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랭이5

랭이 육냥일기 > 43. 저렴한 고양이 장난감. 우리 랭이의 하루는 일단 나에게 어떻게든 비집고 앵겨 애교를 한번 부려주는 척, 한숨 자고 자리가 없어 바닥에 널부려놓은 내 빨랫감 말리기를 온 몸으로 도와준 후 지가 널부러져 쉬다가 내 저질 체력을 위해 혼자서 열심히 에너지 빼기를 도전한 후 난 소중하니까로 마무리. 가난한 나를 위한 배려인가. 고양이의 본능인가. 따로 장난감을 구비해 주지 않아도... 저렴한이 아니라... ㅜ 돈도 안드는 종이박스를 저리 정서불안처럼 신나게 가지고 놀아주는 마이 랭. 넌 정말 천사야. 고마워. 사랑해. 2015. 9. 22.
랭이 육냥일기 > 37. 왜 저러는 걸까요. 어느날 우연히 내 고양이 본 순간. [초롱초롱] [느린화면 아니구요. 정지화면 아닙니다.] 저리 땡글하게 나를 보며 슬로우 비디오를 찍으시는 우리 랭.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나의 반려묘는 매력이 터져서 하루라도 안웃을 날이 없다는 자랑질.......? ㅋ` 2015. 2. 18.
랭이 육냥일기 > 28. 이 놈의 껌딱지. 24시간 항시 대기. 우리 랭이는요... 아무리 좁아도 어떻게든 자세 잡고 딱 붙어 주무시고. 쉬어도 귀찮아도 니 무릎위에서 자리잡겠다 하시며 또 붙으시고. 혹, 작업하느라 무릎 세우고 컴터만 보고 있으면, 꼭 저리 바로 옆 보이는 곳에서 불쌍하게 움크려 주무시고. 침대에 데려다 놔다 다시 와서 무릎에 있거나. 내가 또 꿈틀거린다고 지가 거슬리면. 또 저런 바로 옆, 보이는 곳에서 최대한 안쓰럽게 주무셔 줍니다.............. 심지어 화장실도 무조건 따라 붙습니다... (걱정마세요. 다행하게? 이 사진은 용변중이 아니라 화장실 불 나가서 전구 갈때 입니다. 저 그리 양심없이 볼일보며 사진 찍어 올리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을 때 마다 따라 다니다가 가만히 서 있으면 힘들었는지 바로 또 발사이에 엉덩이 폭. .. 2015. 2. 6.
랭이 육냥일기 > 7. 숨던 랭이 찾기. 요즘 우리 랭이, 곰돌군에게 빠진 덕에 내 자리가 프리해졌다. 덕분에 잠도 편히 자고. 어찌나 고마운지. 잘 땐 편해서 딱 좋은데 제발 깨우는 것도 그만해주면 안되겠니... 기가 막히게 3시간을 딱딱!! 어찌나 잘 지키는지. 아주 성공하시켔어요. 쨌든, 잠이 많은 아기 고양이 랭이는 밥만 먹으면 곰돌군에게 가서 앵기는데.. 처음에는 사라질 곳도 없는 이 좁은 방국석에서 어디를 갔나 한참을 헤매야했었다. [숨은 랭이 찾기] [불러도 절대 대답없는 그 이름.. 마이 랭] 초반엔 이리 소심하게 빼꼼 거리던 귀여운 시키가... [딱 좋아?] 점점 외부로 나오시더니.. [좋아?] 자세가 아주 나이스했던지.. 이젠 위에서만 즐기시고... [그래... 완전 좋아 보인다] 아예 널부러 지신다. 적응력이란.. 참.. 사.. 2014. 9. 2.
랭이 육냥일기 > 4. 랭이의 테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랭느님을 뫼신지도 어언 일주일. 시간 참 빠르다. 난 일주일째 쪽잠 고문을 받고 있었구나. 이젠 이 녀석도 적응을 했는지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소심하게 들어와서 부비부비만 하던 이 놈이 이제는 나를 정말 식모로 보는 듯. 겨우 잠이 들어 꿀쪽잠에 접어 들었는데 또... 뭔가 익숙치 않고 영 찝찝한 느낌에 깼더니..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헐... 랭느님께서 나를 맛보고 계신다... 배고파서 소심하게 울며 비비적 거리던 조신한 랭이는 이제 없다. 얌전하게 손톱을 세워 그저 얼굴을 쓸어 할퀴던 랭이도 이제 없다. 좋기도 뭐하고 안좋기도 뭐하고. 얼굴도 아프긴 했는데 손가락도 만만치가 않다. 울 엄마 내 깨우기가 세상에서 젤 짜증난댔는데. 엄마, 랭이 영재 고양인가봐. [잘 곳도 잃은 식모] .. 2014.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