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 놀이/두족류 낚시 일기

울릉도 에깅 : 백슨생님의 은공

by 배스노리 2021. 9. 28.

2021.09.09

 

울릉도 무늬 시즌이 활짝 열렸으니 매일 달려야지~!! 

 

어디선지 기억이 안나는데.. 문어낚시 할 때 에기 바늘에 고무줄을 묶으면 조과가 좋다는 정보를 보고, 무늬에도 괜찮으려나 싶어서 도전은 해봤는데.. 울릉도 에깅이 아직 활성화가 안되던 시기에 던지다가 포기를 했었다. ㅋ

 

시즌은 시작되었고. 급 궁금해져서 던져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릉무늬 6호

잡았따아아아아~ ㅋㅋㅋ

근데 이 한마리가 끝이라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음. ㅋ

 

그리고

2021.09.10

 

백슨생님께 동출 요청을 하고 합류하러 갔다가~!! 완즌 깜놀!!! 울릉도에서 에깅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를 체감한 포인트. 작년 11월에 여행 겸 낚시하러 들어왔을 땐 포인트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있어도 찌낚시 하시는 분들만 본지라 루어낚시는 거의 안하시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와~ 생각보다 많은 조사님들 수에 텐션이 막막 업~! ㅋㅋㅋ 유튜버 히트원님도 계시고~ 이 포인트가 밑걸림도 적고 사람들하고 놀기도 좋아 백슨생님이 많이 애정하시는 곳이라고 했다. 

 

분명 릴 걸쳐논 사진이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졌지.. 수심이 좀 있어서 캐스팅 후 난간 쇠줄(?)에 릴 걸쳐놓고 수다떨고 놀면서 착수 시킬 수 있다셨는데.. 그렇게 오래둬도 밑걸림이 없어서 더더 좋지만... 

 

에린이인 나에게는 좀 어려운 포인트였다. 발판은 너무너무 좋은데 위치가 높아서 슬랙이 많이 생기고.. 텐션을 잡으니 액션 구간이 너무 안나온다. 숏저킹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발 앞에 옴. ㅋㅋㅋㅋㅋ 액션을 주려해도 감이 1도 안와서 슬랙저킹 연습한다 생각하고 퉁퉁 치며 로드 감을 익혀보려던 중..

 

울릉 한치 2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계셨던 조사님들 다 빵터짐. 다~~~ 무늬가 나오는데 왜 나만 한치?? ㅋㅋ 약간 소강 상태에서의 히트라 우리 어복이를 직접 목격한 백슨생님과 히트원님도 어이상실. 분명 그냥 막 휘두르며 회수중인거 봤는데 그렇게 걸리냐곸ㅋㅋㅋㅋㅋㅋ 저도. 자주. 제가 신기합니닼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중.

 

몇일 전 백슨생님께 쫌만 에깅을 하면 어깨가 아파서 자문을 구했는데, 낭창하고 가벼운 로드가 있는데 써보겠냐고 하셔 완전 콜!! 했었다. 이 날. 그 로드가 이거라며 건내주시는 로드...가..... 허억. 다이와 스토이스트... 제가 감히 어찌... 하면서 채비 자르고, 릴 빼고.. ㅋㅋㅋㅋ

 

첫 장비 구매할때 로드는 한번은 뿌살끄 같아, 싸고 좋은걸로 샀다가 갈아타자고. 릴만 원하던 걸로 샀던지라.. 뱅퀴시에 스토이스트 76m을 다니.. 와...... 무게감이 확 줄었다. 무게라고 말하기도 싫은 감격적인 그립감.

 

낭창해서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려야할지도 모르지만 일단 가벼워서 내가 낚시하기엔 훨씬 편할거라는 백슨생님 말씀에. 전 제 로드도 아직 적응 못하는 에린이라.. 완전 상관없을거라고,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를 외쳤다. ㅋ 

 

매번 30분만 낚시해도 어깨랑 손목이 땡겼는데.. 이미 한시간을 넘은 상태에서 협찬(?)받은 로드 써보려 던져보고. 바닥찍고 액션 몇번 줘보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손목 땡김도 덜하지만.. 일단 감도가... 너울의 결이 느껴지는 듯한 기분이라면 쫌 심하게 오버인가. ㅋㅋㅋ 그 느낌이 좋아서 텐션 잡고 와~와~ 하고 있는데 왠열. 뭔가 끈적하게 당기는 느낌!!

 

울릉무늬 7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 로드 첫 캐스팅에 바로 히트~!! 이런게 장비빨인가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세상에 ㅜㅜㅜㅜ 

 

포인트 도움도 많이 받고, 에기도 선물 받고, 에깅 배움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 로드 협찬까지 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게 황송해서 어찌해야 될지 우왕좌왕갈팡질팡.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아아아아~~

 

울릉살이는 정말 내 인생 최고의 한 수 이자, 최고의 행복인듯. 내 인생 절정기가 있다면, 지금이리라 장담한다. 어복, 인복 터져나가는~ 지금은 울릉시대! 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