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야의 입원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나 홀로 집 앞 짬낚을 할수록 슬슬 시동이 걸리는 울릉도 에깅 낚시.
자꾸 무늬가 나오니, 들썩들썩이 자제가 안되려 한다. ㅋ
결국. 나 혼자 스쿠터 타고 다른 포인트로 에깅을 가볼까 맘 먹꼬.. 에라이~ 무작정 출발~!!
에깅 가방은 내 귀요미 스쿠터인 이쓰 트렁크에 넣고, 로드는 로드밸트 씌워, 로드케이스 어깨끈만 빼와 대충 연결해서 둘러맸다. 와달리 휴게소 화장실 갔다가 거울에 비친 내 꼴이 재밌어서 인증샷. ㅋㅋ 스쿠터에 낚싯대 걸어놓고 댕겨오려니 가져갈 사람도 없는데.. 괜히 신경 쓰여 매고 들어왔다가, 후딱 나가려고 헬멧도, 썬그리도 안벗었닼ㅋㅋ
이마이 에깅에 진심이라니.. ㅋ 쨌든 가장 가보고 싶었던 22년 울릉도 본시즌 첫 히트 포인트 가보기.
우헹헹헹~~ 잡아따아~~
내 240 크록스만한~ 요 며칠 중에 제일 괜찮았던 사이즈라 신났다. ㅋ 바로 사진 찍어서 병실에서 낑낑대는 빠야한테 보내고~ 단톡에도 자랑하고오~~
22년도 울릉도엔.. 파랑이의 기운이 가득했다. 다른 컬러에 비해 확실히 입질이 잦았던 물약이. 망고 다 떠라먹꼬 딱 하나 있던 야맛이따 3호 노멀이, 물약이라 쓴 건데.. 기똥차게 딱 들어맞았던 타이밍인 겐가. ㅋ 중간쯤 와서 폴링에 끄은적~하게 올라탔음.
이 기쁜 소식을 듣꼬~
22. 8.26 울 모임에 낚시해보고 싶다던 동생님이 달려오심. 그리고 울릉도에서 무늬 오징어 처음 잡아본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봤음.. 덕분에 나도나도 씬부렸으~!!
잠시 후 현포에서 열리는 영화제 관람을 가기로 해, 다른 일행들과 현포로 넘어가고 짬낚 끝. 생각보다 할만해서~ 나도 내가 놀랄 지경. ㅋㅋ 빠야가 들어와도 종종 스쿠터를 타고 울릉도 낚시를 즐겨봐야겠음.
집으로 돌아오던 길. 들어가기 전에 항상 하게 돼버린 집 앞 포인트 그냥 지나칠 수 없어
9호, 10호 잡꼬 철수. ㅋㅋ 에린이~ 혼자서도 느무 잘해요. ㅋㅋ
그치만... 둘이 놀다 혼자 노니 너무 심심한 느낌이 들어.. 헬멧 블루투스로 빠야랑 통화하면서 낚시를 했었다. 이 것도 하나의 꿀묘미였지만... 사람들은 길가에 혼자 낚시하며 중얼거리는, 헬멧 쓴 미친 여자를 봤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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