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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기타 낚시 일기

카페루어스토리 - 대구 이색카페, 배스 루어용품

by 배스노리 2015. 8. 14.

비 오는 운치있는 목요일. 대구 동구 율하동에 위치한 카페루어스토리를 다녀왔다. 배스 앵글러라면 관심이 갈만한 루어카페라는 명칭이 궁금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비도 오고.. 낚시도 못가고 하니, 구경할 겸 입낚할 겸~ 겸사겸사~ 고우.



카페루어스토리 입구에 들어서니 오른쪽은 카페, 왼쪽은 각종 루어와 루어낚시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먼저 카페답게 깔끔한 음료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이 착하다. 아이스 카페모카로 두잔 주문해놓고 가게 안 구경다니기~



내가 느낀 이곳의 장점. 너무도 자유분방한 테이블 셋팅. ㅋㅋㅋㅋ 내가 원하는 만큼, 내 맘대로 알아서 테이블을 배치하면 된다는 것. ㅋㅋ 울 팀이나 지인들이랑 모여 입낚할 때 매우 자유롭고 편안할 듯 한 방치형 카페 테이블들. ㅋㅋㅋ 분산스러울 수도 있지만 난 이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정해진 질서가 아닌 배려와 매너로 이루어지는 것이 꼭 낚시할 때 필드의 느낌이라 해야하나? 


용품들도 가지각색. 편광도 있고~ 로드도 있고~



각종 바늘, 봉돌, 하드베이트, 소프트베이트, 라인 등. 대구 경북에서 쉽게 보기 힘든 메가베스 비젼 원텐, 뎁스 버즈젯, osp 아수라 같은 유명 조구사의 제품들도 한자리에 갖춰져 있었다. (쉽게 보기 힘들다는거지 보기 힘든건 아님.)




내가 좋아하는 와이어 스위머~. 락 스피너로도 불리는데 이 제품은 처음봐서 신기해서 찍어봤다. 블레이드가 플라스틱에 색이 들어가있다는 것이 신선했음. 




입구에 사장님의 장비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악. 두번째 너구리 릴이 너무 깜찍했다. 꼬리가 썸바. ㅋㅋㅋㅋㅋ. 신나서 여쭤보고 한번 들어봤는데 어헙. 무게감이 꽤... 아하. 우핸들... 세번째 사진에 저렇게 작은 귀여운 베이트 조합이 있다는 것이 완전 신기. 역시 난 촌싸람이었던가. 신기한 것이 너무 많다. ㅋㅋ



한 귀퉁이에 사장님의 소장용품들이 있었는데 대박. 단종되었다는 일본 질(zeal)사의 너구리 루어가 색별로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었다. 질 회사가 부도가 나서 이젠 경매가로 거래가 된다는 귀요미 루어를 소문으로 듣다가 실물로 처음 봄. 



루어스토리 매니저님과 입낚 수다를 떨다가 구경하게 된 매니저님의 태클에서 또, 또 처음보는 신기한 것들. 콩만한 크랭크베이트. 너구리 폽퍼. 어찌나 깜찍한지 한참을 웃었는데... 사용 안하시는 거라고 선물이라고 주신다. 우어어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ㅜㅜㅜ


뽕싸부님의 지인이셔 구경 갔는데. 이건 뭐 어찌나 민폐만 끼치고 온건지. 내가 다운샷 좋아한다고 매니저님 그루브웜도 주시고, 너구리 포퍼도 주시고, 사장님 정말 몸둘바를 모르게 아까 너구리 크랭크베이트 선물이라고 또 주셔서... 거절할 줄 모르는 이 몹쓸 손이 넙죽넙죽 다 받아버렸다... 


배스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대구 이색카페 '카페루어스토리'. 친절, 핸썸 바리스타 매니저님의 손맛도 굿굿! 구경하는 재미도 굿굿! 입낚하는 즐거움도 굿굿! 


대성하시길 바라옵나이다아~! 


* 너구리 루어는 판매용이 아니라, 사장님의 개인적인 소장용 전시품입니다.






대구시 동구 율하동 228-7

카페루어스토리

영업시간 am10 - pm10

매달 첫 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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