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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기타 낚시 일기

볼락낚시 : 간만에 산책로에서 짬낚

by 배스노리 2023. 6. 20.

전날 산책로 쪽으로 저녁 운동을 나갔다가 잠잠한 파도를 보니.. 슬금슬금 올라오는 낚시 충동. 실한 전갱이 손맛을 볼까 하며 나갔다가 볼락낚시가 되어버린 일기.

 

2023년 6월 18일

올해는 저녁 먹고 빠야랑 건강을 위한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꼭 하자고 맘 먹었었다. 짬낚도 운동이지. 음음. 하면서 산책로에서 캐스팅하기. ㅋ 빠야는 혹시나의 산란무늬를 기대하며 에깅을 했고, 나는 빵빵해졌을까 싶은 전갱이 탐색이었는데..

 

볼락낚시
볼락낚시

 

첫 캐스팅에 째까난 전갱이 두 마리가 나오더니.. 일타일피 히트인가 하며 세 번째 나온 녀석은 귀여운 뽈라구. 

 

볼락낚시
볼락낚시

 

너울성 파도는 여전히 있는 포인트라, 3g 지그헤드 살짝 잠궈 사이드를 유영시켰는데.. 볼락이 계속 나오네? 빠야가 작다고 놔주라 해서 킵 없이 릴리즈를 하다가..

 

볼락낚시
볼락낚시

 

궁금해서 사이즈를 재보니 귀엽게만 보이던 이 것들이 20cm는 다 넘었었나 보다. 22cm 나오는거 보고.. 와.. 내 눈이 아직도 미쳐서 3짜급이 아니면 아깽이들로 보이는 것인가... 울릉도 왕사미 구경 못한 지 일 년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이 놈의 착시는 아직 붙어있나 보다. 

 

볼락낚시
볼락낚시

 

20이면 볼락 매운탕 죽이는데.. 이미 지금까지 다 놔줘버려 이제 와서 담으려니 손질이 더 귀찮을 마릿수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 고민이 됐음. 

 

그러던 중

 

볼락낚시
볼락낚시

 

갑툭튀 실한 볼락.

 

쪼매 더 하고 싶었으나.. 출근을 위해 접어야만 했던 짬낚이라 아쉬웠음. 전갱이 사이즈는 전혀 실해지지 않았지만, 반가운 뽈라구를 간만에 만나~ 재밌었던 짬낚이었다.

 

육지 살때는 겨울에만 하는 게 볼락낚시인지 알았는데.. 사계절 재미나게 짬낚을 할 수 있는 울릉살이에, 매번 새로운 감동받는 것도 참.. ㅋㅋㅋ 보는 사람들은 지긋지긋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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