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스노리의/육냥일기 놀이

랭이 육냥일기 > 9. 내 껌딱지 투.

by 배스노리 2014. 9. 4.

자고 일어날 때 마다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시는 우리 랭느님 덕에, 잠에서 깨는 것이 이리 짜증 안날수도 있구나를 느끼는 요즘. 이건 행복한건지 아닌건지... 날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같이 일어나 밥 달라는 랭이 덕에 꿀낮잠에 잠깐 빠졌었는데. 눈 뜨니 보이는 광경은....



[나 자세 나이스하니까 가만있어]


너.. 또 거기서 뭐하니..... 분명 요즘 각방쓰는 걸로 합의되지 않았었니.....? 또 다시 긴장하며 얼음으로 자야하니...ㅜㅜㅜ



[니 머린 진짜 깃털.]


식모에, 스크래쳐에, 시녀에, 이젠 팔베개 애인까지 해줘야하니...? 니가 몰라서 그런데... 내가 니 팔베개 해줄 그런 군번이 아니야... 씁쓸하게 왜 이러냐 증말...


벗. 귀여우니까 봐줄께. 문제는 내가 화장실이 너무나 가고싶다는 것인데.. 



[가지마가지마]


대박... 안깨안깨. ㅋㅋㅋ 울 엄마가 나 잘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수학여행인가. 아주아주 옛날 옛적(ㅋㅋㅋ) 학교 다닐 때. 뭔 수련횐지 여행인지 갔다와서 잠이 들었는데 깨서 시계를 보니, 분명 저녁 8시쯤에 잤는데 일어나니 아직 8시 반. 뭐지, 엄청 잘 잔것 같은데 삼십분 밖에 안지났나 했더니 엄마가 24시간 만에 일어났다고. 중간에 죽었는가 코에 손 대 봤다고 한 적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다녀와서도 잘 자고 있는 우리 랭~ 잘자는 것도 복이라고. ㅋㅋㅋㅋ 역시 내 새끼♥


근데. 내 자리도 좀 만들어주지 않으련?






댓글