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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기타 낚시 일기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따라가 선상지깅 짬낚하기

by 배스노리 2023. 6. 17.

울릉도 다이빙샵 '따자캠스' 행님께서 날씨가 좋아, 쌍정초에 언냐랑 스쿠버 다이빙을 나가신다고. 겸사겸사 뱃놀이 겸 선상 지깅 짬낚 제안을 해주셔 냅다 달려갔던 날. 

 

2023년 6월 13일

 

8일에 육지에서 렌즈 삽입술을 받고 온 터라.. 고민을 조금 하긴 했었다. 일주일은 세수도 못하고 조심해야 한댔는데.. 쨍쨍한 햇빛에 반사광까지.. 괜찮을까 걱정을 하니, 빠야가 답답해서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더 안 좋을 거 같다며, 꽁꽁 싸매고 나갔다가 아프면 눈 감고 있으라고. 업어서 집에 데려온다는 말에 바리 옷 갈아입었음. ㅋ

 

따자캠스 마스코트 소리
따자캠스 마스코트 소리

 

배에 오르니 반겨주는 따자캠스네 마스코트 '소리'

 

웰시코기 소리
웰시코기 소리

 

친화력이 어찌나 좋은지~ 애교도 어마어마하다. 살랑살랑 꼬리 흔들면서 머리를 비비며 눈맞춤 할 때마다.. 내 심장은 기냥 막 녹아내림. 

 

따자캠스 소리
5일째 못감은 머리..

 

열심히 감싸고 나와도. 소리랑 한장은 남기고 싶더이다. ㅋ 

 

따자캠스 패밀리
따자캠스 패밀리

 

포인트 도착과 함께~ 다이빙 준비하시는 언냐와 행님. 그 와중에 소리 궁댕이 ㅜㅜ 느무 귀엽짜나 ㅜ 웰시코기는 정말.. 빵댕이가 최고의 매력인 듯. 

 

울릉도 다이빙 따자캠스
울릉도 다이빙 따자캠스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준비를 마치고 다녀오신다기에, 입수 타이밍 맞춰 기념샷 찍으려 대기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입수를 해버려 깜짝 놀랐던 순간. 재미나게 다녀오세요~ 하고 빠야랑 소리랑 나는 뱃놀이 힐링 타임을 가졌음. 

 

올해는 꼭 나도 해볼거라고.. 6월에 체험 다이빙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진행된 시력교정술에 7월로 딜레이 돼 부렸다. ㅜ 한 달만 더 참으면 되는데 왜 이리 조급해지는지. ㅋ  

 

쌍정초 포인트가 워낙 조류가 쌔다보니 고수들의 다이빙 포인트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조류 약한 날을 잡기가 어려워서 언냐는 이 날이 첫 쌍정초 다이빙이라 했는데, 들어가기 전, 긴장이 된다고 했던 언냐는.. 20여분 후 올라와 환호와 감탄을 전해줬다. 

 

돌고래로 보일 정도로 큰 혹돔부터 여러 어류가 신비하고 아름답게 유영하는 모습에 너무 설레고 좋았다는 말을 들으니.. 더더더더 조급해지는 이 마음. ㅜ 

 

요렇게 짧은 쌍정초 다이빙 마실을 마치고 우리는 몇 번의 짬낚을 하려 했으나.. 갑자기 거세지는 바람에 덩실덩실 흐르는 배와 채비로.. 철수 길 트롤링으로 빠야가 초딩 부시리, 

 

선상 지깅 낚시
선상 지깅낚시

 

부시리 꺼낸다고 잠깐 섰을 때 내렸던 100g 레인보우 지그 바닥 호핑에 나의 우럭. 요렇게 두 마리로 짬낚은 끝이 났다. 

 

그리고.. 

 

이 날 확실히 무리가 된건지 뭔지. 양쪽 눈 둘 다 먼지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시작되어.. 4일 동안 폰도, 컴퓨터도. 쳐다도 안 보고 지냈다고 한다. 쩜쩜쩜. ㅋㅋ 

 

배스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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