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청년이 떠난 날.
2022.09.02
퇴근하고 청청이랑 전투낚시하느라 피곤했던 빠야는 쉬라 하고~ 내 집 앞 놀이터 잠깐 갔다 오기. 요렇게 한 마리 손 맛보고 오니~ 빠야도 그동안 입원하느라 쳐진 스코어를 올리고 싶었던가 담날 달리자고 한다. ㅋ
2022.09.03
바람에 취약한 에린이는.. 라인 정리 못해서 멘붕 타다가 문어 채비나 던져봤는데... 호홀~ 한 마리가 올라타주넹~ 이거 안되면 저거 하면 되고~ 저거 안되면 이거 하면 되고~ ㅋㅋ 에헤라디야~ 울릉도 두족류들은 초보에게도 관대해서 늠나 좋음. ㅋ
그치만 빠야는 손맛이 급하니. 포인트 이동~ ㅋㅋ
여윽시 돌풍은 함씩 씨게 밀어주지만.. 살짝 식을 때쯤 후딱 캐스팅하고 라인 잡으면 할 만 하기는 개뿔. 초보에겐 늠나 어렵다. 라인이 훌렁훌렁거리니 텐션 잡다가 리트리브로 끝나버리는 액션. 쩜쩜쩜.. 그래서 청청이가 줬던 3.5호로 손이 갔다. 팁런에 보라보라가 글쿠 사랑받는다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ㅋㅋ
그렇게 텐션 잡으려고 초 집중. 바닥을 함 찍어보까나~ 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이까뻔치인가!!! 아니야. 나대지말자. 조류가 씨니.. 바닥 찍은 에기가 돌에 팅기는 것일 수도오.... 하면서 챔질 해보는 이 승질급한 몸뚱아리. ㅋㅋ
아싸 히트~
정말 간만에 실한 사이즈라.. 완즌 씬났음. ㅋㅋ 청청이 덕에 망고 받꼬 산란무늬 잡아보고~ 보라보라 받꼬 실한 사이즈 잡아보고~ 아~ 이런 기특하고 이쁜 동생이 있놔~아~ ㅋㅋㅋ 땡스하다고 사진 보냈띠, 어제 나간 청청이는 약빨을 받네? ㅋㅋㅋㅋㅋㅋ 정확하게 원하던 반응이야! 음음~ 죠아죠아~ ㅋㅋㅋ
3호 노멀만 쓰던 내 울릉에깅놀이는.. 이 날 3.5호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안 됐음. 음. 떠라무으으쓰으으... ㅜㅜㅜ 한 마리 더 주고 가버리신 너님. 내가 참 고마웠다고. 덕분에 행복했다고... 쩜쩜쩜..
요렇게 놀고 있는데 빠야 울릉도 친구 동동주행님이 연락 오고~
오도방구 울릉한바리 하시는 중이어서 우리 낚시하는 곳으로 놀러 왔음. ㅋ 뷰맛 즐기시며 낚시 구경~
울릉도에서 동갑 친구들이 많이 생겨 매우 행복하신 울 정천사씨. 맨날 편들어주는 든든한 지원자들이 생겨 아주, 몹시 부럽따. 나만 친구 없어...
울릉도에서 밤낚시를 하면 자주 보게 되는 광경. 똥손의 폰카질이라 제대로 안담기지만... 물속에서 별들이 춤추는 것 같은 신비하고 묘한 느낌이 물멍을 부른다. 물속에서 오로라가 피는 기분이라 해야 하나.. 초ㅑ라라~ 이쁘게 펼쳐지는 빛의 일렁임이 밤낚시 힐링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ㅋ
초릿대로 물을 훑을 때, 물살이 정말 선명하게 야광으로 갈리는 장면들도 정말 이뻤는데... 그건 카메라에 안 담아져서 슬픔. 그것도 진짜진짜 이쁜데..
우리 망고.. 그지가 되어가는군.. 나 5, 빠야 5. 재미나게 놀다 왔다.
동동주행님 무늬 한 번도 안 먹어봤다 해서 종류별로 먹여주기. ㅋㅋㅋ
무늬회, 무늬숙회, 무늬버터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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