레스 받으려는 찰나. 행님 시작하신다. 

 

경산 한제지 배스

 

더블링거 노싱커로 수초 사이사이에 떨어뜨리는 액션에서 바이트가 온다고. 굽신굽신해서 같은 색깔로 하나 얻기. 헌데 난 아직 노싱커는 야가 떨어지고 있는지, 다 떨어졌는지 당최 모르겠다. ㅜㅜ 수초 위에 얹어있는건지. 수초 사이에 떨어진건지.... 

 

경산 한제지 배스

 

그 와중에 행님은 계속 꺼내시고. 나는 도저히 안돼서 작전 변경. 무게가 좀 있어서 위치 느낌을 알 수 있는나 걸림은 더 적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총알 싱커로 프리리그 하기. 확실히 수초에 안걸리고 잘 빠져나오긴 하는데... 옷.

 

경산 한제지 배스

 

[aldebaran mg7 / tarantula ml / bms 12lb / double ringer 4inch ]

 

그렇게 수초 위가 아니라 사이로 떨어짐을 느끼니 입질이 바로 들어온다. 홋홋홋. 아싸~ 득템~ 내가 ml대만 아니면 앞에서 좀 즐기다가 꺼낼텐데... 수초 감을까봐 어찌나 띄운다고 진땀 뺐던지... 손맛이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꺼냈으니 죠아죠아~ 

 

한제지 도착이 4시쯤이었던가. 이젠 해가 너무 빨리진다. 6시쯤이 되어가니 해가 지려해서. 아무래도 해지고 카약은 위험하기에 빨리 철수. 얼마 하진 못했지만. 어차피 한제지 상황이 어떤지 한번 돌아보자 했던거니 한마리가 나에게 와 준것만도 상쾌하게 철수 할 수 있음.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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