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힐링 놀이/공감 글귀

끈기에 관한 명언

by 배스노리 2019. 3. 14.

요즘 나에게 필요한 끈기에 관한 명언

 

끈기 명언

 

 

나약한 태도는 성격도 나약하게 만든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열정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

[커트 코베인]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며,

도전의 극복이 인생을 의미있게 한다.

[죠수아J마린]

 

어디를 가든지 마음을 다해 가라.

[에피카르모스]

 

 

 

무슨 일을 시작하든 그 처음은 항상 어렵지만, 어려움이 지속이 될 때의 딜레마는 빠질 수 없는 과정인 것 같다. 

처음의 그 열정은 쉼없이 목표를 향해 달리는데. 원하는 방향이 안될 때와 틀어질 때 오는 무력감은 왜 이리 벗어나기 힘이 들까. 세상이 내 맘처럼 안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지치고 지치다 보면 처음의 그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조차 헷갈려질 때가 있다. 

 

난 참 시작을 겁없이 하는 성격이었다. 뭐든 해보고 싶은건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 생각만으로 멈춰지지가 않았다. 친구들이 그랬었다. "점마는 돌 있다, 돌 있다 해봐야 끝까지 지가 가서 넘어져야, '아~ 나도 돌에 걸리네.' 한다"고. 뻔한 것도 '안해봤는데 어떻게 알아, 다를 수도 있지.' 하면서 무작정 달려들었다. 헌데. 대부분 정말 말 그대로 뻔해질 때가 많았다. '아, 이래서 하지 말란거였구나'를 체감해야 이해를 했다.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일 때가 많아지니,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버릇이 잘 고쳐지진 않았다. 

 

그래서 얻은 교훈이, '너무 최선을 다하려고만 하는 것도 좋지 않을 수 있겠구나.'였다. 

딴에 최선을 다하려 한 노력들이 결국은 너무도 내 주관적인 생각들로만 가득차서. 길을 잘못든 것 조차 인정을 하려하지 못하고. 계속계속 뛰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러니 숨이 찰 수 밖에.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보이는 시각이 넓어질텐데. 아직도 그 판단을 잘못해서 엄청난 에너지 낭비를 한다. 그럴걸 알아서 조절하는 것이 연륜이고 삶의 융통성이겠지. 

 

그렇다고 이런 내 성격이 싫은건 아니었다. 많은 경험으로 많은 것을 얻어 확실한 내 것을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합리화를 하고 있다. 대신 이제는 좀 더 끝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기왕 시작했던거면 끝을 봐야하니, 그 끝으로 가기까지의 길을. 무작정이 아닌. 계획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열기가 너무 쌔면 그 열기에 나 마저도 타버릴 수 있다는걸. 적당한 열기 조절이 롱런의 비결이라는걸. 이젠 조금씩 알아간다. 

 

그 끝이 좋을수도, 나쁠수도 있지만. 스스로가 정한 끝의 기준이 만족된다면. 결국은 그 끝은 나한테 달려있는 것 같다. 포기로 끝을 못 본다면 그동안의 과정이 배움이 되지 못하지만. 할 만큼 해서 도달한 끝이 성공적이지 못하다면. 적어도 내가 가질 수 있는 것들은 많을테니. 

 

그래서 내 생각은 어찌됐든. 시작을 했으면 끝을 제대로 보는 것이. 시작했던 나를 위해.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시작을 했으면. 끝을 정하고. 끝을 보자. 뽜이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