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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놀이/기타 낚시 일기

진해 호래기낚시 채비 : 24시 낚시점 주남 낚시방

by 배스노리 2020. 1. 7.

끈질긴 진해 호래기낚시 도전. 24시간 영업하는 호래기채비 판매처 감싸한 주남낚시



참 신기하다. 


이만큼 뺨 맞으면 그만 할때도 됐는데.. 정말 신기하게 가면 갈수록 짜증나게 오기가 붙는다. 다들 더러워서 때려친다는데.. 이건 뭐 호래기랑 자존심 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 기필코 기어이 어떻게든 내가 만족할만큼. 정말 단 한번만이라도 확 잡아내뿌쑤고싶다(?)는 한이 맺힌달까.. 집착과 광란의 낚시가 되버린듯. ㅋㅋㅋㅋㅋㅋ 애증의 금래기 시키들.



해래해래개래개래해래기개래기래기래기뿅뿅?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당연한 은자매들의 뭉침. 항상 퇴근하고 늦은 시간에 출발해야하는 나는.. 그럼에도 생미끼를 신용해서. ㅋㅋㅋㅋ 늦게까지 하는 진해 낚시방을 검색하다가, 24시 영업을 한다는 '주남낚시'를 찾아냈음!! 기특기특. ㅋㅋㅋ 매번 늦은 시간에 출똥해야하는 나로써는 24시간 영업해주면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다.




주남낚시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992

전화 : 055-545-2782



창고형 낚시 할인마트로 간단한 먹거리들도 판매하고~ 당연히 생미끼 민물새우 줄새우도 판매하는데. 왠열. 줄새우 크기보고 으헤헤헤 했다. 징거미도 섞였는데 포동포동튼실튼실하니 뭔가 기분이 확 좋아지는 빅사이즈 줄새우들. 


이렇게 보면 참 내가 점점 잔인해져가는 기분도 든다. 처음에 줄새우님들께 시침 할 땐 미안하고 쫄아서 한참을 망설이고 덜덜 떨며 사과를 질러댔는데.. 이제는.. 쩜쩜쩜... 그치만 아직 너무도 초보라 구경도 잘 못하다보니 루어로는 도저히 (내손이) 믿음이 안간달까.. 




오오. 길게 나왔어. 나이스해. ㅋㅋ


사실 안에 들어가서 사진 좀 찍어서 올리려 했는데 폰 만진다고 까먹었다. 호래기 바늘 젤 저렴이가 6쩐5백냥 짜리가 있어서 우오오오 했었는데. 요즘 바닥권 히트로 밑걸림에 상납하는 채비가 반이라 성능은 모르겠고 어차피 날릴거 싸기만 하면 씬나씬나하고 그냥 막 사는 나. 


주남낚시방은 창고형이라 넓고 종류도 많았는데. 안쪽 사진이 없구만요. 이미 내 영혼은 출발과 동시에 어떻게 해야 잡을 수 있는지 죙일 폰으로 호래기낚시 검색하며, 혼자 낚시를 시작하고 있었음. 




그 당시 호래기가 출몰한다 소문이 솔솔나던 진해 우도. 몇년 전 맨 처음 와일드피싱 사장님 따라 호래기 첫 출조를 갔다가 그때도 제대로 싸대기 맞았던 곳. 


창원해양공원 해양솔라파크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나중에 나갈때 주차비를 냅디다. ㅋㅋㅋ 차를 대고도 열심히 계단을 걸어 내려가 다리를 건너고 건너고 건너고... 한참 걸어야 우도. 분명 다리는 하나인데 뭐가 그리 끝이없는 느낌인지.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 은자매2호님 차에 핸드카드가 있었는데..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나올때 정말 열심히 걷고 열심히 욕했음. ㅋㅋㅋㅋ


그치만 블링블링 크리스마스에 어울리게 뷰가 엄청 반짝여서 좋았다~




뚜두둥~~ 겁나 큰 호래기 드윽템!!



혹시나 화살촉 오징어 새끼일까봐 검색 열심히 해보니. 모자가 각지면 화살촉, 뭉뚱그리하면 호래기. 너 진정 호래기. 으헤으헤으헿ㅎㅎㅎㅎㅎ


끝.


그렇게 열심히 돌아댕겼건만.... 끝. 끝. 끝.


진해는 우리랑 진짜 안맞는거 같다면서 통영으로 드라이브나 갈까하는 우리 은자매님들 덕에. 크리스마스를 빨간등 켜고 정말 빨강빨강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으로 남길 수 있었다. 단 한마리라도 캐빈이랑 노는 것 보다는 은래기들과 해래기랑 놀았던게 훨 나았음. ㅋㅋㅋ



아...........

진짜 딱 스무마리만 느나느나 하고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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