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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경북 영천 배스 : 오라지 인가, 치산지 인가.

by 배스노리 2015. 10. 14.

주말을 맞이하야 이번에 울 날(마다)꽝(치는) 빼밀리랑 놀러 간 곳은 경북 영천의 배스 포인트, 오라지? 치산지? 이다. 서서히 늙어가는 우리는 그저 여유로운 마음으로 점심을 먹고 모이기로 했는데...

 

영천 치산지 배스

 

웜마. 일명 이 녹차라떼라 불리우는 녹조는 뭔가요. 울 썽콰이 히야는 항상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어떤 뉴 포인트든... 정말 항상 언제나. 불만이 터지게 만드는 능력자. 역시 오늘도. 아~~~~~무 욕심도 기대도 없이 하리라. 

 

영천 치산지 배스

 

게다가 늦어주는 센스까지 겸비하신 울 히야 기다리며 한살이라도 젊은 우리는 미리 준비하기. 오늘은 나랑 교주님은 보팅. 히야는 카약. 

 

영천 치산지 배스

 

다 하고도 시간이 남아 빈둥빈둥 사진이나 찍고 놀고~. 교주님 둘 다 지꺼 거만떨기 한방만 해달래서.... 이번에 사셨다는 사진기로 한 컷 해드렸는데. 찍으려다 던질 뻔.... 

 

영천 치산지 배스

 

우리능 항상. 꼭 먹고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영천 치산지 배스

 

삼발이 기념 컷 남겨주고~ 시작해볼까나~

 

영천 치산지 배스

 

녹조를 보고 말없이 두리번 거리시던 울 히야는... 

 

영천 치산지 배스

 

노질의 노가다에서 딸랑이 끄네끼로 굽신하신 킴썽쾅씨. 오늘은 내가 갑이다. 끈은 내 발 밑에 있노라. 내 비위를 거스르는자. 노질을 하리라. ㅋㅋㅋㅋㅋㅋ 했는데...

 

영천 치산지 배스

 

감사의 인사가 더티하다.............. ......... ....... 아... 젠장.... 아직 퍼즐이 다 맞춰지지 않은 우리 히야의 안면보호. 난. 촤카니깐.

 

원래 이 곳은 제트스키를 타는 곳으로 유명해 항상 낚시 하기가 그렇다고 했다. 이제 날씨도 쌀쌀해졌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하니 오늘 이 곳은 프리하리라 생각하고 포인트 선정을 한거라는데... 히야. 이제 그냥 히야는... 생각을 하지마.... 이건. 진짜. 부탁이야...

 

영천 치산지 배스

 

뭔가 찜찜한 기분에 고개를 돌리니... 아 놔. 당장 그 족 치우지 못할까. 

 

영천 치산지 배스

 

안그래도 슬슬 멘붕오는데... 저 스타트로 캐멘붕의 초싸이언이 올라옴.

 

바람이 불면 스피너베이트라 배웠는데... 아무리 쏘아대도 입질 한번 없고... 군데군데 물 속에 수초덕에 히야의 미노우와 크랭크는 조용히 집으로 귀가하시고... 스위머를 천천히, 빠르게 운용해도 반응 없고. 다운샷, 프리리그도 반응없고... 도대체 뭘? 하는데 어라... 교주님 시작하신다. 

 

영천 치산지 배스

 

 

온니 러버지그에만 반응해주시는 배스양. 오늘의 패턴은 직벽에서 살랑살랑 태워 내리며 바닥권을 천천히 두드려주는 액션의 러버지그.??  뭐래니...

 

영천 치산지 배스

 

꺼내고 꺼내고 또 꺼내고. 사이즈도 다들 꽤 늠름하다. 아. 아. 재밌니 교수야? 좋아? 내가 옆에서 그리 째려보고 있는데...그럼그럼. 넌 누나말 따위는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당당한 녀석이었지. 하모하모. 

 

영천 치산지 배스

 

그래서 나도 러버지그!!! 교주님께 하나 하사받아 아싸 캐스팅~ 하자 말자 착수와 함께 빠이짜이쩬. ㅋㅋㅋㅋㅋㅋ 염치가 있어 더 이상의 구걸은 하지 못했다. (교주님도 큰건 다 빠이 하시고 작은거 두개만 남아서..) 이 후 이런 궂은 날씨에도 제트스키 타시는 분들이 오시기에 조용히 철수. 그렇게 오늘도 우린 꽝.....

 

사실 막판에 썽콰이 히야 핸드폰만한 짜치 하나 올리고 나는 꽝 아니라고 사진까지 찍었지만. 난 기억이 안나고. 생각도 안나고. 몰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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