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작년이 된 2017년 11월 17일. 무창포 빅토리호를 타고 서해 광어 선상낚시 첫 도전! 광따광따 말만 들었었는데.. 설레임 반 걱정반으로. 싸랑하는 우리 윤브이님과 첫 도전 함께하기.
경상도에서 충청도는 어마어마한 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첫 경험. 가도가도 끝이 없고. 도착할 때 됐을거 같은데 도착을 안하고. 와우. 고속도로란 것이 이렇게 끝없이 대단한거구나 하면서 박수치기. ㅋㅋ
빅토리호 사무실? 가게? 그 곳에 도착하니 식당이 같이 있어서 일단 우리는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앞전에 선상 삼치 낚시할 때 멀미를 전혀 안해서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든든하게 먹어야 멀미를 안한다고 해서 어.쩔.수.없.이.(?) ㅋㅋㅋ 왕창 든든하게 배부터 채웠음.
집밥 같은 밥상. 반찬부터 국까지 다 맛났음. 그래요. 저한테 맛 없는게 어딨겠습니까만은. ㅋ
민증 필수. 서류 작성하고. 친절한 채비 설명과 낚시법 설명을 들은 후, 무창포항으로 이동이동~
새벽 6시 출항이었는데... 아직 해 안뜸. 뭔가 분위기 좋고~ 첫 광어낚시에 들뜨기 시작할 때.
막둥이 동생이 주는 감동적인 선물. 어머 우리 리나 사회생활 쫌 하는데? 그래. 억지로라도 이렇게 쓰는거야. 이쁜것. ㅋㅋㅋ
업 된 몬쉥긴 고은언니는. 이런건 꼭 남겨야한다고 기념 촬영질. ㅋㅋㅋ 아빠 ㅜㅜㅜ 아빠 말고 내한테 예쁘다고 해준 사람이 생겼어 ㅜㅜㅜㅜㅜ
이제 출발한돠아아아아아~~~~~~~ 진지하게 채비 정리 해주시는 민돌쟈기님 옆에서 딴짓하기. ㅋㅋ 그쵸그쵸. 남자는 핑크죠. 민돌님. ㅋㅋㅋㅋ 우리의 이번 낚시는 광어 다운샷!
포인트로 이동을 하던 중. 우어어어어어어어어
일출이라는 것을 목격. 아무리 새해가 와 일출보기 도전을 해도... 항상 중천에서 맞이했던 해님이었는데.. 세상에. 내가 일출이란 것을 바다 위에서 보게되었구려.
다들 멋진 일출이의 모습에 뿅뿅. 은 잠시.
포인트 도착과 동시에 눈빛 바꾸시는 이 여자들.
이런건 자랑해야해. 간지 배경에 간지 낚시 중이신 울 언니야들~ 감성돋는 이 여자들. 멋있돠아~
점점 해는 떠오르고. 생각보다 날이 따뜻해서. 밤을 샌 울 윤브이님 졸음이 몰려오신다. 서서 자는 스킬을 시전하시길래 슬쩍 막둥이한테 찍어달라고 손 흔들기. ㅋㅋㅋ
사실. 이러고 나는 선실에 가서 오후까지 꿀잠을 잤다..... 밤새서 달려와 새벽부터 낚시를 하니 역시.. 나이는 못속인달까... 점심 먹으라는 말도 안들릴 정도로 완전히 꿀잠꿀잠 모드였는데.... 선실이 느무 뜻뜻해서 쪄 죽을 것 같았던 내 몸이 잠을 깨움. 배 안이 이렇게 뜨실 수 있구나 깜놀. ㅋㅋㅋㅋ
다들... 선비 아깝다고 일단 타면 무조건 열심히 잡아야 한다고 걱정하셨는데... 전. 몸이 항상 우선입니다. 하.하.하.;;;; 즐거운 취미생활을 혹사하면서 하면.. 스트레스로 힐링까지 놓칠 것 같은 생각에. 좀 항상 태평으로 보이실 듯 하겠지만. 나름 이것도 제가 즐기는 방식이니 이해해주세용.용.용. ㅋㅋ
선장님이 배스 낚시를 하던 사람들은 금방 익힌다고 하셨는데. 첫도전이었던 나, 윤브이씨, 막둥이. 셋 다 무난하게 감 잠아서 무난하게 잘 했던 듯. ㅋㅋㅋ
처음에는 바닥감 느끼고 싶어 고패질? 이라는 쿵쿵 찍기를 자꾸 나도 모르게 자꾸 하게되어.. 광어낚시가서 첫 수 우럭. 두번째도 우럭, 세번째도 우럭. ㅋㅋㅋ 광어는 최대한 바닥에서 일정하게 유영하는게 좋다고 고패질 하지 말라는 충고를.... 잔소리가 될 정도로 들어야했음. 이번에도 느꼈다. 망할 내 몸은 항상.. 내 말을 절대 듣지 않음... ㅜㅜㅜ
낚시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 사무장님과 선장님께서 이름표별 정리를 하시는데..
그렇죠. 또 까불어야죠... 데헷.? 초면에 실례가 많았습니다.;;
광어 꽃이 피었습니다~ 열심히 정리해놓으신 광어들 제가 먼저 써먹어봅니다? ㅋ
섹시한 척 해보고 싶었던 그녀는. 술 먹고 진상부리는 광녀니 그림을 만들어내고 조용히 찌그러지기..... 길럭지만 길었어도... 느낌은 아는데 짧은 몸땡이가 안따라줌. 에라이.
요렇게 직접 비닐에 담아서 주심. 우럭 3 광어 7 데헷데헷. ㅋㅋㅋ 매번 집에 좀 가져오라시던 마마님을 위해. 이번엔 일행들에게 넘기지 않고 꼭꼭 챙겨싸기. 느헤헤헤헤
마무리 단체샷~
처음 광어 선상낚시란 걸 해봤는데. 배우기도 쉽고 엄청 재밌었던 듯 하다. 포인트야 내가 몰라도 선장님이 알아서 자리 다 잡아주시고. 입질이 뜸해지면 또 다른 좋은 포인트로 이동해주시고. 랜딩과 동시에 어느 순간 사무장님이 순간이동 하신 듯 옆에서 뜰채로 다 올려주시고. 세상 편한 이런 낚시가 있었다니... 거기에 조과도 보장되고. 집에 가서 칭찬도 받을 수 있고. 손맛도 보고 입맛도 보고 칭찬도 듣꼬. ㅋㅋㅋ
모임에서 받은 승선권 덕에 정말 씬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음. 감싸감싸합니다아~~
이 일을 계기로. 배스 두고 주구장창 바람피는 사태가 벌어졌지. 음.... ㅋㅋ 서해 광어선상 낚시를 계획 중이시라면 무창포 빅토리호 강력 추천합니다. 단. 이것은 작년 11월의 조행입니다. 하.하.하.하...
무창포 빅토리호 http://www.victoryho.com/
주소 :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888-17
선장님 전화번호 : 010-929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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