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1
사촌이랑 언냐네 집 놀러가는 길에. 울릉도 인싸 백쌤의 센스만땅 기프티콘 빼빼로를 선물받꼬. 상술에는 적당히 놀아만 주면 된다고 언냐꺼 하나, 사촌꺼 하나, 빠야꺼 하나. 딱 세개만 사들고 띵가띵가 했는데..
간사하게도.. 나는 빠야의 이벤트에 매우, 몹시,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쩜쩜쩜.. ㅋㅋㅋ
열악한 울릉 물자 환경에서 최고의 기쁨을 만드시는 우리 능력자님.
백쌤께.. 울 빠야는 오늘이 빼빼로데이인지 알지도 못한다에 내 손모가지 건다고 했었는데.. 내 손모가지 어쩔.. 역시 뭐든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가슴 쑤시게 배우며... ㅋㅋ 마이 미안하다, 마이 싸랑한닼ㅋㅋㅋ
행복이 막 다 그냥 확 다 몰려오는 것인겐가..
전 직장이자 단골 낚시가게 경산 와일드피싱에서 택배까지 뚜둥뚜둥~
장난으로 물물교환 제의하며 착불로 울릉도 문어 몇 마리 보냈었는데.. 세상에마상에.. 야엔 바늘이 사이즈 별 박스로.. 들어있다.
와.. 심장이 벌렁벌렁하게 통이 느무 크신 와이드피싱 대장님...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아아~~~ ㅜㅜㅜ
함마쌔리마 다잡아보께요~!!!!!
하고 얼마 후.
또 택배가 왔따아아아아아~
이번엔 와이드피싱 패밀리 청도청년의 썬물~!!
울릉도에 에깅 여행 올거라며, 미리 숙박 뇌물 보냈다는데.. 내 문어박스 다 채우고도 남아도네??? ㅋㅋㅋ
한창 문어에 뽕 맞았을 때 통화하다 지나가는 말로.. 울릉도엔 루어 채비는 구경하기 힘들고, 택배비는 도서산간으로 거정 8000원 플러스라.. 천원짜리 왕눈이에 택배비가 더 비싸다 꿍시렁찡찡 좀 했띠.. 이마이 쿨하게 보내주시면. 매우. 심각하게. 아주! 감사합니닼ㅋㅋㅋ
대체적으로.. 와일드피싱 패밀리들은 다들 통도, 정도 넘쳐나는 듯. 내 인생으로 치면 낚시가 신의 한 수 였지만, 낚시 인생으로 치자면~ 와일드피싱에서 일했던 것이 신의 한 수라 생각 할 만큼 참 좋은 인연들이 많다.
뭐 대충 결론은.. 이런 물욕 찬 인성은.. 복합적 선물 갬동에 황홀했다고. ㅋㅑㅋㅑㅋ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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