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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글4

좋은 글, 시 : 김재덕,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김재덕님의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심심하면 해보는 유입 경로 구경하기였는데.. 뜬금없는 키워드를 봤다. '아니라고 할땐 그만한 이유가있겠지'라.. 의아해서 눌러보고.. 둘러보다가 발견한 글. 때마침 마마님께서 사준 히야신스와 천리향 꽃이 지고 있음에 서운해하던 찰나라.. 더 공감을 해버렸달까. 좋아서 공유하기.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꽃망울 맺을 때는 예쁘게 꽃피기를 바라지 않고 그냥 피고 싶어서 피웠을 것이다 꽃잎이 시들 때는 꽃 지는 것에 서러워하지 않고 그냥 한세월 노닐다 가뿐히 갈 것이다 인간과 밀접한데도 자연은 그렇다 그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을 뿐더러 가야 할 시기에 탓 없이 간다 사람들은 어떤가 희로애락에 온갖 표현에 토마저 달며 지나치게 오두방정을 떤다 사랑의 피리를 엇박자 내다가 이별의 징 .. 2023. 3. 31.
다음 웹툰 프레너미 중 공감글 예전부터 즐겨보던 다음 웹툰 '프레너미'의 시즌2가 시작되고, 감사하게 즐감을 하고 있다. 테니스에 별 관심은 없지만 만화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어릴때 테니스 왕자를 정말 재밌게 보기도 했었는데. 비교불문 프레너미는 진짜. 정말. 대박. 최고최고~!! 내 손으로 그림 넘겨 보는건데 손이 땀이 찰 정도의 긴박감을 느끼기도 하고. 머리가 띵 하게 느낌표를 얻기도 하고. 감히 설명할 수 없는 명작이라 자신있게 추천~! 할 필요도 없이 유명하죠잉. ㅋㅋ 그 중에 느낀 느낌표. 요즘 애들은 개념이 없고, 여성은 연약하고. 아저씨들의 개그는 재미가 없다. 흔한 범주화의 오류지. 고작 몇 가지의 특징만으로 전체를 판단하려 드는 거야. 깊게 생각하길 포기한 미성숙한 사람들의 행동. 터놓고 말해 뇌를 쓰기가 귀찮은 거지.. 2020. 8. 7.
뇌 : 베르나르 베르베르 중 공감 글 한때 너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 책 읽기를 하자 싶어 책방을 갔다가, 엄청 오래간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님의 훈훈한 얼굴을 마주하게 되었었다. 그렇게 집어든 책. '뇌' 어렸을 적에 봤던 베르나르의 글은. 읽어둬야 한다는 생각의 그저 넘기기였다면. 다시 마주한 '뇌'는, 등장인물들의 내면까지 이해해 보려는 새로운 느낌의 흥미진진한 하나의 새로운 인생이었다. 지나갔던 책을 다시 읽어보는 재미도 한 쏠쏠하는 듯. '뇌'는 저명한 신경 정신 의학자 사뮈엘 핀처 박사가, 체스 챔피언인 컴퓨터 '딥 블루 IV'를 이기고 새로운 체스 챔피언이 된 그날 밤. 약혼자 나타샤와 사랑을 나누던 중 죽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찰 수사는 복상사로 발표되나, 박사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탐정 '이지도르'와, 여기자 '뤼.. 2016. 2. 16.
공감 글귀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에서 누군가는 젊은 시절의 내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지금의 성숙한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웃기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성숙, 그런 거 안해도 좋으니까 그런 어려움은 절대 다시 겪고 싶지 않다. 그런 시련일랑 나중에 조금 더 어른이 되어, 그런 종류의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때가 됐을 때 그때 맞아도 충분하니까.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겠지만, 명심하라. 그럼에도 시련은 그대를 강하게 만든다.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에서 그럼에도. 그래. 그럼에도. 아무리 혹독한 시련으로 내가 너덜너덜 해졌어도. 질근질근 자존감이 짖이겨졌데도. 그래. 그럼에도 나는 조금 더 강해졌으리라. 그거 하나라도 남아 어찌나 고마운지. 도대체 얼마나 더. 어디까지 강해져야 나는 흔들.. 201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