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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성곡지 야습 : 청도 배스

by 배스노리 2015. 6. 17.

일교차가 요쌍한 요즘, 해가 딱 지는 순간부터 기온이 싸하다. 특히나 청도 성곡지나 강정지는 확실히 해가 지면 낮에 진짜 더웠던게 꿈이었나 싶음. 급! 땡긴 야습으로 훅! 날아가본 성곡지는 체감 온도 초겨울(?)은 오버고... 간단하게 나온다고 추리닝 대충 끄적거리고 나왔디 너무느무 춥다. 뽕싸부 차에 굴러다니던 후드티 빌려 입고 낚시 시작.

 

물이 엄청 빠진 성곡지라 새물 유입구 꽤 안 까지도 진입이 가능했는데 문제는 수심. 간단한 짬낚이라 장화를 안챙겼더니 대략 느낌이 15미터 넘게까지도 수심 40cm도 안나올 느낌. (밤이라 더 확인 불가능 ㅋ) 과연 배스가 나와줄까 걱정하는데 뽕사부 쉐드웜으로 바로 한수 하시고. 나도 쉐드웜~~을 하다 포기. 그냥 내 주 채비가 된 다운샷을 갭을 짧게 해 씨테일을 달고 그냥 천천히 드래깅 하는데, 아깽이 한마리 득템. 챔질과 동시에 스키핑으로 날아오시는 귀염둥이 배스씨. 암쏘쏘리벗알라뷰.

 

다음은 천천히 드래깅 쉐이킹 드래깅 쉐이킹을 하고 있는데 또 토독 거린다. 슬쩍 텐션 주고 당기려니 가벼워서 못먹었나 싶어 유혹의 쉐쉐쉐이킹. 다시 토독. 또 슬쩍 당겨보니 가벼워 다시 살짝살짝 흔들흔들~하는데 톡하는 느낌과 째기~. 아깽이가 간보듯했던 입질이라 역시, 나 아깽이 꼬시기는 잘하나? 하면서 씬나게 챔질하고 랜딩하려는데 엄뭐. 뭐지 이거. 안나온다. 간만에 ml로드 들고 있는데 로드가 우는 소리가 나 깜짝 놀라 살짝 드랙을 풀었다. 

 

청도 성곡지 배스

 

분명 간사한 입질에 아깽인지 알았는데... 우어어 4짜님 득템. ㅜㅜㅜ 성곡 한물간지 알았더니 아직 힘이 남아는 있었구나. 씬나씬나. 

 

청도 성곡지 배스

 

그러고 같은 채비로 한놈 더. 수심이 엄청 얉은거 같아서 아깽이들이 재미나게 놀아줄지 알았는데 의외의 사이즈들에 아. 내가 아직 한참한참한참한참 부족하구나 반성. 

 

요 근래 버징낚시에 빠져 버징필드만 돌다가 간만에 오픈워터에서 수중낚시로 손맛 잘보고 노니 급 오픈워터가 또 땡긴다. 난 귀만 얇은게 아니라 머리도 얇고 손도 얇은가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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