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짧고 빠딱한 꼬리 보쏘]
나는 그저 자다깼을 뿐이었다. 뭐가 계속 알짱대고, 뽀지락뽀지락 투닥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깼을 뿐이었다. 가만히 지켜보다 너무 웃겨서 조심히 카메라만 켰을 뿐이었다.
자꾸 빠지면서 계속 저 주위만 아장대며 또 빠지고 또 빠지고. 뭐하니 너. 그럼에도 빠지고 빠지고 또 빠지길래 계속 빠지려나 나는 그저 가만히 폰만 들고 있었는데... 근데 왜.. 내 낄낄 거리는 소리가 이리도 사악하게 괴롭히는 것 마냥 들리는겐지..
그래서 뭔가 찔려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자는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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