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놀이/두족류 낚시 일기

돌아온 빠야와 청청이 울릉도 에깅 마실

by 배스노리 2023. 4. 11.

드디어 빠야가 귀가했던 날~!! 청도청년과 함께 울릉도 입도~!! 집 앞 혼짬낚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나도 다른 동네 무늬오징어들이랑 놀 수 있다아~!! 

 

2022.08.30

울릉크루즈 도착 시간 오전 7시. 집에 짐만 내리고 바로 떤지러 달리기~!! 

 

13호

 

첫 캐스팅 폴링 바이트 바로 득템~!! 이거지~ 이거~!!

 

에깅 본시즌 제대로 시작되자 말자 빠야가 바이크 사고로 육지 입원을 나가는 바람에.. 걱정과 갑갑함이 공존해서 내 멘탈을 너덜하게 했던 시간들.. 그 보상을 받는 느낌이랄까. 첫 캐스팅 폴링에 바로 올라타는 활성도. 일단, 혹시 이 것이 마지막일 수 있으니 인증샷 빠르게 남기고 바로 다시 캐스팅. 

 

14호

우엇~!! 피딩 걸렸따아~!! 언능 뜬지라~!! 

 

이때부터 진짜 다들 눈이 돌아 던졌달까.. ㅋㅋ 

 

 

빠야랑 청청이 더블 히트~!! 인데.. 완벽엄폐인가.. 청청이에 가려 우리 빠야는 로드 밖에 안 보이네? ㅋㅋㅋㅋ 청청이 매달매달 무늬 옆에, 물살을 가르는 빠야의 무늬가 있음. ㅋ

 

확실히 이 때, 물약이의 활약이 대단했음. 사실 다른 컬러도 먹혔을 수 있다. 다른 컬러를 던졌을 때 입질 못 받다가 케이무라 파랑이를 던졌을 때 바로 입질을 받으면.. 어쩔 수가 없어진다. ㅋㅋㅋ 내 실력이 부족이라 컬러로 조진걸지도. 그럼에도 역시.. 채비는 결국 믿음이라고. 뭔가 물약이에 잘 나오니 물약이만 쓰게 된달까. 

 

난 원래 망고를 참 사랑했는데... 이때 울릉도의 대세는 물약이라.. 바로 갈아탔.. ㅋㅋ 전체적으로 케이무라 붐이었던 것 같다. 

 

나의 15호

짧고 굵게 8마리쯤 나왔던거 같음. 사이즈는 감자부터 고구마까지 들쑥날쑥. 대부분 캐스팅하고 한, 두 번 액션 안에 폴링 바이트로 나왔음. 이런 게 피딩인가요를 처음 느껴보니 너무 재밌고 신난다. 이래서 사람들이 피딩 시간을 선호하는 거구나를.. 직접 경험해봐띠.. 이젠 알람을 좀 맞춰봐야 하나 싶어졌다. ㅋㅋ

 

야행성 인간이다 보니 아침은 쥐약이라.. 일어나도 컨디션 폭망이고.. 심히 드물었던 아침 낚시 중 좋은 기억은 거의 없는데.. 이런게 피딩임을 확인하니 욕구가 막막 올라오네?? ㅋㅋ 그래봐야 밤새미가 가능성이 크겠지만. ㅋㅋ 

 

입질 빈도수가 사그라들때 쯤. 단체 여행 오신 어르신들을 태운 버스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며.. 뒤로 모여 이것저것 물어보시는 갤러리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져.. 후딱 지퍼팩 아이스박스에 넣고 철수한다고 전체 조과 인증샷을 못 찍었다. 아쉽. 

 

울릉도는 진입 여건이든, 발판이든. 정말 낚시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면, 정말 관광객이 많아 낚시를 하고 있으면.. 많은 말을, 많은 사람들이.. 건다는 단점이 있다. ㅋㅋㅋ 간간히 관심 주시는건 괜찮았는데... 했던 말 ctrl+C, ctrl+V 무한 반복은 좀 힘듦. ㅋㅋㅋ 

 

흐름 끊긴 김에 아점 먹으니.. 헐.. 비가 오네.. 막 쏟아지네.. 그치만.. 육지에서 에깅한다고 울릉도까지 들어온 청도청년이 있으니 굴할 수 음찌음찌. 일단 우비 입꼬 함 떤져보자 했는데..

 

 

똥빠람엔 장사음따. 딱 하나 남은 야맛있다 살리고 싶은 우리 오빠야의 발악. ㅋㅋㅋㅋㅋㅋ 결국은 해내는 빠야. ㅋㅋ 

너님최고ㅋㅋ

 

비는 어떻게 이겨볼라 했지만.. 똥빠람은 어쩔 수 없다.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하는 걸로. 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