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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놀이/공감 글귀

장님과 코끼리 : 웹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중

by 배스노리 2022. 12. 29.

웹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를 보다가 느낌표가 오는 부분이 있어 남겨보기. 

 

장님과 코끼리

한 아이가 선생님께 책을 읽어 달라하며 시작되는 이야기였다.

 

장님과 코끼리

 

옛날 옛적에

진리를 갈구하는

왕이 있었습니다.

늘 진리에 대해

알고 싶었던 왕은

어느 날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장님 여섯 명과 

코끼리 한 마리를

데려와라."

 

왕은 여섯 명의 장님들에게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보고,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어느 장님은

코끼리의 

툭 튀어나온 엄니를,

 

어느 장님은

널찍하고 평평한 등을,

 

어느 장님은

길게 뻗은 코를 만졌습니다.

 

코끼리를 만진 장님들은

코끼리에 대해 각자

다른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만져본

코끼리가 맞는 모양이라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그들을 돌려보내고

중얼거렸습니다.

 

"저 장님들은 코끼리의 

한 부분만 알면서

전체를 아는 체하고,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진리를 안다며

떠드는 것 또한

그와 같구나!"

 

아이가 물었다.

'... 이게 대체 뭔 소리예요?'

 

'음... 글쎄. 겉으로 보이는 것만을

전부라고 생각하는건...

위험하다는 뜻 아닐까?'

 

 

불교 경전 '열반경'에 나오는 맹인모상(盲人摸象)은

맹인이 코끼리를 만진다는 뜻으로, 일부분을 알면서도 전체를 아는 것처럼 여기는 어리석음을 이르는 말이라 한다.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자며, 매번 조심하려 노력함에도.. 때때론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함부로 판단할 때들이 있다. 아차 하고 정신 차릴 땐 이미 바보짓을 하고 난 후라 마이너스가 크다. 후회만 남는 것이 아니라, 깍일 평판 역시.. 수습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테고.. 

 

그것이 성급함인지, 잘난 척인지.. 결국은 겸손을 잊었을 때 그런 실수들이 나오는 것 같다. 

 

항상 경각심을 가지며 일반화의 오류를 기억해야 함을. 웹툰에서 그림으로 각인시켜주니, 또 한번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 기분이었달까. ㅋ 감싸하게 느낌표 얻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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