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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놀이/울릉 일기

울릉놀이 #95 : 울릉도 여름나기 옥상 물놀이

by 배스노리 2021. 10. 27.

2021.08.06

 

점점 뜨거워지는 울릉도. 울릉도는 한여름이 되어도 열대야는 없다고 했지만.. 밤에는 정말 선풍기도 안틀어도 되는 날씨이긴한데.. 옥상있는 주택은 처음인지라.. 열기가 빠짝 올라 그런가.. 나에게 한낮의 집안 공기는, 점차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니 자추 찾게 되는 옥상. 타프를 쳐놓고 그늘 밑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분. 그치만 해가 지려하면 달려드는 모기 때문에 또 문제. 그래서 모기장을 시켰지. 그렇게 저녁에도 옥상놀이를 즐기다가.. 문득 옥상 풀이 생각나.. ㅋㅋㅋㅋㅋ 이동식 욕조들고 옥상 올라가기. ㅋㅋ

 

물을 채웁시당

동생 왔을 때 잠깐 쓰고 또 쓸까 싶어 바람 빼지 않았던 튜브도 들고 올라와 샤워시켜주고~ 

 

 

빠야는 튜브에, 나는 리클라이너 캠핑의자에 누워 너무 차가운 물이 식기(?)를 기다림. ㅋㅋ 

 

 

먼저 들어가보는 성격 급한 빠야. ㅋㅋㅋ 

 

신난 마흔짤 ㅋㅋㅋ

 

너무 시원하다며 언능 들어가보라 해서 나도 들어가려고 일단 들어가봤는데.. 음. 이건 아니야. 발만 담궈도 느무 심하게 차갑자나~!!

 

 

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무리다. 차가워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차갑다. ㅜㅜㅜㅜ 

 

 

그래서 급 냉족욕으로 변경. ㅋ 모기장이 캐노피 커튼이 되어 뷰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ㅋ

 

시원한 물에~ 달달한 음료 한잔하미~ 책 보다가~ 풍경 보다가~ 넷플 보다가~ 일상 힐링이 이렇게 쉽다니. 늘 새롭고 늘 짜릿한 울릉효과 최고최고~

 

를.. 이제 점점 추워지는 10월 말에 쓰고있넼ㅋㅋㅋㅋ 부럽다. 저 날. ㅋㅋㅋㅋ 

 

 

마무리는 역시 정셰프표 한상~

텃밭에서 딴 우리 가지~ 마마님표 닭발~ 간단했지만 핵꿀맛이었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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