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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8

울릉놀이 #254 : 끝없는 대설 타임, 바린행님의 온정 등유 구출 작전 그거 좀 했다고.. 다음날 나는.. 앓아누웠다. 목구멍이 따끔따끔하기 시작하더니.. 눕기만 하면 기침이 끊임없이 나오고.. 기침하다 복근이 생길 정도로 우렁찬 감기가 걸려있었음. 23년 1월 27일. 하루 꼬박 시름시름 거리다가 정신을 좀 차리고 일어나 창 밖을 보는데.. 시옷비읍.. ......... 그 고생 왜 했던가... 내길이 사라졌다..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 뭐라도 먹어야겠지 하며 거실을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빠야 울릉도 친구인 바린이행님께서, 빠야가 내가 밖에도 못 나가고 갇혀서, 시들어가고 있다며 부탁을 했단다. 길 좀 내달라고... 씻지도 않은 거지 몰골과.. 우렁찬 복근 기침으로 손님을 맞았다. 아니.. 아저씨. 그렇게 걱정이 되더라도.. 일단 내 의사도.. 2023. 6. 28.
울릉놀이 #253 : 나홀로 눈놀이? 기름, 대야 구출작전 2023년 1월 25일. 보일러가 겁나게 웅웅 거리며 돌아가는 소리를 계속 듣고 있자니.. 찜찜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 단독주택 기름보일러의 악명은 익히 느껴도 봤지만.. 온사방을 뒤덮은 눈이.. 담벼락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두려움은 짙어지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옆방 등유 구출 작전을 결심했다. 울릉도 대설 여전히.. 멈출 기미 없이 포슬포슬 쌓여만 가고 있는 울릉도의 대설 타임. 2020년 허리에 벼락맞꼬 기어 다닌 후로.. 정말 나도, 빠야도 금이야~ 옥이야~ 조심히 다뤘던 내 허리인데.. 하필 빠야가 육지를 나가자마자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ㅜㅜ 그렇지만 돈 벌러 나간 님 없이.. 나 혼자 기름 펑펑 써재끼는 것도 느무 불편하다. 확실히. 육신의 피로 보다 마음의 피로가 훨씬 괴롭다. 일단.. 2023. 6. 27.
울릉놀이 #252 : 울릉 겨울왕국의 위엄 2023년 1월 24일 이번 겨울은 작년을 비교하면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지 않았다. 울릉도는 눈이 금방 녹는 편이라 며칠 눈 소식이 잡혔을 때 눈사람을 만들지 않으면, 하루 만에 사라지는 아쉬움이 생긴다. 울릉살이 2년이 채워져 가니 나름의 통계랄까.. ㅋ 그래서 쉽게 눈사람 도전을 할 수가 없어져 부렸는데... 이번 겨울은 딱 한 번의 눈사람으로 끝나는 건가.. 하며 빠야랑 서운하네 했었었다. 겨울이면 육지에 알바를 나가는 빠야가 내 곁을 떠난 1월 23일. 그 생각을 깨부수어주는 울릉도 대폭설이 시작됐다. 저녁 8시부터 일주도로 통제 안내가 뜨고.. 저녁 9시가 넘어가니 대설주의보 발령. 한파, 강풍, 풍랑주의보까지 발효 중. 24일 새벽부터는 기온급하강 예정 및 25일까지 40~50cm 정도의 눈.. 2023. 6. 26.
폭설 울릉도 지금 현재상황 확인 방법 : CCTV 울릉군청 실시간 웹방송 서비스 2023년 1월 23일부터 대설주의보로 폭설이 내린 울릉도. 실시간 울릉도 모습이 방송에 자꾸 노출이 돼서 그런가 괜찮냐는 걱정의 연락들이 왔다. 집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나니, 나는 집 앞 저동항 지금 상황만 확인 중이라.. ㅋ 어제까진 https://bassnori.tistory.com/636 울릉도 대설경보 2023.1.24 오후 4시 저동항 폭설 현재상황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렸다고 한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2023년 1월 24일 오후 4시가 되니 엄청나게 쌓여있고.. 저동에 위치한 우리 집에서 바깥 상황을 확인해 보려 현관문을 열려는데. bassnori.tistory.com 요정도였고, 오늘은 요정도. ㅋ 울릉도 지인분들 톡으로 온 사진들. 저동에 있는 울릉도 스쿠터 렌트샵 이레바이크.. 2023. 1. 25.
울릉도 대설경보 2023.1.24 오후 4시 저동항 폭설 현재상황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렸다고 한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2023년 1월 24일 오후 4시가 되니 엄청나게 쌓여있고.. 저동에 위치한 우리 집에서 바깥 상황을 확인해 보려 현관문을 열려는데.. 안 열림. 낑낑거리며 겨우 여니 우왕... 데크고 뭐고 암것도 안보임. 바람 때문에 파라솔을 분리해서 밑동만 꽂혀있는 집 앞 데크는.. 눈이 올 때 대충의 적설량을 알려줬었다. 지금은 데크는 이미 보이지도 않고, 파라솔 밑동도 곧 사라질 분위기. ㅋㅋㅋ 이미 2023-01-23 저녁 8시부터, 일주도로 통제 안내도 떴었다. 동해상 풍랑으로 내수전~죽암 구간을 22시 30분 부터 통제한다는 알림이 오고.. 저녁 9시가 넘으니 대설주의보가 발령. 한파, 강풍, 풍랑주의보까지 발효중으로 24일 새벽부터 기온급강하.. 2023. 1. 24.
울릉놀이 #144 : 울릉도 대설경보 56.9cm 폭설 온 날, 저동 설경 2021.12.26 울릉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부터 내리기 시작했던 눈은, 누적적설량 29cm에서 26일 54cm, 27일 56.9cm까지의 폭설을 기록했었다. 우리 곰탱이 낚싯대 선물해 주려고 현관문을 여니.. 집 앞에 꽉 찬 포송이들. ㅋㅋㅋ 우리 파라솔이 거치대, 겨울 동안 동면기 휴가 준 건데.. 뭔가 계측기로 열일하미 고생하는 느낌이다? ㅋ 와.. 이게 도대체 므쓴 일이고~ ㅋㅋㅋㅋㅋ 주차장과 차들의 일체화 진행 중. ㅋㅋ 어디 가려는거 아니고. 그냥 밟고 싶어서. 넴.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고질병. 첫 발자국 찍기죠. ㅋㅋ 요 내리막을 내려가 죠기 수풀 앞 난간 있는 곳부터 계단이 있는데.. 저 계단 약 80개를 내려가면 도로다. 그래서 우리 집은 연립주택 5층이라 생각하며 산다. ㅋ 어디 가려면..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