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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배스 낚시 일기

배스 낚시 엄지 손가락 보호를 위한 굳 아이템 : 손가락 골무 링 타입

by 배스노리 2015. 6. 7.

나는야 아직도 배스 스킨쉽 공포증에 쩔쩔 매는 초보 조사~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다잡아도 막상 손을 갖다대고 그 촉감이 느껴지면 온몸에 소름과 심장의 벌떡거림이 전혀 컨트롤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항상 배스를 잡고도 립그립을 써야하고... 조금 큰 사이즈가 나와도... 나도 멋지게 옆으로 들고 싶은데 마음만 간절할 뿐 결국 립그립으로 세로샷. 

 

처음엔 랜딩을 하면서도 뒷걸음질 치고... 물가로 끌어내기 바쁘게 로드를 던지고 도망가기 바빴는데 지금은 립그립으로 혼자 (목샷 빼고) 바늘은 제거한다. 뿌듯뿌듯. 대신 털이가 시작되면 민폐 괴소음이 멈출때까지 진행...

 

그렇게 하면서 배스 낚시를 즐긴지도 어언 10개월.. 이제 나도 좀 더 노력을 하고자 고민하고 고민하다 굳 아이템 하나 발견!!

 

손가락 골무

 

바로바로 요것이 무엇이냐. 오피스 사무용품 손가락 골무~!! 원래는 서류나 전표 취급이 많은 여사무원들이 쉽게 종이를 넘기거나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처음엔 고무 장갑을 끼면 괜찮을까 생각하다가 급 골무가 떠올라 인터넷 검색을 했었는데 이런 좋은 제품이! 링 타입의 골무라 서밍을 해야하니 반지처럼 끼고 있다가 배스를 잡으면 위로 올려 골무로 입을 잡으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지인이 왼손에 끼면 되지래서 천재라고 칭송. 

 

손가락 골무

 

 

배스의 입이 닿을 엄지와 검지에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거슬림도 덜하고 딱 좋다. 배스의 미끌하고 얄딱꾸리한 그 촉감이 안느껴지니 한결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뽕싸부도 배스 이빨로 상처질 수 있는 엄지손가락이 보호되어 좋다고 칭찬.

 

내 시도는 맨살 스킨쉽 방지였는데 생각보다 주변 반응이 손가락 보호용으로 굳이라는 평가. 배스를 많이 잡으면 이빨이 날카로운 배스들이 있어 이빨 자국으로 각질처럼 살이 트거나 일어나기도 하고, 잡고 있을때 털이로 손가락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어, 타작한 날은 엄지 손가락이 쓰라린다는데. 확실히 이걸 하고 배스를 잡으면 엄지가 난도질 당할 일은 없을 듯.

 

소, 중, 대 사이즈 별로 있는데 밀착감이 좋을 수록 손가락에 피가 안통해서... 헐렁해도 상관없으니 난 그냥 대형. 인터넷에 손가락 골무를 쳐보면 2000원 안팍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한 봉지에 5개가 들었으니 넉넉하게 쓸 수 있을 듯.  

 

손가락 골무

 

그래서 이렇게 나도 드디어 립그립 없이 성공~! 비록 얼음이 되긴 했지만...

 

소중한 손가락을 위해 배스는 골무에게 양보하세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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